생각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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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조회수 546회

최근 바쁘기도 하고 글을 정리하기 어려워서 요즘 생각하는걸 그냥 흘러가는대로 쓴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말투도 내용도 너무 편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계속 의문이 든다. 현재 기준으로 써클 매출의 90% 이상이 준비금 수익이라고 한다. 그렇겠지. 누가 스테이블 코인은 만들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1로 100%를 90일 이내의 단기채 또는 그에 준하는 유동성으로 적립하라고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으니 다른 수익이 나오기 힘들다. 이렇게 연 4.5% 고정수익으로 상방이 막혀 있으면 수지타산이 맞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문제다. 트럼프는 하루가 멀다 하고 파월을 협박하며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90일 이내 단기채 금리는 기준금리에 거의 그대로 연동된다. 기준금리가 3%까지 내려가면, 스테이블 코인 사업자의 수익도 3%고, 만약 기준금리가 트럼프가 원하는대로 1%까지 내려가면 스테이블 코인 사업자의 최대 수익도 1%다.


물론 모든 플랫폼 사업이 그렇듯이 단기적인 수익을 보고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것은 맞다. 일단 고객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내면 그 다음에 수익사업은 어떻게든 붙일 수 있다. 그게 플랫폼 사업이다. 그래도 초반에는 스테이블 코인 사업자끼리 또 시장 선점을 위해 출혈 경쟁을 해야 할텐데, 법으로 이자는 못 주게 금지시켰다고 하더라도, 스테이블 사업자가 디파이든 포인트든 결국 스테이블 코인 사용자에게 다른 형태로 수익을 주려 할 것이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잖아? 근데 정말 이게 수익이 날 수 있는 사업인가? 역시나 모든 플랫폼 사업이 그렇듯이 결국 하나의 승자만 살아남게 될텐데... 그 때까지 수없이 많은 스테이블 코인 사업자들이 만들어졌다가 죽었다가 하는 과정에서 국채 시장의 불안정성은 더 커지는 것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GENIUS 법안의 고안자들은 트럼프와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걸까?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거의 없다? 앞으로 제로금리 시대는 끝났다?



SLR 규제 완화는 어떻게 될까? 양영빈 기자님은 이미 대형은행들이 안정적으로 SLR 규제를 지키고 있고(현행 규제는 5% 이상 유유지인데, 대형은행들은 이미 6~7%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SLR 비율 때문에 국채를 매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므로, 과연 SLR 규제를 완화한다고 하여 국채인수로 연결될지 모르겠다고 보시는 것 같다.


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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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2_0003236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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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런거다. 양영빈 기자님 기사에서 보듯 정부와 연준은 SLR규제를 5%에서 3.5%로 완화해주면서, 은행들이 아래와 같이 대출도 늘리고 국채 보유량을 현재 보유량보다 50% 이상 늘려주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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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은행들은 지금 이러고 있는거다.


"아니 내가 왜 고작 4.5%따리 단기국채를 사야 하나? 그것도 올해 안에 2~3번 금리인하하면, 첫번째 만기 돌자마자 바로 그 다음부터 3%대 수익밖에 못 얻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장기국채를 사자니, 트럼프가 관세 밀어붙이고 국채발행이랑 재정지출 늘려서 인플레이션 터지면 실리콘밸리은행 꼴 날까 불안한데, 굳이 그 리스크를 부담해야 할 이유도 없지. 돈 쓸 곳도 못 찾겠는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면 역시나 자사주 매입이 직빵이지. SLR 규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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