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금요일 (4/11) 이번주 월요일 (4/14)을 연차를 내고 여자친구와 베를린으로 3박 4일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사는 바르샤바에서 베를린까지는 기차를 타고 5시간 정도가 소요되므로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조금 더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2019년에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베를린을 거친 적이 있다. 이번은 그때와 비교할 수도 없이 너무 좋았다.
나는 바르샤바에서 산지 한 4년이 되었는데 (교환학생 1년 반, 석사 및 주니어 커리어 2년 반),
베를린은 바르샤바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큰 대도시이다. 우리가 "시내"라고 인지하는 공간의 규모가 상당히 크며,
그 모든 거리에 카페, 식당, 각종 상점으로 즐비하다.

이민자 문제는 언론과 SNS에 의해 과장된 면이 없지 않나 싶었다. 물론 지하철 역 거의 절반이상이 중동계 사람으로 가득한 곳도 있고, 그런 곳에서 거의 한뼘을 마주보고 지하철에 낑겨 탈 때는 불안함을 느꼈으나, 거의 대부분의 거리에는 힙한 독일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놀랐던 것이 소득이 가장 높은 국가 중에 하나인데도 베를린의 물가는 그리 비싸지가 않았다.. 바르샤바랑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수준? 게다가 선택지가 워낙 많다보니까 매주 동네를 ...


재밌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할게요! 혹시 바르샤바나 다른 곳에서 받은 residence permit 이나 visa는 베를린 등 다른 모든 유럽 국가들에 공통으로 적용되나요?

감사합니다. 각 유럽 국가에서 받는 residence permit은 그 나라에서만 유효합니다. 그런데 어느 국가나 5년을 채우면 EU 장기체류 허가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놈을 가지고 있으면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근데 이 경우에도 요새는 이민자 문제로 각국정부가 다른 정책을 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걸 가지고 있나 없나가 아예 효용이 없는 국가도 있고, 어디서는 완전 이득인 국가도 있고 그런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바르샤바에서 3년을 더 채워서 EU 장기비자를 타국으로 가거나 아니면 그냥 work permit을 받아서 현지 거주증을 받아 다시 시작하거나 두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3년 +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 생각해보면 그냥 이 혜택을 받으려고 괜히 죽치고 있기보다는 기회가 생기면 바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또 거기서 5년 채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바로 베를린으로 넘어가신다면 폴란드어 대신 독일어를 새로 배워야 하는 상황이네요?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서 더 성장하고 더 큰 효용을 얻기를 바래요. 블로그 종종 놀러올게요

감사합니다! 독일어 배워보려고요. 사서 고생이네요 ...하하

멋진 여행기네요! '여행은 볼록한 시스템이다', 정말 그러한 것 같습니다.

넘 멋지시네용.. 힙한 베를린 정말 가보고싶습니다

문라이트 피드에 떠서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는데, 바르샤바에 계시는군요, 저는 브로츠와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외노자 화이팅입니다.

오우 그러시군요 :)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