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끝나도 인플레이션은 끝나지 않는다 — 피터 북바르의 매크로 전망




피터 북바르는 OnePoint BFG Wealth Partners의 CIO(최고투자책임자)로,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자산관리 회사에서 투자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30년 이상의 매크로 리서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전략가로, 전 연준 이사 래리 린지(Larry Lindsey)가 설립한 The Lindsey Group에서 Chief Market Analyst를 역임했고, 그 전에는 헤지펀드 Omega Advisors와 Miller Tabak에서 매크로 애널리스트 겸 주식 전략가로 활동했습니다.
투자 스타일은 밸류에이션 기반의 글로벌 매크로입니다. 실질금리, 중앙은행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특히 금·원자재·국제 주식에서 장기적으로 뛰어난 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인터뷰는 이란 전쟁이 약 6주 진행된 시점에서 녹화되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 10~12백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단된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전쟁 이전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측은 임대료 둔화로 감속하고 있었지만, 재화(goods) 측은 이미 상승 전환한 상태였습니다.
2월 PPI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핵심 재화 가격은 연 3% 이상 속도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수입물가 역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북바르의 핵심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CPI에 안 잡힌다고 인플레이션이 없는 게 아닙니다." PPI가 뜨거운데 CPI가 덜 뜨거운 건, 생산자가 마진을 깎아서 흡수하고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가격 압력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고, 중앙은행이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입장입니다.
여기에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원유·가스의 직접적 영향뿐 아니라 운송비, 항공운임, 플라스틱·포장재 등 석유화학 제품 전반으로 파급되는 드립(drip) 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바르는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되더라도 WTI 기준 80~85달러가 새로운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마인드셋의 변화입니다. 코로나 때도 공급망 충격을 겪었지만 충분한 비축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이번 두 번째 공급 교란은 전 세계적인 비축 수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전략비축유뿐 아니라 비료, 구리, 니켈, 납 등 핵심 광물까지 수개월에서 수년간 비축 수요가 지속될 것입니다.
→ 이 부분은 동의합니다.
둘째, 미국 셰일의 구조적 감속입니다. 지난 10~15년간 미국 셰일이 비OPEC 세계 공급의 약 85%를 담당했는데, 생산량이 1,400만 배럴에서 정체·하락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이전 60달러대에서도 이미 저평가라고 판단했던 이유입니다.
→ 주주환원에 더 집중하고 있음
셋째, 선물 커브의 왜곡입니다. 인터뷰 시점에서 WTI 5월물이 약 110달러, 12월물이 71~72달러로 극단적 백워데이션 상태였습니다. 북바르는 "선물 커브는 오늘의 예상이지 내일의 예측이 아니다"라고 경고하며, 백엔드가 결국 따라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이제는 실물 부족(volume shortage)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항공유 마지막 선적분을 받았고, 이탈리아는 배급제에 들어갔으며, 여러 국가가 주 5일 근무를 4일로 줄이고 있습니다.
나프타 공급이 끊기면 에틸렌 → 석유화학 제품 → ...

농산물 Mosaic, Nutrien 메모! 감사합니다!

저도 브라질 채권을 보유중이고 비슷한 뷰를 가지고있어 신흥국 채권 관련 내용 재밌게 읽었습니다. 과거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 채권 수익율에 혹해서 투자했다가 헤알화 하락으로 채권 수익율 이상의 환손실을 본 케이스가 많았어서 aurum님 말대로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은 주의가 좀 필요할것 같습니다.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