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적으로 "물타기는 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세우긴 했는데, 만약 물타기가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욕구를 완전히 참는 것보다 제한된 범위에서 해소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가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아예 굶는 것보다 "배고프면 토마토를 먹는다"와 같은 대응이 더 효율적일 수 있는 것과도 같다.
주가가 매일 -1% 하락할 경우, 230거래일이면 -90% 하락하게 된다.
이런 주식에 투자를 하면 안 되겠고, 물타기를 하면 더더욱 안 되겠지만... 물타기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100만원을 매수하고 평가수익률이 -10%가 되었을 때 100만원 추가 매수.
200만원을 매수한 상태에서 평가수익률이 -20%가 되었을 때 100만원 추가 매수.
주가가 -90% 하락하는 동안 총 7번 추가 매수를 하게 되고,
매수원금...





그래서 올라가는 종목을 분할매수하는 방식으로 종목을 모아볼가 합니다.

저는 소량 분할매수 하다가 -10% 되면 일단 전량매도 하고 그래도 좋다 싶으면 소량 분할매수 합니다!

먼저 좋은 글 감사해요.
투자 시점의 가설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물타기 자체로 나쁜 투자 방식은 아니에요.
본문처럼 원웨이 하락을 가정하더라도 물타는 시점은 이전 진입 시점보다 더 좋은 손익비를 가지고 있어요.
물론 가설이 틀렸음을 알면서 기술적 반등에 탈출을 꿈꾸며 밑바진 독에 물을 타는 것은 위험해요.

말씀 감사합니다!
정의상으로는 둘 다 물타기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 용어를 다르게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투자 시점의 가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수량을 늘려가는 것 -> 저점 매집
가설이 틀렸음을 알면서 기술적 반등에 탈출을 기대하며 수량을 늘려가는 것 -> 물타기
글에서 물타기라는 용어를 쓰긴 했지만, 애초에 물타기라는 개념을 아예 사용하지 않으려는 편입니다. 하나의 양동이에 부어서 섞는다는 느낌보다는, 다른 단가를 가진 양동이를 옆에 늘어놓는 느낌이랄까요. 매매 건을 섞지 않고 개별적으로 보려는 편이고, 손절/익절도 매매 건 단위로 하려고 합니다. (증권사 앱에서는 다 뭉개버리기 때문에 대시보드는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예) 1/5에 매수한 건은 손실 중인데, 2/5에 매수한 건은 이익 중일 수 있음. 1/5에 매수한 건은 손절 라인을 넘어서 손절하지만, 2/5에 매수한 건은 아직 손절 기준이 아닐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