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자라나는 휴학생의 알바 후기)에서 말했듯이 spa 브랜드에서 약 한 달 간 일을 하고, 다음주를 마지막으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원래부터 장기로 일을 할 생각은 없었거니와 개인적인 사정이 겹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옷에 대한 흥미와 기업에 대한 이해 향상이었지만, 점차 새로운 뱡향으로 생각이 생기게 되어 이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게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사람과의 관계였습니다. 당연히 저는 처음 일을 하는 사람이고, 매장 역시 리뉴얼 오픈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매니저님들을 포함해 모르는 게 당연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가 주니어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처음 해보는 업무를 할당받았음에도 "너 이런 것도 할 줄 몰라?" 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당연히 이 정도는 대충 설명해도 이해할 수 있지?"라는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것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제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일을 실행할 수도 있지만, 저의 자의적인 선택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모르는 상태이기에 많은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저의 생각이 닿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잘 챙겨주시는 분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사람이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심지어 풀타이머도 아니고, 파트타이머에게는 제대로 된 설명도 해주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처음엔 속상하더군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옛어른들의 말씀이 틀린 게 하나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더군요. 예를 들어,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 "저 이런 거 배운 적 없는데요 ? 알려주세요 ?"와 같은 대답보다는 "제가 아직 일하는 데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