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샷 (리마인드: 투자의 시간 지평을 늘리자)
우습게도 11월 13일에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급하게 대응하지 말고 분할매수/매도로 천천히 대응하려고 노력하자"는 리마인드를 적어놓고, 다음날인 11월 14일에 하루에 대량 매도를 했다. 11월 들어서 변동성이 하루 2천만원을 넘어가다보니 시장에서 나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인 점은 11월 수익이 플러스인 구간에서 빠져 나왔다는 점이다.
애초에 누적 수익 중 2천만원 정도는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변동성에 대한 버퍼로 생각하는데, 11월 14일 하루에 버퍼가 모두 소진되니 손실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결국 "상승을 놓칠 가능성"과 "하락을 맞을 가능성" 중에서 후자가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자산배분에 할당된 비중마저 모두 헐어버렸다.
자산배분 전략을 장기적으로 실천 시 리밸런싱만으로 연복리 8~15%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순간이었다. 월가아재님 말대로 패시브 지수추종도 장기적 실천은 어렵고, 그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자산배분 또한 장기적 실천은 어렵다. 문라이트 블로그 주소를 만들 때 고민한 이후로 잊고 있었는데, 아직은 "투자의 시간 지평을 늘려라(eyith = expand your investment time horizon)"를 계속 리마인드해야 할 것 같다.
11월 13일 누적 수익 스냅샷
11월 14일 누적 수익 스냅샷
- 주식 비중 60%대에서 20%대로 낮춤
11월 17일 현재 행동 수익 스냅샷
- 다행히 아직까지는 대량 매도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이다. 적절한 시점에 다시 시장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