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투자 에세이

2025년 8월 투자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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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2025.08.30조회수 180회

8월달에 투자를 하면서 작성한 메모들을 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기회란 무엇일까?

"기회는 언제나 있다. 기회를 만드는 것은 인내심과 기회가 왔을 때 얼마나 준비가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문장을 메모장에 적으면서 생각했습니다.


국장과 미장에서 퀄리티/밸류 전략으로 제법 수익을 거뒀을 때는 자부심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까 놓친 기회들이 보였습니다.


내떡보다 남의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법이죠?


기존의 퀄리티/밸류 전략에서 벗어나서 그동안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종목들을 리서치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조선/방산/원자력쪽의 상승률이 엄청났는데 산업 자체에 관심도 없고 현재의 재무제표가 제가 선호하는 유형이 아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주식이 오르는 이유는 과거의 매출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미래의 매출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인데 이런 요소를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 국가별로 수익을 나열했을때 가장 수익이 좋은 나라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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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D 기준으로 그리스 65%, 베트남 59%, 스페인 55%, 폴란드 54%, 오스트리아 51%, 이탈리아 44% 입니다.

한국도 41%로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투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올초부터 켄피셔가 유럽 주식이 좋을 것이라고 했고 관련해서 컨텐츠를 만들기도 했었는데 유럽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까 아예 관심을 끄고 넘어간 것이 아쉬웠습니다.


국가별 ETF 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들이 있는데 각 국가별로 어떤 요소들이 주가 상승을 초래했고 미래 기대 수익률은 얼마인지 최근에 리서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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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스페인, 일본, 그리스, 베트남,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폴란드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고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도 조사해나갈 생각입니다. 


유럽 국가들 주가 상승의 트리거의 공통적인 요소ECB 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주의 상승, 국방비 증가로 인한 방산주 및 EU 경제회복기금(NGEU, Next Generation EU) 자금 집행 및 각 국가의 개별적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스페인은 GDP 성장률이 2.8% 로 유로존 1.4%의 2배이고 관광업은 상반기 4,450만명 (+14%), 596억 유로 수입 (+7.5%)로 매우 좋으며 실업률은 10.29% 이지만 2008년 이후로 최저치로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PIGS 라고 불리던 모습과 많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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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실업률>



조사를 하면서 궁금했던 것은 일시적인 상승이라서 단기적인 거래의 기회인지 미국 증시처럼 우상향이 가능한지 궁금했는데 여러 국가들을 보면 볼수록 미국만큼 자본주의가 잘 발달해서 장기투자에 적합한 나라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려도 미국에 물려야...)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내수 경제에 따라서 주가 전체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박스권이 많이 보이고 가끔 박스권을 탈피한 국가 ETF 의 경우는 노보 노디스크, 스포티파이, ASML 처럼 매출을 자국내에서만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과 같이 주가 지수에 테크와 같이 혁신이 일어날만한 섹터의 비중은 적고 금융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금융업은 결국 금리 사이클과 내수 경제에 관련이 있죠.

  • GREK (그리스): 금융업 49.5%

  • EWI (이탈리아): 금융업 26.8%

  • EPOL (폴란드): 금융업 26.1%


나라별로 대형 기업이 많지 않아서 각 나라별 주가 지수는 10개 정도의 기업의 주가와 운명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ETF 의 리스크로 이 요인이 나옵니다.


그리스의 경우는 재정 건전성이 무려 4.8% 흑자를 달성했고(목표 2.5% 초과) 부채 비율은 140.6%로 높다고 보일 수 있지만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10.1% → 9.3% → 8.7% 개선 궤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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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GDP 대비 부채 비율>


은행 부분 역시 과거의 부실한 모습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 NPL 비율: 6.4% (10년 최저), EU 스트레스 테스트 4위

  • 신용성장: +11.3% (10년 최고), 32억 유로 순신용 확대

  • 수익성: NIM 4.83% (유럽 평균 2.4%의 2배), CET1 18.5%

  • 주주환원: 배당수익률 10%, 자사주 매입 확대


이러한 이유로 주가가 올랐지만 이러한 상승동력이 꾸준히 유지될지는 면밀히 조사를 해봐야겠죠. 최근은 과열 구간이 소폭 조정되면서 해소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국가별로 조사할때 다음 내용을 AI 에 물어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 주가 상승의 이유와 지수별 구성 종목의 특징

  • 미국처럼 우상향이 가능한지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

  • 밸류에이션과 6개월 전망에 대한 3가지 시나리오와 기대값 및 리스크 요인

  • 6개월전 데이터를 근거로 해당 지수를 매수할 수 있었는지(사후 편향 테스트)


금리 인하의 직접적인(순이자 마진 개선, 수익률 곡선 정상화) 수혜인 유럽 은행주 EUFN ETF 의 경우는 지난 1년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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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TF 는 켄피셔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고 지난 분기 캐나다 로얄 뱅크 은행의 주식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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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미국에도 금리 인하 사이클이 재현되면 비슷하게 금융주가 좋을까?"에 대해서도 최근 고민중입니다. 톰리의 경우는 금융주에서 버블이 일어날 수 있다고 며칠전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유럽의 금리 인하의 경우 과거 마이너스 금리에서(은행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 벗어나서 금리 인상을 했고(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1차 트리거>) 금리 인하를 하면서(경기를 침체에 빠트리지 않고 인플레에서 승리했다는 신호 = 연착륙에 대한 안도감<2차 트리거>)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유럽지역 대부분에서 은행주는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사후적으로 높아진 은행주가를 보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쉽지만 은행주를 선호하지 않는 저로서는 연초로 돌아가도 유럽의 은행주를 선택하기를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유럽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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