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회고




올 한해를 돌아보며 글을 쓰기 전,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았다.
나는 왜 회고를 하려 하는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특별한 목적은 없다.
그냥 회고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쓰고 나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쓴다.
나에겐 '제 멋에 사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
투자도 결국 삶의 일부이다.
자신의 투자 철학, 투자 전략을 만들어가기 위해선 결국 삶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나는 투자에서 확률적 우위를 중첩해나가듯, 삶에서도 다양한 레이어에서 나다움을 중첩해나가려고 한다.
올 한해는 아래 다섯가지 레이어에서의 중첩에 대해 돌아보려 한다.
'주식'에 대하여 :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부동산'에 대하여 : 거주안정성이라는 기반
'본업'에 대하여 : 성실한 비효율. 위기를 느꼈다.
'글쓰기'에 대하여 : 나, 글쓰기 많이 좋아했네?
'운동'에 대하여 : 언젠가 다시 시작할 역도. 테니스와 러닝이라는 취미 발굴.
하나씩 돌아보자.
올 한해 가장 집중했던 레이어는 투자였다. 투자는 삶에서 필연적이라 생각했기에 1월에 Valley Lite 를 시작했고, 2월에 Fellow 3기에 가입했다.

투자와 관련된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것. 투자도 '운동'처럼 만들어가는 것.
완벽하진 않아도 처음 생각했던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에게 '운동'은 평생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성장의 스펙트럼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나의 투자 철학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음 편한 투자', '장기동행할 나의 사업으로서의 투자'라는 키워드를 마음에 품고 크고 작은 투자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돌아보고 있다.

수익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향성에 확신이 있어야 규모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규모가 커야만 인증용 투자자가 아닌 실제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부자가 됩니다.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익률보다 방향성이 중요하고. 방향성에 확신이 있어야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hoocastle 님의 책 추천 덕분에 두고두고 읽을 투자서를 얻었다.
근거에 기반한 투자일지라는 카테고리로 매매일지를 쓰기 시작했고, ValC 리포트를 3개 작성하며 나름의 기업분석을 해보았다.

리포트를 쓰기 위한 리포트를 썼다. 리포트를 제출한 후에도 이 회사가 어떤 산업에서 어떤 사업을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리포트를 위한 리포트가 아닌,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리포트를 쓰려고 했다. 열심히 썼던 만큼, 노후대비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현재 약 44%)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 11월 3주간 20%가 넘게 하락했을 때도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크게 요동치진 않았다.
리포트 작성은 투자 의사결정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체감했다. ValC 보고서 제출 이후 팔란티어 실적발표, 사업 관련 뉴스를 팔로우해야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SNS에서 본 투자자의 말, 정말일까?'를 빠르게 판단하기 위한 리포트였다. AI 를 최대한 활용했고, 가장 큰 수확은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력 있게 시간을 투자한다면, 전혀 몰랐던 기업도 얕은 수준의 이해와 함께 나의 언어로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팔란티어, 테슬라, 로캣랩, 아이온큐, IREN, 앱셀레라(ABCL) 등 다양한 종목에 (매우 빈약할지라도)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투자를 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처음 해보았고, 포트폴리오 비중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시도도 해보았다.
100만원으로 국장 스몰캡 투자(feat. 피엔에스로보틱스)를 시작하며, 말로만 듣던 국장에 대해 경험해보고 스몰캠 투자가 어떠한가에 대한 경험치를 쌓고 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Valley 덕분에 주식 투자의 첫 발걸음을 제대로 시작한 느낌이다. 앞으로 Valley 와 함께 마음 편한 투자, 심플한 투자를 만들어가는 ...

언뜻 감정이입 해보면 정말 빡빡한 삶을 살고 계신거같은데 전반적으로 인생을 즐기고 있으신거같아서 감명 깊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열정이 느껴져요 멋집니다. 자극 받고 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찰리슬립님도 응원합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멋있습니다. valc 3편도 인상깊게 봤습니다!

이제 정착해서 깊이를 파보려고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글이네요. 앞으로의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화이팅하시죠!

저도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들 중 하나가 Valley에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같이 화이팅하시죠~!

Valley 에서 같이 나아가보시죠!

안스님 글이 기대되어서..
저도 안스님 투표했습니다 ㅋ.ㅋ
늘 응원합니다
추천드린 책도 재밌으셨다니 기분이가 죠습니다

저도 후성님의 글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책 제목처럼, 올해 제 삶에서 투자/본업/취미/관계에 관한 생각이 심플하게 정리되고 있는 듯합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저도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