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를넘어
2026.05.24조회수 45회

우수를넘어
구독자 16명구독중 65명
스스로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누군가에게 글을 써서 전달하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제 표현이 서툰점도, 그래서 제 생각이 온전히 전달될 수 없다는 생각과 제 스스로의 생각이 좋은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아직 들지 않기에 가끔 끄적이는 혼자만의 생각정도를 올려보겠습니다.


한가로운 주말, 따뜻한 햇살 아래 소파에 몸을 눕힌다.
나른해진 몸은 천천히 정신을 잠으로 이끈다.
잠들고 싶은 마음과 아직 깨어 있고 싶은 마음이 조용히 서로를 오간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 뒤, 머릿속에는 하나의 장면만이 남아 있다.
꿈이었다.
아직 잠에 덜 깬 흐릿한 정신 때문인지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안개 낀 듯한 한 장면만이 머릿속에 희미하게 떠 있다.
마치 두 시간짜리 영화 속에서 1분 남짓한 한 장면만 떼어낸 듯,
말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이 뒤섞인 무언가.
감독이 “컷”을 외친 뒤 남은 하나의 장면처럼.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장면을 어떤 기분으로 기억해야 할까.’
컷된 장면은 점점 희미해져 잘 떠오르지 않지만,
내가 마음먹은 감정으로 다시 눈을 감으면
그 기분 그대로 흐릿한 장면이 선명해지고 이야기가 이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희미한 안개가 낀 장면은
현재 따뜻한 햇살에 기분이 나른하고, 포근하기에 좋은 꿈이었기를 바라며, 나는 다시 다음 장면을 위해 눈을 감아본다.
아직 생각의 끝자락이 남아 있을 때,
문득 주식이 떠오른다.
결국 모든 것은, 나의 기분에 따라 해석되는 흐리멍텅한 장면들 같다는 생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