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C 입상작으로 짐작해본 우수작의 조건




1.
7월부터 ValC 본선이 진행되는데요. 저는 작품을 다 읽어볼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그리고 저는 좋아하는 글 스타일이 뚜렷해서(핵심 메시지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글) 그냥 제가 좋아하는 글에 예측권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예측권이 4장에서 5장 되는데 한참 걸렸네요. 이번 본선에는 5장을 다 사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한편 매치2503 우승작 Gloria님의 Reddit 분석글을 보면 앞서 성장한 SNS 기업들의 광고 성장을 분석하고 그것을 Reddit에 적용하여 Reddit이 지금 어떤 경로상에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우승을 하게 된 결정적 포인트라고 생각되네요. 전체적인 완성도도 좋았지만 참신한 발상이 돋보여야 상위 입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가치평가는 DCF로 했네요.
다른 2503 입상작들을 보면 DCF를 착실히 수행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대회 트렌드는 DCF를 잘 해내면 높은 점수를 받았네요. 현실적으로 오라클챌린지는 DCF에 공을 들인 작품에 투표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오늘 읽은 외과 전문 의료장비업체 스트라이커 분석글은 참 좋았습니다. 거장 테리스미스가 투자한 종목인데요. 테리스미스의 말을 적절히 인용하면서 스트라이커를 매수한 근거를 짚어줍니다. 스트라이커가 오랜 기간 한 우물을 파면서도 적절한 M&A를 통해 펀더멘털을 높여갔고 현금흐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왔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또한 테리스미스라는 거장을 알게 된 것도 흥미로웠고요.
개인적인 볼 때 스트라이커보다 수익성이 더 좋은 기업은 많이 있습니다(ROA 6%대, 레버리지를 써서 ROE는 15%대). 그러나 의료장비는 상당한 기술력과 신뢰성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고 업계의 고인물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에 적합한 기업은 이런 분야에서 찾아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