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보다 멍청해지기 전에 (원제: The Intellectual Life. 지적 생활) - 필립 길버트 해머튼 저자
서점을 서성이다가 '어제보다 멍청해지기 전에'라는 제목과 차분한 디자인의 표지에 시선을 빼았겨서 읽게 된 책이다.
제목을 보고 책을 집어들었지만, 번역된 제목이 마음에 들진 않는다.
저자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 책에서 나는 평범한 일상에서 '만족스러운 지적 생활'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살펴보려 하네."
책은 정확히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어제보다 멍청해지기 전에'라는 제목은 '지적 생활'이 아니라 '멍청함'에 포커스를 두고 있으며 멍청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공포 마케팅을 하려고 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제목이다.
지적 생활이란 '완수해야 할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라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네. 더 높고 순수한 진리를 향해 부단히 걸어가는 과정이지. 크고 작은 진리 사이에서, 완전한 이해와 아직 미흡한 이해 사이에서, 늘 '더 나은 선택'을 하려 애쓴다면, 잠시 헤매는 순간조차 값진 배움이 될 것이네.
이제 나는 이 책을 그대의 손에 맡기겠네. 부디 이 책을 통해,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관점을 찾고, 깊이 있는 이해가 주는 내적 기쁨을 온전히 누리며, 순간의 이익이 아닌 영원히 계속되는 가치를 좇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길 바라네. 그 과정에서 마주할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이 그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길 기원하네.
어떻게 살아갈까? 요즘엔 이 질문이 내 머리 속을 떠다닌다. 그렇다고 이 질문을 적극적으로 붙들고 이리저리 뜯어보고 있는건 아니다. 최근에는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았고, 가끔 운동을 했다. 책을 읽기도 했는데 기억에 남는건 없다. Valley 에 글을 쓰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