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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순환논리와 Valley에의 적용
아무말 박스잡기 (잡다한 기록)

비트코인의 순환논리와 Valley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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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박스
2025.10.05조회수 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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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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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요즘 비트코인의 특수한 현상을 비롯해서 플랫폼과 사회 현상 및 실험을 설계하기 위한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 그리고, 이번에는 우리가 '순환 논리'를 배제하도록 하는 연역적 사고관에 대해서 짧게나마 생각이 들었다. 비록 나는 가방끈도 짧고, 머리에 그다지 든 것도 없으면서 책을 읽는것도 좋아하지 않는 한량인지라, 오류가 차고 넘치겠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순환 논리에도 종류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사고의 틀에는 언제나 더이상 쪼개거나 비틀 수 없는, 기저에 깔린 무언가가 있다. 반박당한적 없고, 반박하기에는 경험이 너무나 강력한 근거가 되어버리는 개념이 존재한다. 마치 1 + 1 = 2와 같은, 너무나 당연한 공리들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중추이다. 몇몇 변태같은 학자들은 이런 개념을 증명하거나 파괴하고자 수많은 시도를 하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복잡할 뿐만 아니라, 애초에 다른 수많은 전제들을 기저에 깔아둬야 한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사람들을 설득하지 않아도 그 논리를 실현했다.

  1. 수요가 있으면 가격이 생긴다.

  2. 가격이 생기면 수요가 생긴다.

순환논리는 보통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비유로 여겨진다. 그런데, 사실 가만보면 이 비유는 답이 정해져 있다. 다른 새가 낳은 알에서, 우연히 닭이 돌연변이로 태어난 것이다. 최초의 닭은 많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그렇게 태어난 돌연변이 닭은 또 다른 종류의 돌연변이 알을 낳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수차례 반복되어 우리가 아는 닭이 태어났을 것이다. 비트코인도 다를게 없었다. 가치를 느끼는 단 한명의 사람만이 비트코인을 구입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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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설계에 대한 고민(ft. 카카오톡 & Valley AI)

난 원래 플랫폼 설계에 관심이 많다. 내가 단순히 컴공이라서 그렇다기보단, 아마도 사람을 통해서 데이터를 쌓고, 돈을 버는 그 구조 자체에 관심이 있는것 같다. 얼마 전부터는 집단지성이라는 키워드에 빠졌다. '군집은 개별 개체의 합보다 강하다'라는 개념을 개미나 꿀벌같은 곤충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집단지성은 정말 매력적인 현상이다. 그래서일까,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플랫폼도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그리고 Valley는 참고자료로써 많은 도움이 된다. 원래는 이런 글을 딱히 쓰고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보고 겸사겸사 이런 글을 한번쯤은 올려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플랫폼이란 무엇일까. 무엇이길래 쓰기 불편해졌다고 모든 사람들이 욕하고, 그럼에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본질에 대한 고민은 보통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여겨지지만, 때때로 해결해야될 정말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면 이런 본질에 대한 고민을 얼마나 깊게 했는지에 따라서 해답이 갈린다고 생각한다. #1 직관은 종종 정답에 반대된다 직관은 소금물처럼 쉽게 중독되지만, 갈증을 해결하지 못한다는건 내 오랜 지론중에 하나이다. 직관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직관이라는건 결국 무의식의 영역에서 처리되는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내 무의식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갈고 닦는 습관이 없다면 직관은 종종 '답'에서 멀어진다. 요즘같은 시대에 정답은 잘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니까. 카카오가 내린 직관적인 결정 가만보면, 카카오는 언제나 직관적인 결정만을 반복해왔다. 주력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강화하기 보다는, 직관적으로 돈이 될 것 같은 다른 서비스에 집중했다. 게임, 웹툰, 웹소설, 기프티콘, 배달, 쇼핑 등등... 카카오가 집중한 직관은 단기적인 수익만을 추구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점점 카카오톡의 경쟁력은 약화되었다. 지난 9월, 카카오가 벌인 만행은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분명 기업에게 수익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벌고있다면, 그 이상의 가치를 노리는 것은 기업에게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지금 카카오가 내린 결정은 당연히 최선은 아니겠지만, 과연 최악을 피해 선택한 차악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엇이 최악일지부터 생각해보자. 사실 고민할 것도 없이, '사용자가 줄어들고, 사용 시간이 감소하는 것'이겠다. 그러면, 과연 이러한 선택으로 카카오는 사용자 감소를 막거나, 사용 시간을 다시금 늘릴 수 있었을까? 카카오톡은 전국민이 사용한다. 그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카카오톡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리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더뎌진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이다. 변화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카카오톡이 아닌 다른 메신저를 쓰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만큼 카카오톡의 모습이 바뀌는 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카카오톡은 이미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구세대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는 바꾸어 말하자면 이미 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카카오톡은 주요한 소통 채널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톡이 급변하려는 시도는 반감을 불러올 수밖에 없고, 이는 오히려 사용자 이탈을 부추기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애초에, 카카오톡이 나온 뒤로 통신사들은 통화 및 문자요금을 계속해서 낮춰왔다. (참고) 그리고 이제는, 굳이 카카오톡을 안써도 무료통화와 무료문자를 쓸 수 있다. 더이상 카카오톡의 위상이 과거같지는 않다는 얘기이다. 정리한다면, 지금 카카오톡이 내린 결정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카카오톡이란 변치않는 상록수와 같은 이미지였다. 이건 지난 15년간 업데이트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점이 제일 클 것이다. 물론 이것에는 단점이 상당히 많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일종의 안정감을 준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그런 안정감을 깨부수고,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주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카카오톡 이탈 현상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업데이트 당일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시장 또한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Valley의 위클리 퀘스트 장학금 사실, 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카카오톡보다는 Valley에 대해서 더 많은 시간을 했다. 애초에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소 명확하고 단순한 구조이지만, Valley는 생각보다 복잡하기도 하고 내가 하고싶은 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얼마 전, 월가아재님께서 달라지는 Valley에 대한 공지사항을 올리셨다. 그중에는 위클리 퀘스트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위클리 퀘스트 시스템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시작과 평가를 온전히 개인의 양심에 맡긴다는 것은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했고, 내가 아는 이상주의적 시스템은 대부분 몰락했기 때문이다. 위클리 퀘스트의 경우, 안타깝지만 다음의 사유로 포인트 지급을 폐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Valley 생태계에서 저희가 많은 비용 부담을 지고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이유는, 참가자분들이 다른 참가자분들의 성장과 배움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분석을 나누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위클리 퀘스트는 사실 이 취지와는 살짝 다르게, 순수하게 본인의 공부를 위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초심자분들의 공부를 장려하기 위해 연초에 도입한 기능이었는데요. 문제는 퀘스트 완료 여부를 유저가 자가체크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보니, 실제로 확인해 보았을 때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은 채 단순히 Credit 획득을 목적으로 매주 기계적으로 체크만 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결국 이 기능을 통해 6,000만이 넘는 포인트를 배분을 하였지만, 그 비용이 생태계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가 불분명했고, 저희도 일종의 현타를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나간 포인트를 환수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본 제도는 실효성이 없다 판단되어 폐지하고 앞으로는 다른 참가자분들의 성장과 배움에 도움을 주는 활동에 대해서만 장학금을 지급해 드리는 정책을 고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위클리 퀘스트의 목표가 학습을 장려한다기 보다는, fellow만 대상으로 하면서 뉴런 클럽으로 승급하는데에 부담을 줄여주면서, 자연스레 기능과 목표를 넌지시 제시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웬걸, 월가아재님의 공지사항을 보자 생각보다 위클리 퀘스트에도 진심이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나름 답을 찾은것 같다. 월가아재님께 있어서 Valley는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고, '내 자식이 그렇게 나쁠리 없어!'와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Valley와 그 참가자를 바라보았을 것이라고 말이다. 이건 사실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람이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대상을 이상적으로 관념화하고, 내 인생을 바칠 거대한 무언가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월가아재님은 모든것을 쏟아부을 수 있었고, Valley는 지금까지 잘 성장해왔을 것이다. Valley의 Expert 플랜 하지만, 나는 제3자의 입장이다. 개인적으로 Valley는 챗GPT식의 창의적인 표현을 해보자면, 희미한 불빛만 겨우 들어오는 고장난 SF 우주선같다는 느낌이다. Expert 요금제로 들어올 사람들은 아마도 fellow로 얼추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미 3기까지 진행한 fellow에 합류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은 Expert 요금제에도 크게 관심은 없을 것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월가아재가 이 플랫폼의 주인장이고, 슈카월드에서도 자주 홍보되면서, 레오성 선생님께서도 유튜브같은 채널에 출연하실 때 쭈뼛쭈뼛 추천해주신다. 무료 투자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지금 시점에, lite 요금제도 그 효용을 느끼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생각보다 확장성은 크지 않다. 월가아재님께서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집단지성 모델도 팽창한다는 느낌보다는 고여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내가 보기에도 이건, 출발만 하면 우주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우주선이 될 녀석인데, 근본적으로 어긋나있기에 출발은 커녕 출입구조차 쉽게 열리지 않는다. 집단지성이라는 조명도 흐릿하게 깜빡이고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밴당할 각오로 fellow 게시판에 글을 적어볼 생각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시야의 한계를 세계의 한계로 여긴다 - 쇼펜하우어 Expert 요금제는 분명 Valley의 집단지성이 확장되기 위해 ...
잡기 (잡다한 기록)
2025.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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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근황

요새 Valley랑 조금 거리를 두게 되었습죠. (블로그 피드가 바껴서 존대합니다.) 원래는 주식 똥망한 다음에 제 성향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개인적으로 사용할 지식 관리 시스템?) 프로그램같은걸 빨리 짠답시고 무리의 경계선을 와따리가따리 하다가 이건 엄청난 사업 기회다! 싶은걸 나름대로 찾았다 싶어서 또 와따리가따리 하면서, 정신없이 살다가 (근데 또 확신이 없어서 멘탈도 와따리가따리)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또다시 오밤중이고, 제 생활패턴은 건강과 안녕을 고하는중이라능... 머리식힐 때마다 밸리를 눈팅하고, 댓글정도만 적었는데 막상 글을 쓰기는 뭐가 그리 두려웠는지요;; ValC도 올해 안에 하나 더 쓰고,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릴 글 주제도 2개나 더 있는데, 부담쓰러워잉 ps. 일주일에 걸친 이력서와 자소서 작성으로 뉴로퓨전 입사에 당당히 도전했으나 (당연히) 광.탈. 너무 당연해서 눈물도 안나네 (왜 눈에서 땀이..?) 이건 배려섞인 멘트에 감동해서 흘리는거지, 절대 슬퍼서 흘리는게 아니야, 암!
잡기 (잡다한 기록)
2025. 0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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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Project Valley에 홀린듯이 빠진 이유

나는 왜 투자를 해야될까? 이 질문은 스무 살, 내 첫 투자가 시작된 이후로 계속되었다. 코로나로 유동성이 확대되고, 모두가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벌던 시기, 누구말마따나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서 맞힌 주식만 샀어도 돈을 벌었을 테지만 나는 200만원을 잃었다. 내가 믿었던 주식은 동종 업계에 비해 기술적 격차가 너무나 많이 났기에 의심할 생각조차 못했고, 예상치 못하고 찍힌 발등에 아프기도 아팠지만, 당황이 더 컸다. 나는 투자랑 안맞나? 사주팔자에서는 주식이 잘 맞는다고 했는데... 주식 가격은 단순히 기술력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자, 그날 내 세상은 무너졌다. 밥먹고 코딩만 하던 내게 있어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뭐, 사실 없었으니까. 어제 10%나 올랐던데, 다시 사둘껄... 아 지금도 오르고 있네, 사둘껄... 내가 나만의 세상에서 나오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나는 투자를 왜 할까? 당연히도, 투자를 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돈 욕심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돈 욕심이 많다. 너무 많아서, 사실 웬만한 투자로는 만족을 못한다. 그래서 사업을 계획했다. 그런데 웬걸? 사업은 사람도 많아야 되고, 돈도 많아야 됐다. 나는 같이 일할만한 사람도 없고, 마땅히 투자를 받을 스펙도 없다. 그러면 취업을 해서 스펙을 쌓으면 되지 않냐고? 내가 알기로는 내 성격으로 취업하면 안된다. 맨날 개기다가 짤릴게 뻔하다. 아니면 화병이 나서 부자가 되기 전에 먼저 죽는다. 반면 투자는, 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가능했다. 신용으로 레버리지를 올리는 것도 내 한도 내에서만 하면 될 뿐, 방해가 될 요소는 없었다. 첫 번째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백방으로 알아봤다. 유튜브에서 좋은 기업을 찾았고, 찾은 기업을 나름대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연 수익률이 10%는 넘었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내가 분석한게 아니다보니, 자료의 출처가 의심스러워도 마땅히 찾아볼 방법도 몰랐고,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는 일은, 밥상 주인이 마음을 바꾸면 언제 굶을지도 ...
잡기 (잡다한 기록)
2025. 0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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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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