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승리 공식: 하르그 섬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1달간 정전이 체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전보다 종전 쪽에 무게를 둡니다. 1달 후면 중간선거가 코앞이고, 전쟁 예산안 통과도 불투명합니다. 끌고 갈 여력이 없습니다. 마지막 한 방으로 카드를 쥐고, 종전을 선언하는 시나리오가 훨씬 현실적입니다.
각국이 원하는 결말은 서로 다릅니다.
이란 — 신정체제 유지,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 유지, 47년간의 경제제재 해제
이스라엘 — 신정체제 붕괴, 이란 핵능력 영구 제거
미국(트럼프) — 이란 핵능력 관리, 호르무즈 해협 장악
이 글에서는 트럼프가 어떤 카드를 쥐고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에 집중합니다.
이란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명피해, 기간시설 파괴, 핵 시설 손실. 하지만 신정체제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하나 생각해 볼 점이 있습니다. 만약 47년간의 경제제재가 풀린다면? 인구 8,600만, 2,500년 제국의 역사를 가진 이 나라는 다시 중동의 패자로 올라설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이번 전쟁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걸프 아랍국가들은 수십 년간 미국에 막대한 돈을 내고 안보를 맡겨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은 그들의 의견 없이 시작되고 확대되었습니다. 자국 영토와 영공을 공격에 쓰지 말라고 했지만, 전쟁의 불똥은 고스란히 그들에게 튀었습니다. 이란의 보복으로 카타르 라스라판 LNG 시설이 타격받았고, UAE와 쿠웨이트의 에너지 인프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 있었는데, 바로 그것...

사족이라 글에서 빠진점이 있는데, 상륙함을 통한 상륙이 필수적인 이유는 수직 이착륙기를 통한 지상군의 진입은 보급이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변 미사일포대가 모두 정리되고 순항미사일에 대한 방어수단이 확실해진다면야 활주로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반면 이란 또한 유일한 인질이 호르무즈 해협인 만큼 적절한 협상 테이블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외교 및 무력행사로 저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모즈타바의 생사여부가 아직도 확인되지 않는 부분도 불안요소라고 생각 됩니다.
26.03.25 이스라엘 보도는 이란의 현 정부가 사실상 없는 상태라고 계속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모즈타바라는 허상을 두고 갈리바프와 혁명수비대가 강경대응을 하고 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런 상태라면 빈살만의 미국에 대한 강경대응 요구도 어느정도 앞뒤가 맞는 상황이라고 생각되서 종전협정이 좀 더 어려운 상태가 되었지 않았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