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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ime is not different
V I R T U E K I N G덕왕의 지식한스푼

This time is not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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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2025.04.09조회수 41회

This time is not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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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한 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사정이 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유는 글 말미에 말하기로 하고

오늘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간략히 쓰겠습니다.


현재 폭락장에서 많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저도 작년 9-10월인가쯤 트럼프 당선 이 후 폭락장이 올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고

올해 초 하워드 막스의 메모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다시 한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만약 보지 않으셨다면 꼭 “덕왕”으로 검색하셔서

<트럼프와 자산지키기 (?)>, <하워드막스 메모> 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This time is different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말은 ‘이번에는 다르다’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선언과 미래에 대한 무한한 긍정 뒤에는

언제나 버블이 터졌고 언제나 이번에도 같았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 때에도,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에도 그랬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특히 금융투기의 역사는 더욱 선명한 상흔을 남기는데도 사람들은 쉽게 잊습니다.

일하고 가족건사하기도 힘든 마당에

투자에 대한 공부가 어렵고 힘들기도 하겠거니와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 알고 똑똑해지기를 바라지 않는 세력들도 있습니다.

 

과거의 반복

 

트럼프의 당선 이후 어떤 세상이 될 것 인지는 이미 미국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1930년 허버트 후보 대통령 시절 제정된 스무트-홀리 관세법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그 법은 미국의 농민보호와 국내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했습니다.

이 법은 2만여 개 수입품에 평균 59%, 최고 400%의 관세를 부과하며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법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도입하면서 국제 무역이 급격히 위축되었고,

미국의 수출과 수입이 급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25%를 넘어썼고

대공황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스무트-홀리 관세법 실시 이후 세계의 교역량은 3분의 1로 감소하며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정책은 보호무역주의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평가되며,

이후 미국이 자유무역 정책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 것입니다.

기시감이 든다면 틀린 것이 아닐 것입니다.

 

미국에 공장을 짓고 타국에 큰 관세를 매기면 미국의 세수가 증가하고 제조업이 살아날까요?

미국의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중국보다 8배 많습니다.

관세로 확보되는 재정보다 감세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적자가 훨씬 큽니다.

미국에는 제조업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이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자유민주주의 동맹세력을 규합하고

그 안에서 핵심리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렇기에 무역적자, 재정적자가 심해지고

달러의 가치가 하락해도 세계 대다수의 진영이 미국을 믿어 기축통화국으로 인정하고

석유를 달러로 결재하게 하였고 미국경제가 휘청거려도 국채를 매입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동맹에게 관세를 퍼붓고, 트위터로 결정을 발표하는 나라를

다른 나라들과의 사이는 멀어지고 리더로서의 지위는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관세 또한 그렇습니다.

트럼프와 그의 각료들은 문제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역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미국의 물가는 상승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당연히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금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행여나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금리를 오히려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재발하면 더욱 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는 외국의 때문이 아닙니다.

미국의 정부와 국민이 벌어들인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은 것이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소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달러를 계속 찍어대고

그에 대한 부채를 외국으로 수출합니다.

(이 것을 인플레이션을 수출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트럼프의 정책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며

오히려 다 쓰러져가던 중국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주는 최악의 한수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으로서, 더구나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으로서 이런 처사가

주식시장의 버블을 터뜨리는 트리거가 된 것입니다. 참으로 알맞습니다.

 

역사는 늘 반복된다. 다른 모습인 채로

 

투자에는 많은 격언이 있으나 제가 특별히 소중히 여기는 격언이 있습니다.

 

광기와 체념, 희망과 절망은 늘 반복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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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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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구독자 368명구독중 3명
이세계에 환생한 삼국지의 진정한 덕왕은 지혜와 덕을 베풀고자 오늘도 수련에 매진한다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https://blog.naver.com/virtue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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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이월
2025.04.09

선배님 응원합니다. 업무와 투자 양면에서 모두 원하시는 성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 챙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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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작성자
2025.04.09

어라. 저 선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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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2025.04.09

화이팅입니다! 힘드셔도 밸리 커뮤니티가 있으니 언제든지 돌아오셔서 위로받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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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작성자
2025.04.10

감사합니다. 동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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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슈타인
2025.04.12

멋진 글 감사합니다. 위에 분들이 써주신대로 밸리 커뮤니티는 언제든 열려있으니 편히 놀러오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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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작성자
2025.04.13

항상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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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자요
2025.04.21

잘 읽었습니다. 시련 속에서도 배움을 찾고 소명을 생각하는 덕왕님의 강인함과 진솔함에 용기를 얻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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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추, 희토류 2/2

21세기 후추, 희토류 1/2

21세기 산업의 후추, 희토류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원래 수요일이 업로드날인데 내일 일이 있어 부득이 하루 일찍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예고드린대로 메르의 <1%를 읽는 힘>에서 하나의 주체를 발췌하여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고른 것은 1장 오래된 시각과 새로운 해석 - 06-07 희토류가 움직이는 세계입니다. 희토류란 무엇인가 후추가 금보다 비싼 시대가 있었습니다. 대항해시대는 후추를 구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만큼 당시 후추의 가치는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21세기의 후추는 단연 희토류입니다. 희토류는 주기율표 상의 17개 특별한 금속 원소들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이름과 달리, 이 원소들은 지구의 지각에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분포합니다. 예를 들어, 세륨은 지각을 구성하는 원소 중 25번째로 풍부한 원소입니다. 이들은 화학적 성질이 유사해 분리가 극히 어려워 '희귀'라는 오명을 얻었으나, 지각 내 평균 농도는 구리(50ppm)보다 높은 150~220ppm에 달합니다. 다만 경제성 있는 농축된 형태로는 거의 산출되지 않아 "희토류"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극장좌석표 아님 주요 희토류의 종류 희토류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경희토류 (輕稀土類, LREE : Light Rare Earth Elements)    - 원자번호가 낮은 란타넘족 원소들로 구성    - 주요 원소: 란타넘(La), 세륨(Ce), 프라세오디뮴(Pr), 네오디뮴(Nd) 2. 중희토류 (中稀土類, MREE : Middle Rare Earth Elements)    - 원자번호가 중간인 란타넘족 원소들로 구성    - 주요 원소: 사마륨(Sm), 유로퓸(Eu), 가돌리늄(Gd) 3. 중희토류 (重稀土類, HREE : Heavy Rare Earth Elements)    - 원자번호가 높은 란타넘족 원소들로 구성    - 주요 원소: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홀뮴(Ho), 에르븀(Er), 툴륨(Tm), 이테르븀(Yb), 루테튬(Lu) 주기율표 왼쪽 상단에 쌩뚱맞게 있는 두 원소인 스칸듐(Sc)과 이트륨(Y)은 란타넘족이 아닌 별도의 그룹에 속하므로 MREE/HREE 분류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일부 분류 체계에서는 이트륨을 중희토류(HREE)에 포함시키기도 하나, 이는 공식적인 분류 기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경희토류(LREE)는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90.9%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채굴이 용이합니다. 반면 중희토류로 갈 수록(MREE, HREE)는 더 희귀하고 가치가 높으며, 첨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란타넘족 그게 뭔데? 오크족, 엘프족 밖에 모르는 우리에게 첫 번째 시련이 닥쳤습니다. 이 쯤에서 아제로스를 위해 나가셔도 좋습니다. 원자번호 57번 란타넘은 란탄계열의 첫 번째 원소입니다. 란타넘은 회백색의 금속으로 공기 중에서는 표면이 산화되어 은백색으로 변합니다. 란타넘은 그 자체로 사용되기 보다 합금 형태로 많이 쓰입니다. 대표적인 용도는 니켈수소 전지입니다. 란타넘(Lanthanum)은 1839년 스웨덴 화학자 칼 구스타브 모산데르(Carl Gustav Mosander, 1797~1858)가 발견했습니다. 그는 란타넘이 실제로는 두 원소라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그대로 란타넘, 다른 하나는 ‘쌍둥이’라는 그리스어 디디모스에서 따와 디디뮴(didymium)이라 불렀습니다. 후에 원소라 생각했던 디디뮴 또한 사마륨, 프라세오디뮴, 네오디뮴의 혼합물로 밝혀졌습니다.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Jons Jakob Berzelius, 1779~1848)는 란타넘이 세라이트 광물 안에 들어 있는 불순물에 발견했다는 데에서 착안해 ‘숨어 있는’이란 뜻의 ‘lanthano’를 따서 란타나(lanthana)로, 그리고 산화물을 이루는 새로운 금속 원소를 ‘란타넘(lanthanum)’이라 부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란타넘족(란타넘족)은 주기율표의 57번 원소 란타넘(La)부터 71번 루테튬(Lu)까지의 15개 원소로 구성된 f-구역 원소 그룹입니다. 이들은 희토류 원소의 일부로 분류되며, 화학적 성질이 유사해 희토류 금속으로 통칭됩니다 란타넘족 퀘스트를 정복했으니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6대 핵심 희토류 17형제단 중 가장 핵심인 6형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중에서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가격은 2023년에 38% 폭락했으나, 2024년 생산쿼터 조정으로 21% 회복세에 있으며, 터븀은 의료장비 수요 증가로 최고가 경신 중입니다. 각 희토류의 쓰임새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희토류 광물의 세계 매장량 일단 매장량과 생산량은 다릅니다. 매장량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이 전세계 매장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가 뒤를 잇습니다. 미국은 1.3%인 150만 톤의 희토류 금속을 매장하고 있지만 정제된 희토류 금속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생산량 희토류의 세계 최대 생산 역시 중국이 압도적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미국, 미얀마, 호주 등이 따르고 있습니다. 희토류 생산 순위 위의 표를 시각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베트남과 브라질은 거의 같은 양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중국은 부존자원대비 생산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는 말이고 브라질과 베트남은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자원대비 생산량은 낮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확실히 희토류 금속 산업에서 확고한 선두주자이며 2023년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중갈등이 본격화된 2017년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은 희토류 금속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2010년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 열도 분쟁 때 중국의 희토류 수출금지 무역보복에 일본이 바로 스미마셍! GG를 치는 모습을 직관한 미국은 가만히 있으면 우리도 당하겠구나 생각하여 희토류 독립을 꿈꾸기 시작합니다. 미국 생산량은 2017년 15.4킬로톤에서 2023년 43킬로톤으로 뛰어올랐으며, 이는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반영하고 있으나 아직까진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희토류 금속을 분리하고 가공하고 정제하는 것 또한 중국에서 거의 독점합니다. 중국은 현재 모든 희토류 금속의 90% 와 중희토류 금속의 99.9%를 가공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희토류도 중국에 옮겨 가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0년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하자 중국정부는 11월 중화인민공화국수출통제법(이하 수출통제법)을 제정하고 12월 1일부터 바로 시행했으며 2023년 12월부터는 희토류 금속 추출 및 분리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여 글로벌 중요 광물 공급망 에서 희토류를 무기화하며 지배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OPEC의 석유 무기화가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한편, 미국은 국내 희토류 금속 생산 및 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여 Lynas Earths 와 MP Materials 와 같은 회사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방위 계약을 체결하여 자체 분리 및 처리 시설을 건설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어디서 희토류가 날까 희토류에 있어서 중국은 정말 사기적으로 은혜받은 나라입니다. 2015년 기준으로 희토류 생산 1위 지역은 중국 동남부 장시성(Jianxi)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눠 보자면 MHREE (중희토류)는 장시성 간저우시 (Jianxi)에서, LREE(경희토류)는 내몽고자치구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중 내몽고자치구 지역은 1930년대 말 일본제국에 의해 괴뢰국이 세워졌다가 일본의 패퇴 후 1947년 중국공산당에 의해 흡수병합되었습니다. (1930년대 이전에는 몽고의 땅이었음) 중국은 어떻게 생산을 많이 할 수 있을까 곰돌이 ...
덕왕의 지식한스푼
2025. 0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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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추, 희토류  1/2

내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놓는 경기 사이클

이 글은 제가 회사 사이트에 연재하는 글입니다. 경기 사이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매크로 투자 실전편>에 더욱 자세하게 나옵니다. 경기 사이클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한 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지난 시간까지 2회에 걸쳐 미국의 대표지수 S&P500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투자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경제의 롤러코스터, 경기 사이클에 대해 1960년대부터 가장 최근까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롤러코스터처럼 재미있는 시간여행이 되길 바라며  바로 오라이~ 경기 사이클이란? 경제의 사계절 경기 사이클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 경제가 순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사계절처럼 경제에도 침체기, 회복기, 확장기, 둔화기가 있습니다. 경제서적이나 학자에 따라 상승기, 하락기로 나누기도 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4단계로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이러한 사이클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투자를 위해서만이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 직업 선택, 주택 구매 시기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개념입니다. 경기가 안좋다는 말은 매일 듣는데 경기가 좋다는 말을 주위에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경기는 분명히 좋았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는 왜 알 수 없을까요? (회사가 맨날 위기라고 말하는 것도 혹시 우리가 호시절을 기억못하기 때문이려나….) 우리의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겪고서도 몰랐던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행복했던 순간은 쉽게 잊고 고통스러운 기억이 오래 남는 심리적 편향 때문일까요? 있기는 있었던 것일까요? 함께 공부해보도록 하지요. 경기 사이클의 종류 1. 재고 순환 (키친순환 : Inventory cycle / Kitchen cycle) 재고순환이란 가장 짧은 사이클로서 조선업이나 자동차 등 주요 장치산업의 재고가 약 2~3년 동안 늘어나다가 이후 약 1~2년에 걸쳐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을 말하며, ‘키친순환’이라고도 합니다. 재고순환의 주기는 약 4년으로서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지만, 워낙 변동폭이 커서 경기순환을 불러옵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출비중이 높은 나라일 수록 재고순환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2. 신용 순환 (쥐글러 순환 : credit cycle / Juglar cycle) 기업의 설비투자는 9년을 주기로 크게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설비투자의 변화를 불러오는 이 9년 주기의 경기순환을 신용순환이라고 하는데, 경기 순환 현상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이었던 클레망 쥐글러의 이름을 따서 “쥐글러 순환”이라고도 합니다. 그는 가격과 금융 연구를 통해 경기의 순환 현상을 발견하고, 위기가 단순히 반복되는 현상임을 증명했습니다. 3. 부동산 순환 (쿠즈네츠 순환 : Kuznets cycle) 18년에서 25년 사이 주기로 가장 길며 그 영향력도 가장 큽니다. (책에 따라서 기간은 조금씩 다릅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1990년 일본의 부동산 시장 붕괴 등이 부동산순환으로 설명되는 대표적 쿠즈네츠 순환입니다. 부동산순환이 다른 순환보다 주기가 긴 것은 건물을 짓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즉 건설업체는 주택 수요가 얼어붙고 있더라도 이미 분양이 완료된 물량을 계속 건축해야 하며 이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됩니다. 반대로 주택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선 경우, 이전의 불황으로 인해 건설업체가 많이 도산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급부족 문제가 발생합니다. 4. 콘트라티에프 순환 (Kondratiev cycle) 위의 표에는 나오지 않지만 가장 긴 40년~60년 주기의 파동으로 기술혁신, 인구증가, 전쟁, 부채, 디플레이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콘드라티예프 파동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근대 세계 체계가 잡힌 이후로 5번의 파동이 있었고 2008년 금융위기를 5차 파동의 종료신호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6차 파동의 시작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는 인공지능 등의 포스트 정보기술 혁명, 생명공학 및 헬스케어 등에 의해 추진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경기사이클의 중요성 경기 사이클 개념은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경제의 특성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920년대 세계 대공황을 겪으면서 경기 변동의 중요성이 최초로 부각되었으며, 세계의 경제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금융이 고도화될 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사이클, 4가지 단계   하나의 사이클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일단 기본 개념부터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경기사이클은 다음과 4가지 단계로 완성됩니다. 침체기(Depression) → 회복기(Recovery) → 확장기(Expansion) → 둔화기(Recession) 레이 달리오의 말에 따르면 이런 작은 사이클들이 모여 큰 사이클이 되고, 큰 사이클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합니다. 경기 사이클 상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보다 더 잘 설명할 자신이 없네요. 이런 사이클이 돌아가는 동안, 경제는 마치 옷을 갈아입듯 다양한 '마켓 레짐'을 경험합니다. 레짐과 사이클 마켓 레짐이란 장기테마로서 특정 기간 동안 금융시장이나 경제 환경이 보여주는 모습을 말합니다. 레짐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특정 분야나 영역에서의 규칙, 규범, 의사결정 절차 등을 포함하는 체제를 의미합니다. 레짐은 한 사회의 모델 자체를 완전히 변형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경기사이클은 경제 활동의 자연스러운 변동으로,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이클은 ‘마켓 레짐’ 속에서 출렁이는 경제의 변동과 순환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경제가 일정한 주기로 확장(성장)과 수축(위축)을 반복하는 현상을 말하며 경기변동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 속에서 “둔화기에서 침체기로 넘어갔다.”란 말은 인플레이션이 레짐이 되고 둔화기에서 침체기로 넘어간 것이 경기 사이클이 될 것입니다.. 또다른 예를 들자면, 1970년대의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는 '스태그플레이션' 레짐이었습니다. 반면 1990년대 말의 IT 붐 시기는 '뉴 이코노미' 레짐이었죠. 각 레짐마다 잘 나가는 산업과 투자 전략이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경제 및 정치 현상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레짐은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반면, 경기사이클은 주기적인 경제 변동에 대한 단기적 대응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사이클과 마켓 레짐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레짐이 좀 더 장기적이고 사이클은 그보다 짧은 중기적인 순환이지만, 사이클의 각 단계마다 특정한 레짐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복기에는 보통 '리스크 온' 레짐이 나타나 주식 시장이 활황을 띱니다. 이러한 레짐과 사이클을 이해하는 것은 모든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가 어떤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어떤 레짐에 놓여 있는지 파악함으로써 더 나은 삶의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경기순환 사이클을 보는 기준 자 이렇게 사이클의 정의와 종류 등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봤습니다. 사이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지수들이 있습니다. 수출증가세, 소매판매지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등 사람마다 다양합니다만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경기지수로 이용되는 OECD CLI Index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단 1960년대는 OECD CLI 지수 발행 전 시기이므로 대충 말로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Composite leading indicator (CLI) | OECD 그 외 미국 국립경제연구국인 NBER의 발표를 보는 방법도 있지만 OECD CLI가 좀 더 선행적이고 데이터가 많이 쌓여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됩니다.  검은색 세로 막대로 음영처리 된 부분은 경기침체 구간입니다.  NBER은 시간이 지난 후 사후적으로 당시가 경기침체였음을 선언합니다. OECD CL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아래에서 하락하면 침체기, 100 아래에서 상승하면 회복기 100 위에서 상승하면 확장기, 100 위에서 하락하면 둔화기로 구분됩니다. 참고로 2025년 1월 현재 G20국가 기준 OECD CLI 지수는 22년 11월 98.77로 저점을 찍은 이후 계속 상승하여 2024년 12월 100.46으로 상승하여 확장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더 많이 상승하고 있는데 2024년 9월 100을 돌파한 이래 계속 상승하여 2024년 12월 기준 100.57의 상승기에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 2024년 8월 100.77에서 100.70로 하락한 둔화기 초입에 있습니다. 참고로 경기 순환 시계도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가시면 과거 우리나라의 경기 사이클의 흐름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시계 이제 사전지식은 이정도로 하고 본격적인 시간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1960년대: 골디락스와 Long hot summer 1960년대는 OECD CLI 지수가 탄생하기 이전이므로 다른 차트로 대체합니다. 1960년대는 경제도 성장하고, 물가도 안정된 골디락스 시기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마치 롤러코스터가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전임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2차대전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누적된 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1950년대 중반부터 긴축재정을 실시하여 성장은 더뎠지만 내실을 충분히 다진 덕분에 건강한 60년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이젠하워는 돈을 풀지 않아 인기가 없었고 정권은 민주당으로 넘어갔습니다.. 1960년,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할 것을 공약한 (케인즈 주의) 케네디가 닉슨을 꺽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그가 당선되자마자 미국 경제는 호경기에 접어듭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대담한 감세 정책 발표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당시는 미국과 소련이 첨예하고 대립하던 시기였는데 스푸트니크 쇼크로 소련에 뒤쳐졌음을 알게된 미국은 자부심을 조금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달에 가겠다는 대통령의 말은 미국인들의 마음에 자긍심과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1964년 2월 26일, 케네디 암살 후 뒤를 이은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케네디 대통령의 감세정책 공약이었던 ‘세입법'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1981년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세 정책이었습니다.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은 91%에서 70%로 대폭 낮아졌고, 법인세율도 52%에서 48%로 인하되었습니다. 마치 성장의 롤러코스터에 터보 엔진을 단 격이었습니다. 이 감세 정책의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실질 GDP 성장률은 1964년 7%, 1965년 8%, 1966년 9%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도 1964년 5.2%에서 1965년 4.5%, 1966년에는 3.8%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너무 빠르게 달리면 반드시 후유증이 옵니다. 1960년대 초반의 성장과 호황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의 씨앗을 품고 있었습니다.  1964년 5월 7일, 존슨 대통령은 오하이오 대학교 연설에서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을 하면서도 빈곤과 인종 차별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요. 1965년에는 본격적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위대한 사회' 프로그램과 베트남 전쟁 비용으로 재정적자가 급증했습니다.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965년 0.2%에서 1968년 2.7%로 치솟았습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갑자기 높은 곳에서 바퀴가 빠져버린 것과 같았습니다. 위대한 60년대의 아름다운 골디락스가 천천히 저물기 시작했습니다. 1966년 2월 9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95포인트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는 1962년 6월 저점 대비 86% 상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식 시장은 겁쟁이였기에 인플레이션 압력과 베트남 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하락세로 돌아섰고, 1970년 5월에는 631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1960년대는 짧고 강렬했던 시절이었다는 의미로 Long hot summer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희망과 성장으로 시작했지만 무리한 욕심과 자신감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라는 무거운 숙제를 남겼으니까요. 이는 향후 수십 년간 미국 경제 정책의 주요 과제로 남게 됩니다. 당시 60년대의 짧은 강렬함은 주식 시장에서도 드러납니다. 60년대에 평생을 가지고 갈 주식 50가지 종목을 Nifty Fifty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기계, 항공 산업이 발달하여 광풍이 불었으며 회사 이름에 ~Onix, Tron 만 붙어도 주가가 폭발했습니다. 그러나 여름은 너무도 짧았고 최후는 닷컴버블처럼 사라졌습니다. 1970년대: 달러의 배신과 스태그플레이션 1970년대에 들어서자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선 거대한 경제 ‘레짐’이 바뀌게 됩니다. 60년대 심어진 인플레이션의 싹은 60년대말부터 터지기 시작하여 급속하게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는 추락했고 주변국은 자신들이 보유한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금 내놓으라니까!!??? 닉슨 이 놈아!! (feat. 드골) + 독일 등 유럽국 다수 1971년 8월 15일 닉슨 대통령은 갑자기 티비에 나와 달러의 금태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금 바꿔먹을 생각은 꿈도 꾸지마라.! 이 조치로 미국은 급한 불을 껐으나 달러에 대한 신용은 추락했습니다. 1972년 2.8%였던 인플레이션율은 1974년 12.3%까지 급상승했습니다. 1973년 10월 6일, 제4차 중동전쟁(욤 키푸르 전쟁)이 발발했고, 이스라엘을 지원한 보복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미국에 대한 석유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원유 수입 가격은 배럴당 3달러에서 12달러로 4배나 뛰었습니다. 어제 하늘을 뚫고 화성갈 것만 같았던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땅으로 방향을 틀어 지면을 뚫고 지구핵까지 돌진할 것 같은 기세로 추락했습니다. 이 시기 미국인들의 삶은 급격히 어려워졌습니다. 1973년 11월 한 달 동안 소매 가솔린 가격이 40%나 급등했고, 아무리 오랜 시간 기다려도 주유소에 기름은 없었습니다. 기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973년 4월, 미국에서는 급격히 상승하는 육류 가격에 항의하는 대규모 소비자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1973년 육류 보이콧'으로 알려진 유명한 사건입니다. 1972년 말부터 육류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여 1973년 초에는 한 달 만에 육류 가격이 5.4% 상승했습니다. 그로 인해 1973년 4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적인 육류 구매 거부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로 중산층 주부들이 주도했으며, 수십만 명의 여성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육류 구매를 거부하고, 시위를 벌이며, 육류 없는 식단을 홍보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화요일과 목요일을 '고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저 위의 아이 바이든처럼 생겼네요? 이 보이콧은 *리시스트라타 이후 여성들의 가장 성공적인 보이콧'으로 평가받은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 소비자 운동의 힘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입니다. *리시스트라타 :  기원전 411년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파네스가 쓴 희극 주인공 리시스트라타는 아테네의 여성으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끝내기 위해 독특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 것은 바로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여성들을 설득해 남편들과의 성관계를 거부하기로한 것이었다. 여성들은 또한 아크로폴리스를 점령해 전쟁 자금을 통제하였고 결국 남성들에게 평화 협상을 강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리시스트라타라는 이름은 ‘군대를 해산시키는 자’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여성의 힘과 지혜를 보여주는 중요한 고대 그리스 문학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기값은 왜 올랐을까? 물건값이 오르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공급에 비해 생산이 턱없이 모자를 경우도 있으며 시장에 돈이 풀려 전체 물가가 튀는 경우도 있으며 공급 업자들의 짝짝꿍때문일 수도 있으며 생산의 앞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는 생산의 앞 단계, 즉 후방산업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소재나 원재료에 가까운 업종을 후방산업이라 하며, 소비자가 구매하는 최종 제품의 형태를 전방산업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하이닉스의 HBM 반도체는 후방산업이며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는 전방산업입니다. 다만 이는 상대적인 것으로서 하이닉스 기준으로 보면, 하이닉스에 웨이퍼와 소재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후방산업이며 하이닉스가 전방산업이 됩니다. 아무튼 1970년 초 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옥수수 잎마름병으로 인해 옥수수 생산량이 감소했고, 이는 가축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옥수수 생산량 단위를 ‘부셸’이라고 하는데, 기존 생산량이 1에이커당 91 부셸이었던 것이 77부셸로 ...
덕왕의 지식한스푼
2025. 0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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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놓는 경기 사이클

S&P500의 역사와 투자자의 자세

이 글은 2025년 2월 12일 회사 게시판에 게시한 글입니다. S&P500의 역사와 투자자의 자세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하얗게 불태워 글을 쓰고는 주말을 누워 지냈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글을 써야 하는데 이렇게 번아웃이 오다니…. 인생도 투자도, 글쓰기도 페이스 조절을 잘하며 달려야 하는 마라톤임을 잠시 잊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주 가볍게 쓰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번 주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예전처럼 그렇게 길게 쓰지는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양은 조금 줄지언정 질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변화도 있을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이거저거 의식의 흐름대로 다루었었는데 그러다보니 저 자신은 신나게 썼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는 있을지언정, 휘발성 강한 투자지식이 침전되어 쌓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이번 해부터는 되도록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희토류 광물을 먼저 다뤘다면 국제 희토류 자원의 분포와 생산현황을 다루고 그 다음에는 희토류가 들어가는 주요제품을 다루는 식으로 하는거죠. 그렇게 하면 저도 인텐시브한 공부가 가능하고 글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이번 주에는 S&P500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저번 주에는 개념과 성격, 그리고 실제 수익률에 대해 말씀드렸고 이번 시간에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가 알아야할 중요사항과 경계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소 중복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사람은 항상 까먹는다. 그래서 기회가 생긴다 강대국들의 쇠락은 뻔한 클리쉐처럼 하나같이 지도층이 부패하고 향락과 유흥에 빠지고 도덕이 무너졌을 때 발생합니다. 투자의 세계도 이와 다르지 않아 모두가 부를 갈망하며 노동보다는 일확천금, 비정상적인 것에 대한 갈망, 타인에 대한 착취를 당연시 여기는 도덕불감증, 리스크에 대한 망각, 과도한 레버리지, 비판없는 맹목적 추종에 빠질 때 위기는 터집니다. 투자의 수익이 실현손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증가시키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와 노동소득의 경시와 가볍고 쉬운 편법적 방법의 추종,  금융과 투자업계에 만연한 모럴해저드 등이 총망라되어 탐욕의 파티가 열리고 사람들은 기꺼이 참석하여 피의 칵테일을 나눠마신 후 다함께 순장됩니다.    주변에 투자라는 것을 어떻게 공부해야 되고 어떻게 리스크를 피해야하냐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사람마다 처방전이 다르겠지만 저는 대체로 과거 금융의 역사를 공부해보길 권합니다. 레이달리오도 젊은 시절 실패만 하는 자신을 돌아보고 투자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과거 금융의 역사를 모두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 헤지펀드 회사 중 하나인 브릿지워터의 설립자 레이달리오의 책 반복되는 금융위기를 거시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시금석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서재에 꽂아만 놔도 부티가 나는 버프효과도 있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아래의 차트는 1929년 경제 대공황 시절의 모습입니다. 저 때 사놨으면 지금 떼돈 버는 건데라며 아쉬워할 수 있으나 만약 저당시로 돌아간다면 투자할 수 있는 사자의 심장은 거의 없을 것임은 물론 지금의 붙나는 미국증시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주식차트는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 보면 엄청난 비극입니다. 전체의 모습을 지난 시간에 이어 다시 보겠습니다. 이 차트를 보고 결국은 우상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1929년의 대폭락은 주식시장을 1900년으로 되돌려 놨습니다. 이후 전고점 회복까지는 25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대공황 직전 아빠가 사준 S&P500이 6.25 전쟁이 끝나고도 훨씬 지나 아이가 이십대 중반이 될 무렵에 겨우 본전이 된겁니다. 이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후 주식투자를 생각지도 않았을테지요. 물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예상했다한들 쉽게 대응하지 못했을 대사건이었습니다. 여기서 기가막힌 건 주식은 망했다며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던 그 순간부터 20년 넘게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참 투자 뭐 같습니다. 그래도 결국 아픈 사랑의 상처도 시간이 치유해주듯이,대공황의 상처도 천천히 아물었습니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전 지금입니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 2차대전의 승리 이후 미국경제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베트남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주가는 1950년부터 1968년까지 신나게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미국의 황금기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미국은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자만했습니다. 2차대전과 6.25전쟁에서의 승리가 오만함을 키웠습니다. 슈퍼파워를 이용해 일방적 금태환 제도의 폐지, 베트남전 참전에 무제한 예산 투입 등으로 국가재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았습니다.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한 전쟁이 패한다면 뭐가 온다? 이자가 제곱으로 돌아옵니다. 위의 차트를 잘 보면 닉슨이 금태환제도를 폐지하기 전부터 낌새를 잘 알아채는 미스터마켓은 이미 그 상승세가 꺽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베트남전 패배 이후에도 추락하지 않고 그나마 횡보했던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 다뤄보겠습니다. 1960년대말부터 11년간의 횡보 사업을 벌이기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빌렸는데 회사가 망하면  채권자들은 내 돈 갚으라고 집앞까지 찾아와 난리칩니다. 베트남전에서도 망했기에 여지없이 청구서가 날아들었습니다. 많이는 투입한 것 같은데 감이 잘 안오네요. 아래 그림으로 다시 봅시다. 정말 많이도 썼네요. 2차대전 + 한국전쟁을 합한 것보다 많이 썼습니다. 1965년부터 1975년까지 퍼부은 직접군사지출은 약 1,110억 달러이며  2023년 말 기준 비용으로 환산하면 5조 4250억 달러 (한화로 약 7,800조)에 달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쟁채권이 고금리로 대량발행되었으며 전후 아래와 같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 스태그플레이션: 1970년대부터 과도한 전쟁지출과 산업자본 투입 부족으로 경제 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모든 국가가 가장 두려워하는, 헤어나오기 어려운 침체의 나선구조입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고, 소비하지 않기에 기업은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하지 않기에 고용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역시 기업 실적이 저조했고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2. 높은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는 침체인데 물가는 상승하는 그야말로 최악의 경제현상입니다. 1960년대 초반 1-2% 수준이던 인플레이션율이 1965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970년에는 6%까지 치솟았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국민들의 삶은 물론 투자의지도 크게 약화시켰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는 1965년 베트남전 확대 결정 이후 적절한 전시 경제 조치 (초과이윤세, 임금-물가 통제, 전시 소득세 인상 등)를 취하지 않았던 것과 1973년의 석유파동이 있습니다. 돈을 엄청나게 쏟아 넣으면 당연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유동성을 통제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닉슨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일쇼크는 미국의 국제정세 파악의 실패사례입니다. → 70년대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연준은 이 후 강력한 금리정책을 펴야한다는 소중한 가르침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 후 80년대 폴볼커라는 어마어마한 고금리 정책을 펼친 대마왕급 연준의장이 등장하게 됩니다.  3. 석유 위기:  1973년 OPEC의 석유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한 석유 파동이 발생했습니다.  석유수출금지조치의 이유로는 중동전쟁 때문인데 가볍게 쓰기로 했으므로 이번 시간에는 깊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어쨋든 석유파동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 특히 에너지 비용을 급격히 상승시켜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유는 모든 화학공업의 근간이 되는 어머니같은 존재니까요) → 미국은 석유가 경제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 있어서 최우선 사항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페트로 달러의 등장으로 이어집니다.  페트로달러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아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이건 알아야 해요. 잠시 살펴보고 가죠.  페트로달러 1971년 미국은 닉슨대통령의 일방적 선언으로 금 태환을 중단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달러의 가치를 유지할 새로운 방안이 필요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미 스태그 플레이션의 징조가 발생하던 때였는데 마침!! 1973년 10월 6일,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욤 키푸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아랍 OPEC 회원국들은 석유 생산을 대폭 감축하고 미국과 네덜란드에 대한 석유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원유가격은 5개월만에 5배 상승했고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석유가 무기임을, 미국은 뼈저리게 느꼈고 전략자원으로서 통제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즉 미국에게 석유는 경제이자 안보가 된 것입니다. 그럴려면 OPEC의 대장에게 당근을 흔들어, 아니 줘야 했습니다. 1974년, 외교천재 헨리 키신저의 활약으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협정이 체결되어 페트로달러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수립되었습니다. 페트로 달러 도입의 일등공신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사우디 국왕, 마오저뚱 등 다 만나고 다녔던 외교천재 / 100세까지...
덕왕의 지식한스푼
2025. 0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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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의 역사와 투자자의 자세

믿을 건 너뿐이니? S&P500

이 글을 2025년 2월 5일 기고한 글입니다. 이 글에는 밸리AI에서 배운 내용이 들어가 있으나 배우고 익힌 내용을 노팅한 후 생각을 덧붙여 정리하였으며 직접 인용을 최대한 피했습니다. 단 월가아재님의 투자 원칙에 대한 내용은 일반적 사실이나 진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에 포함하였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시에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믿을 건 너뿐이니? S&P 50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내 두루 평온하시고 건강과 웃음이 넘치길 바랍니다.  떡국은 맛있게 드시고 설 연휴 편히 쉬셨나요? 저는 쉬는 동안 책도 읽고 공부도, 산책도 하면서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 닉네임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삼국지열전에서 좌자님이 환생주소를 잘못 찍어주는 바람에 동이땅에 잘못 태어났음을 고백했는데 기왕 이렇게 된 거, 동이족을 위해 살고자 커밍아웃했습니다. 바뀌는 건 없기에 예전처럼 ‘덕왕’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진정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휴동안 무엇을 써야 하나 고민하다가 동학개미들의 근본 워너비인 S&P500에 대해 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S&P 500이 뭔데? 이 땅에서 주식 좀 친다는 사람 치고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2021년 돈이 넘쳐날 땐 지나가던 개도 SPY를 산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검색해보시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들은 만큼 깊게 알고 있을까요? 아 그렇게? 고것 참 궁금하네? 하시는 분들 계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리 함께 알아봅시다. S&P의 역사 S&P는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어느 회사에 AA 등급을 줬네, 어느 국가의 신용등급을 BB로 강등시켰네 하는  그런 소식들이 신용평가회사가 하는 일입니다. 1860년에 Henry Varnum Poor가 "History of Railroads and Canals in the United States"  (철도산업에 대한 투자 가이드)를 출판하며 Poor's Publishing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그 후 1906년에 Luther Lee Blake가 Standard Statistics Bureau를 설립했고 1941년, Poor's Publishing과 Standard Statistics Bureau가 합병하여  Standard & Poor's Corporation이 탄생했습니다. 뭐… 표준적으로 가난한 놈들…이런 뜻인가? 하지만 S&P는 자사의 창립 연도를 1860년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Henry Varnum Poor가 철도 산업에 대한 투자자 가이드를 출판한 해로서,  아마도 오랜 역사를 강조하며 신뢰를 주고 싶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2008년에 모럴해저드에 빠져서 금융위기 사태에 일조한 바 있음) 거봐 나처럼 신뢰를 줘야지… 민주당 아이엠 신뢰… 그리고 2016년에 S&P Global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https://www.spglobal.com/en S&P 사이트에 가시면 굉장히 고급진 아티클이 많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우리에겐 크롬 번역기가 있으니 영어의 압박 따윈 없습니다. 현재의 S&P Global S&P Global 회사 소개 S&P Global은 미국의 금융 정보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있습니다.(*티커: SPGI) *우리나라는 번호로 종목명을 구분하고 미국은 Ticker 라는 이름으로 구분합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MSFT / 엔비디아 NVDA / 애플은 AAPL 입니다.    최초의 티커는 MHP(1950년대~2013년)였으며 이 후  MHFI(2013~2016년)로 바뀌었다가 2016년 4월 28일부터 현재의 티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2025년 1월 기준으로 1,363억 달러이며 세계 2위의 신용평가회사입니다.   주요 사업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Market Intelligence: 금융 정보 및 분석 솔루션 제공 2. Ratings: 신용 평가 서비스 3. Commodity Insights: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 분석 4. Indices: S&P500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지수 관리 4번에서 금융지수의 관리가 S&P500 주가지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다양한 지수들을 관리합니다. 보자마자 얼른 나가고 싶은 혼돈의 카오스 (거의 모든 것이 다 있는 듯…하지만 봐도 모름) S&P Global은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신용 평가 시장에서는  Moody's와 함께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번 사업영역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국의 500대 기업을 선정하여 관리하는 것이고 이 500개의 기업의 주가지수를 한데 묶어 S&P500 지수라고 하며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에는 SPY, VOO, IVV 등이 있습니다. 스타 ETF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루기로 하고  이왕 말 나온 김에 3대 신용평가사에 대해 찍먹하고 가겠습니다. 3대 신용평가사 세계 3대 신용평가사는 설립시기 순으로 무디스, S&P, 피치 입니다. 앞서 짧게 말했지만 뉴스보면 어느 국가, 어느 기업의 신용등급이 올랐네 떨어졌네  이런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다 이놈들이 점수 매기는 겁니다. S&P는 자기네들은 1860년에 설립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앞에서 설명했지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들이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3대 신용평가사가 은행들과 짬짜미 먹고 돈만 벌 생각에 모럴해저드에 빠져서 쓰레기 등급 채권에 마구 트리플 AAA를 준 덕분에 (서븦프라임모기지 채권) 금융시장이 와르르 무너지고 그 피해를 국민세금을 퍼부어 막게 한 부끄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영화 <빅숏>을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훌륭한 영화입니다. 2020년 당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국가별 신용등급 평가자료 이들의 신용평가는 국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자들은 이들의 신용등급을 참조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 또한 채권을 발행하는 금리와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신용평가회사들은 경제와 금융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 행사하고 있습니다. S&P가 평가하는 한국과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S&P Global Ratings에 따르면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2016년 8월 이후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AA-로서 역시 안정적(Stable)평가에 속하며  2024년 7월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등급 모두 S&P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상위권에 속하며, 매우 높은 신용도를 나타냅니다.  한국의 AA 등급은 S&P 등급 체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삼성전자의 AA- 등급은 네 번째로 높은 등급입니다. 참고로 대만의 신용등급은 한국보다 한 단계 낮은 AA-고  TSMC의 신용등급은 삼성전자와 동일한 AA-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는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고 풍부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기에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S&P500 지수의 기원 1923년에 Standard Statistics Company는  미국 주식 시장의 동향을 반영하기 위한 첫 번째 주가지수를 개발했습니다.  이 지수는 233개의 미국 주식을 추적했으며, S&P 500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후 1941년에 Standard Statistics와 Poor's Publishing이 합병하여  Standard & Poor's Corporation이 탄생했고  1957년 3월 4일에 현재의 S&P 500 지수가 공식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S&P 500 지수 개발의 이유 S&P 500 지수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습니다. 1. 시장 대표성: 미국 주식 시장 전반의 성과를 나타내는 벤치마크 역할  2. 포괄적 지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30개 종목보다 더 포괄적인 500개 기업을 포함하여 시장을 더 정확히 반영 3. 투자 성과 평가: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 4. 경제 건전성 지표: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사용 S&P 500개 기업 선정 기준 S&P 500에 포함되는 기업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 2. 시가총액 131억 달러 이상 3. 최근 6개월 동안 월 평균 거래량 25만 주 이상 4. 유동주식 비율 0.75 이상 5. 최근 4개 분기 연속 흑자 실현 6. 주요 미국 거래소 상장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S&P 위원회가 정기적으로 구성 종목을 검토하고 조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6가지 조건을 충족한 후에 위원회가 선정한다는 것입니다. 조건을 충족해도 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테슬라가 이 요건을 갖추었을 때, S&P 위원회는 즉각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S&P 500 지수는 출시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지수로 자리잡았으며,  현재 약 43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공개기업 시가총액의 약 80%를 포함하는 규모로, 미국 경제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S&P500 지수의 특징 앞서 설명했지만 한번 더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의 대형 우량기업 주식으로 구성 2. 미국 공개기업 시가총액의 약 80%를 포함 3. 2024년 1월 기준 약 43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대표 4.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되는 지수 여기서 잠깐 주가지수의 산정방식에 대해 설명하자면… 주가지수의 산출방식에는 크게  시가총액 가중방식 / 가격가중방식 / 동일가중방식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공식은 저도 못 외웁니다. ㅎㅎ 표로 특징만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가총액 가중방식은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만  나머지 방법을 제대로 방영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S&P500지수는 시장을 잘 반영하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KOSPI, KOSDAQ, 미국 S&P500, NASDAQ, 항생지수 등은  모두 시가총액가중방식을 쓰지만 미국의 DOW지수, 일본의 NIKKEI225는 동일가중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우리나라 KOSPI와 미국의 S&P500, NASDAQ 지수는 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그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도 시장의 상황을적절히 반영하고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S&P500 지수의 흐름 S&P500지수는 1957년 3월 4일에 공식적으로 출시된 이후 1960년대 꾸준히 상승하여 약 800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주요 역사적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1998년 2월 2일: S&P500 지수가 처음으로 1,000포인트를 돌파 - 2000년 3월 24일: 닷컴 버블 정점에서 1,552.87의 당시 최고치 기록 - 2007년 10월 9일: 금융 위기 직전 1,565.15의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 - 2013년 4월 10일: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전 최고치를 돌파 - 2014년 8월 26일: 2,000포인트를 돌파 - 2019년 7월 20일: 3,000포인트를 돌파 - 2021년 4월 1일: 4,000포인트를 돌파 - 2024년 2월 9일: 5,000포인트를 돌파 - 2024년 11월 11일: 6,000포인트를 돌파 규모의 성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미국 공개기업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43조 달러 규모의 시장을 대표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의 S&P500의 시가총액은 49.81조 달러에 달합니다. S&P500지수 추종 펀드의 장기 성과 1957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 10.13% (인플레이션 조정 후 실질 수익률 6.37%)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성과로는 2023년 24.23%, 2024년 23.3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잠깐! 여기서 나오는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 투자자의 수익률은 아닙니다. S&P500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사이의 수익률 차이는  일반적으로 매우 작지만 그렇다고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지수 자체의 수익률보다 약간 낮습니다. 지수와 펀드 간 수익률 차이의 주요 이유 1. 운용 보수    - 인덱스 펀드는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운용 보수를 부과합니다.    - 이 비용은 펀드의 전체 수익률에서 차감됩니다. 2. 추적 오차    - 인덱스 펀드가 S&P500 지수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매매 타이밍, 현금 보유, 지수 구성 변경 등으로 인해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배당금 재투자 시점    - 지수는 배당금을 즉시 재투자한다고 가정하지만, 실제 펀드에서는 약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거래 비용    -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매매할 때 거래 비용이 발생합니다.    - 이 비용은 펀드의 수익률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샘플링 기법    - 일부 대형 인덱스 펀드는 모든 구성 종목을 정확히 복제하지 않고 샘플링 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지수와의 미세한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P500 인덱스 펀드를 보유하는 것은 지수 자체의 수익률과 매우 근접한 성과를 제공하며,  그 차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무시할 만한 수준입니다.  낮은 수준의 노력과 비용, 그리고 효율적인 시장 반영을 고려할 때,  S&P500 인덱스 펀드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S&P500 지수의 상승의 의미는 미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을 의미하며,  글로벌 금융 위기와 같은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성장하는 것에서  미국경제의 강인함과 회복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수익률 비교 S&P500 지수의 장기 평균 수익률은 1957년 이후 지금까지 약 10.13%입니다.  하지만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S&P500 인덱스 펀드의 경우 이보다 약간 낮은 수익률을 보입니다.  자 그럼 S&P500의 수익률에 대해 담배 한대 피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이러고 있냐… 역사적 평균 주식 시장 수익률(5년~150년 평균) S&P 500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00년 동안 10.57%였습니다. ‘평균수익률’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만,  이는 실제로 해당 기간 동안 복리 계산을 포함하는 ‘연간수익률’입니다.  이 계산에 사용되는 수익률은 산술평균이 아닌 기하평균 수익률입니다. 각 연도의 수익률을 산술평균화하면 자산이 실제로 달성한 것과 다른 총 수익률이 계산됩니다. 혹시 궁금한 분을 위해 산술평균과 가중평균에 대한 짤막한 글 하나 소개합니다. 이미 잘 아시는 분은 스크롤을 내려 넘어가 주십시오.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수알못이라 그냥 퍼옴) #.1 [재테크칼럼] 투자 수익률을 올바로 이해하기-산술평균 수익률과 기하평균 수익률 2021.04.08 치과신문 평균을 구하는 방식에는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두 가지가 있다. 산술평균(arithmetic mean) = N개의 변수를 모두 합한 후 N으로 나눈 값 기하평균(geometric mean) = N개의 변수를 모두 곱한 후 N으로 제곱근 한 값 기하평균 수익률은 게임을 할 때 투자금을 재투자하면서 연속적으로 게임을 했을 때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얼마인지를 의미한다.  그래서 복리의 개념과 연관을 지어 생각할 수 있다. 처음 투자한 투자금으로  게임을 연속해서 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다. 산술평균은 계산하기 쉽고  이해하기도 쉽다. 하지만 기하평균 수익률이 복리의 개념을 더 잘 반영하고  변동성을 내포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투자에 참고로 활용해야 한다. 투자자가 1억원을 걸고 <룰렛 A>와 <룰렛 B>에 베팅을 해서  룰렛의 결과에 따라 투자 성과가 나는 게임을 한다고 치자. 투자자가 1억원을 내고 1번만 룰렛을 돌릴 때는 <룰렛 A>를 선택하는 것이 2배는 유리하다.  기대수익률 (산술평균 수익률) = A (2억5,000만원) > B (1억2,500만원)   투자자가 1억원을 내고 4번을 연속해서 돌리는 게임을 할 때는  <룰렛 B>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대수익률 (기하평균 계산) = A (3,000만원) < B (1억9,000만원)   이런 결과는 <룰렛 A>와 <룰렛 B>의 산술평균 수익률과 기하평균 수익률의  차이 때문에 생긴다.   <룰렛 A>의 산술평균은 2.5, <룰렛 B>의 산술평균은 1.25이지만 <룰렛 A>의 기하평균은 0.74, <룰렛 B>의 기하평균은 1.18이다.   이렇게 연속된 매매를 이어가는 투자에는 예상되는 기하평균 수익률이  1이상이어야 장기투자 시 복리로 계좌가 불어나게 되는 것이다.  <룰렛 A>처럼 기하평균 수익률이 1이하일 때 게임을 계속할수록 결과는  결국 0에 수렴하게 된다. #.2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그리고 엑셀계산법]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에서 저자는  “기하평균의 중요성 하나만 느낄 수 있어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고...
덕왕의 지식한스푼
2025. 0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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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너뿐이니? S&P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