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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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지금의 나에게 시의적절한 것 같다. 월가아재님의 해당 칼럼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비가역적인 선택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그 순간에 자신이 보고 있는 세상이 전부라고 착각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세상이 아니라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의 '상'이다.
세상이 바뀌든 나의 사고의 폭이 넓어지든 하고 나면 지난 선택들이 다르게 보이고 때로는 후회가 된다. 그러면 선택을 바꾸고 그 순간의 나에게 또 미래의 나에게 좋을 것 같은 선택을 해나가면 된다. 하지만 세상에는 바꿀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떠나 보낸 사람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다. 물론 그게 옳은 선택이었을 수는 있지만 나중의 나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잃어버린 건강도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다. 20대지만 "어차피 내 삶은 크게 희망도 없고 적당히 살다 죽으면 그만이야." 라는 말을 내 나이대 친구들도 종종 하는데 40~50대의 나는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결국 비가역적인 선택을 유보하는 것은 결정적 세계에서 벗어나 확률적 세계를 인정하는 삶의 태도가 아닐까? 지금의 내 생각이 다 맞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찰리 멍거가 yes와 no로 한정짓지 않고 모르겠다를 선택지에 추가했던 것처럼, 지금의 나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잘못 생각했거나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될 나를 위해 선택지를 남겨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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