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 풍차 돌리기의 수학적 진실과 헷지펀드의 비밀
8-1장에서 우리는 유동성 스테이킹과 풍차 돌리기의 개념, 그리고 2024~2025년에 발생한 파멸의 기록들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위험한 칼날 위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이번 8-2장에서는 풍차 돌리기의 위험성을 수학적으로 정밀하게 해부하고, 일반 개미들과 달리 기관(Hedge Fund)들은 어떻게 100배 레버리지를 쓰면서도 살아남는지 그 구조적 비밀을 파헤쳐보자!
4. [심층 분석] 풍차 돌리기, 얼마나 돌려야 안전한가?
"1:1 페깅만 믿고 무한히 돌리면,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초보자가 이 지점에서 LTV(담보 인정 비율)의 함정에 빠진다. 은행이 "90%까지 빌려준다"고 해서, 당신이 "90%까지 빌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풍차 돌리기의 위험도는 당신이 **'몇 바퀴를 돌리느냐(멈추는 시점)'**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린다.
Max LTV (은행의 한도): "우리는 담보 가치의 90%까지 빌려줄 수 있어." (규칙)
Current LTV (나의 상태): "그래서 나는 내 자산 대비 얼마나 빚을 졌는가?" (상태)
풍차 돌리기란, 돌리면 돌릴 수록 나의 '현재 상태(Current LTV)'가 은행의 '한도(Max LTV)'에 수렴해가는 수학적 과정이다.
당신이 내 돈 1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한다고 가정해보자. (은행 한도: 90%)
A. "적당히 돌린다" (풍차 1바퀴 후 STOP)
행동: 100만 원(담보) 맡기고, 90만 원(한도에 맞춰서 대출) 빌려서 다시 예치하고 멈춤.
내 상태: 총 담보 190만 / 총 부채 90만.
나의 실제 LTV: 90 / 190 = 약 47%
안전도: 은행 한도(90%)까지 아주 널널하다. LST 가격이 약 50% 폭락해야 청산당한다.
결론: 레버리지 효과는 약 1.9배로 적당하고, 안전?하다.
B. "끝까지 돌린다" (풍차 무한 반복)
행동: 190만 원이 된 담보로 또 대출받고, 다시 예치하고... 더 이상 대출이 안 나올 때까지 반복.
내 상태: 총 담보 1,000만 / 총 부채 900만.
나의 실제 LTV: 900 / 1000 = 90% (은행 한도에 수렴! 계산은 무한 등비 급수를 이용하면 된다.)
위험도: 내 돈(100만)이 전체 자산의 10%뿐이다. LST 가격이 10%만 하락해도 내 돈은 전액 증발한다.
결론: 레버리지는 10배로 폭증하지만, 단 10%의 디페깅(하락)에도 청산 당한다.
⚠️ 잠깐! "LTV 90% = 10% 하락까지 버틴다?" 수학적으로는 내 자산(10%)이 0이 되는 '10% 하락' 시점에 청산되는 게 맞다. 하지만 현실은 더 냉혹하다. 은행(프로토콜)은 당신의 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