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금융상품 공정가치_한국카본







오늘 살펴볼 주석은 '한국카본'의 주석입니다. 기업에 대한 내용은 좋은 ValC가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금융상품 공정가치" 주석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재무제표를 보시는 분들은 '금융상품 공정가치 및 서열체계' 주석이 일반적으로 앞쪽에 배치되기 때문에 본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게 무슨 주석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공정가치 서열체계'에 대해서 먼저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석에는 기준서에 따라 해당 설명이 공시되어있지만 사실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는 않으실 겁니다.


기준서상 번역으로 수준 1~3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보통 Level 1~3라고 더 많이 이야기 합니다. 이 레벨 기준은 '공정가치 산정의 신뢰도' 기준으로 나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수준 1 (Level 1): 가장 높은 신뢰도
'활성시장'에서 측정가능한 가치입니다. 여기서 '활성시장'은 '주식시장', '채권시장', '선물/옵션 거래소'와 같은 시장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가로 언제나 확인할 수 있는 공정가치를 의미합니다.
대표 사례: 상장 주식, 상장 채권, 활발하게 거래되는 파생상품 등.
■ 수준 2 (Level 2): 중간 단계의 신뢰도
Level 2는 활성시장이 없지만, 외부 데이터를 통해 '관측가능한 투입변수'를 통해 산출한 공정가치를 의미합니다.
'관측가능한 투입변수'가 시장에서 조회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신용등급별 채권 수익률 곡선 같은 것들이 이러한 투입변수의 예 입니다.
가끔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뮤추얼 펀드(공모펀드)도 일반적으로 Level 2 입니다. 공모펀드의 경우 '기준가'라는 것이 있죠. 하지만 이 기준가는 주식, 채권 등의 시장처럼 거래에 의해서 실시간으로 가격이 계속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에 한번 'NAV'를 산출하여 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NAV를 산출하는데 필요한 투입 변수들은 모두 시장에서 '관측가능한 변수'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면 ETF의 경우 활성화된 시장에서 거래되니 Level 1 금융상품 입니다.
대표 사례: 비상장 채권, 장외파생상품, 뮤추얼 펀드
■ 수준 3 (Level 3): 가장 낮은 신뢰도
투입변수 중 외부데이터에서 '관측 불가능한 투입변수'가 한가지라도 있으면 그 것은 Level 3 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DCF입니다. DCF에는 '현금흐름 추정' 등 시장에서 관측 불가능한 투입변수가 포합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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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회계사님!
경영학도라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공정가치 라는 개념이 사실 저한테 그리 익숙한 개념이 아닌데, 학부생 시절 재무회계 교수님께서 도저히 이해가 안가면 그냥 싯가 라고 이해해라. 이렇게 설명해주셨거든요. (아 물론 그 교수님도 회계사입니다)
혹시 오늘 써주신 글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정상거래에서의 가격' 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Lv1 금융상품들은 '시가'라는게 있으니 그게 공정가치이고
Lv2, 3같은 경우에는 활성시장이 없어서 '시가'라는게 없으니 정상적인 시장이 있었다면 이정도 가치가 될거야 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시가라고 하면 적정하지는 않은게, lv3 금융상품의 경우 DCF로 평가하는 경우도 많은데, DCF로 계산한 적정가치가 시가와 다른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은 주식시장을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재능기부 감사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읽으면서 여러가지 깨달았습니다. 특히 제가 재무제표를 너무 띄엄띄엄 보고 있었구나...라는 것을요. ㅎㅎ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그리고 중간에 L1~L3 공정가치 신뢰서열 부분에서 또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주식 등을 시장에서 거래할 때 L1에 해당하는 가격을 평가하기 위해 L3에 해당하는 DCF 등 가격모형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 덕분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디테일한 설명 감사합니다! 재무재표 볼수록 어렵네요 ㅎㅎ;;

어라
나 이런거 좋아하네..
기업이 구체적으로 특정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상품을 가지고 있는지 같은건 .. 감사하는 회계사가 아닌 이상 알 수 없나요?
평가한 이후에 뭉뚱그려서 나오나요?

자세하게 종목까지 공시하는데도 있고, 보여주지 않는 회사도 많습니다. 주석을 디테일하게 쓸지는 회사 자유라.
예시드린 동성화인텍은 구체적인 종목까지 보여주었으나 한국카본은 그렇지않았죠.
디테일하게 안써도 기준서에 위배되는 수준만 아니면 문제는 없습니다.
더 궁금하면 회사 주담에게 물어보거나 하면 알려줄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