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3년차 식당 자영업자이다. 어째서일까? 원래 나는 "내 가게" 라는걸 평생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어렸을적 부모님이 식당을 크게 운영 하셨고 결국 안좋게 끝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창업은 하지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뇌 깊숙히 박혀 있던 어린 아이였다.
그리 좋지 않았던 어린시절 꿈을 가졌고 현실에 부딪혀 꿈을 버리고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할때, 도대체 왜 나는 음식이란걸 할생각을 했을까?
어머니 아버지가 그렇게 처절하게 고생하는것을 그리 봐놓고 이제와서 생각해봐도 참 이해가 안가는 나였다.
하지만 그당시에는 그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또래에들보다 공부도 안되고 뭔기 기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뛰어난 것이 없었으니까. 그저 그냥 칼을 잡는게 즐거웠다. 재료를 손질하는게 즐거웠다. 정말 이게 다였다.
"부모님에게 음식을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싶어서도 아니였고 내가 음식을 맛있게 해서 먹어야지, 남들에게 음식을 해주는게 좋아!!" 전혀 전혀 그저 칼질하는게 그게 유일한 이유였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30살이 될때까지 줄곧 식당에서 일을했다. 정말 단순하다.
사실 힘들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그래도 행복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어딘가에 소속되어서 그렇게 함께 일을 할수있는게 그런게 좋았던거 같다.

즐겁고 후회없는 삶을 사셨다니 부럽네요!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신 것 같아요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그래도 주위에 음식한다는 친구나 장사한다는 친구는 저 역시 극구 말립니다 ㅋㅋㅋㅋ

저도 칼질의 재미를 아는데요! 생업이신 지금은 칼잡는 재미가 어떠신가요

아이러니하게 자영업 한 뒤로는 칼을 거의 잡을일이 없답니다... 그래도 가끔 칼질할 때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즐겁긴 한거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