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심리에 관한 인사이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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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5-09-11
참고도서 목록
The Psychology of Money (Morgan Housel)
Mastering The Market Cycle (Howard Marks)
Antifragile (Nassim Nicholas Taleb)
Thinking, Fast and Slow (Daniel Kahneman)
The Art of Uncertainty (David Spiegelhalter)
행운과 리스크는 사실상 구별이 어렵다. 다만 분명한 사실을 하나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우리가 참여한 이 게임은 70억명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여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통제를 벗어난 행동의 우연한 효과가 내가 의식적으로 취한 행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행운을 수치화하기 어렵고, 누군가의 성공이 행운 덕분이라 암시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은연중에 성공의 한 요인으로 행운을 무시하곤 한다
실패한 사업가는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을까?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 잘못된 투자결정을 한걸까? 커리어가 길을 잃은 것은 게으르기 때문일까? 물론 그럴 때도 있다. 하지만 얼마나 자주 그런걸까? 알기가 어렵다.
훌륭한 의사결정을 내렸으나, 우연히도 리스크의 불운한 측면을 경험한 가난한 투자자는 포브스 표지에 실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럭저럭 괜찮은 혹은 심지어 무모한 의사결정을 내렸으나 우연히도 운이 좋았던 부자 투자자는 분명 표지에 실린다. 두 사람은 똑같은 동전을 던졌는데 우연히도 서로 다른 면이 나왔을 뿐이다.
그레이엄 본인도 인정했듯이, 가이코는 그레이엄 자신이 설계한 수익 다각화 법칙을 거의 다 어긴 투자였다.
멋있게 대담한 것과, 바보같이 무모한 것 사이의 경계선은 너무 얇아서 모든 일이 끝난 후에만 눈에 보이기도 한다.
성공이나 실패의 단일 사례가 아니라 큰 패턴을 찾다보면 실천 가능한 교훈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누구를 칭송하고 우러러볼지, 반대로 누구를 무시하면서 저런 꼴만은 피하고 싶다고 여길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또한 결과가 100%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를 조심하라
나는 당신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당신의 힘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모든 성공이 노력 덕분도 아니고, 모든 빈곤이 게으름 때문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알아두어라. 당신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라.
실패는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이 끔찍한 의사결정을 내린 탓이라고 믿게 만든다.
이때는 투자를 잘못했고 저때는 목표달성을 못했다는 식으로 자신의 금전인생을 정리하려 들지마라. 그렇게 정리한다고 해서 그 기록이 모두 없어지는게 아니다. 또한 확률이 나에게 유리해질 때까지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의 존재는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 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함을 아는 것이다.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벌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 필요한 것을 걸었다. 이는 바보 같은 짓이다.
빙하기의 원인은 추운 겨울이 아니라 약간 서늘한 여름이었다. 비교적 작은 조건의 변화로 얼마나 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이다.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는다. 특히나 대 혼돈의 시기에 그저 썩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되기만 하면 결국엔 승리할 것이다.
수많은 도박이 실패하는 이유는 그 도박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다. 여러 상황이 정확히 일치할 때에만 맞아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업이나 투자에서 많은 것들이 이런식으로 작동한다. 금융에서는 롱 테일(Long tail) 즉 결과 분포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다. 몇 안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전쟁의 천재를 이렇게 정의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
투자자로서 당신이 2008년 말과 2009년 초의 몇달 동안 어떻게 행동했느냐는 2000년에서 2008년 사이에 했던 모든 일보다 당신의 평생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비즈니스, 투자, 금융에서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많은 것들이 잘못되고, 망가지고, 실패하고, 추락하는게 정상임을 깨닫게 된다.
꼬리가 구조하러 올 것이다.
지금 우리 회사는 히트작 비율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저는 늘 콘텐츠 팀을 닦달해요.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요. 미친 프로젝트를 더 많이 시도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엎어지는 비율이 지금보다는 높아야 해요.
- Reed Hastings, 넷플릭스 CEO -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 투자 사례 몇몇을 제하면 장기실적은 거의 시장평균에 가깝습니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뚜렷한 생활양식상의 변수이다.
우리가 고려해온 어떤 객관적인 생활조건보다, 내 삶을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에는 더 믿을만한 예측변수였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권이 있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다시 말해 운전석에 앉고 싶어한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뭔가를 시키려고 하면, 그들은 힘을 뻇긴 기분을 느낀다.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냉철하게 이성적이 되려고 하지마라. 그냥 '꽤 적당히 합리적인'것을 목표로 삼아라. 이게 더 현실적이며 장기적으로 고수할 확률도 크다. 돈 관리에서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뭐든 게임을 계속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상당한 득이 된다.
경제나 주식시장에 관한 예측은 대부분 끔찍할만큼 빗나간다. 그러나 그런 예측을 해보는 것은 적당히 합리적인 행동이다.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인생이 늘 앞뒤가 맞는 건 아니잖아요?"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언제나 일어난다.
투자는 엄밀한 과학이 아니다. 투자란 수많은 사람이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 불완전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그러니 똑똑한 사람도 예민하고 탐욕스러워지며 편집증을 갖게 된다.
무언가를 예측하지 못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알아야 할 건, 세상이 예측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것, 즉 사람들이 탐욕이나 공포와 맺고 있는 관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는 행동양식, 인센티브에 반응 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경향이 있다. 돈의 역사를 탐구할 때는 바로 이런 것들에 주목해야 한다.
심리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형편없다. 목표를 상상하는 것은 쉽고 재미있다. 그러나 경쟁적인 목표 아래 현실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목표를 상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투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절도와 마찬가지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수익을 얻기 위한 작전과 전략을 짠다. 우리가 질문해야할 것은 이것이다. 자동차나 주택, 음식, 휴가의 대가는 기꺼이 지불하는 사람들이 왜 훌륭한 투자수익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기를 쓰고 피하려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성공 투자의 대가는 당장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별 것 아닌 것 처럼 들릴지 몰라도 중요하다. 시장의 변동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처럼 생각하자. 이렇게 사고하면 투자결과가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 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는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다.
변동성을 수수료로 인식하면 모든 게 달라보인다. 디즈니랜드 입장료를 벌금이나 벌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내가 수수료를 낸다는 점이 분명할 때는 수수료가 가치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보인다. 투자에서 변동성은 거의 언제나 수수료이지, 벌금이 아니다.
경제 거품에서 무언가를 배우기 힘든 이유 중에는 거품이라는 게 암과 달라서 조직검사를 통해 명확한 진단이나 경고를 낼 수 없다는 이유도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투자자(타임프레임이 다른 투자자)로부터 신호를 읽는다.
금융세계에는 나쁜 개념이 하나 있다. 바로 자산에는 단일한 합리적 가격이 있다는 생각이다. 정작 투자자들은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다.
30년을 내다보고 있는가? 그렇다면 기업의 현금흐름이 중요할 것이다.
10년 이내에 현금화할 것인가? 그럼 향후 10년간의 업계의 잠재력과 경영진과 비전이 중요할 것이다.
1년 내에 팔 것인가? 그렇다면 현재 제품판매 사이클이 중요할 것이다.
데이트레이더나 HFT인가? 그럼 적정 가격따위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계획을 갖고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되어보이는 가격이 다른 사람에게는 합리적을 수 있다. 서로 눈여겨보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버블이 피해를 주는 것은 장기투자자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게임을 하는 단기거래자들의 신호를 내 신호로 착각하기 시작했을 때이다.
다른 투자자들이 나와 다른 시간목표를 가졌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성적인 사람들이 나와 다른 렌즈로 세상을 볼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심리학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투자자는 최고 수익을 내는 사람을 부러워 한다. 이는 마약과 같아서 기업가치로 움직이던 투자자들마저 촉촉한 눈빛의 낙천주의자로 돌변시키곤 한다.
돈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설득당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에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라
"이 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는 건지도 몰라" 그래서 따라 샀을 수도 있다. 심지어 똑똑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당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버블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있던 시장참여자들은 당신과 전혀 다른 게임(단기거래)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비관주의는 낙관주의보다 더 똑똑하게 들린다. 낙관주의는 제품홍보처럼 들리고 비관주의는 나를 도와주려는 말처럼 들린다.
낙관주의의 기초는 단순하다.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