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좋아한다. 특히 업계 1-2위 정도의 경쟁력이 있으면서 주가가 1년이나 5년 최저가이면 더욱 좋다. 회사가 돈을 버는 본질적인 능력이 훼손되지 않으면 확률적으로 업사이드가 다운사이드보다 훨씬 크기 떄문이다. 스타벅스, CVS, 페이스북 등 모두 힘든 시간을 참고 이겨내면 제대로된 가치로 돌아가면서 소소한 보상이 따라온다는 사실을 배웠기 때문이다. 근데 NIKE는 왜 그런거야 ㅠㅠ
요 몇일새 모든 종목들의 변동성이 심하고, 현재 내 포트폴리오는 테크주 + 채권 + 에너지 + 소비재 + 비트코인 + S&P 인덱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뭔가 효과적으로 섹터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다른 섹터의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찾던 중 발견한 UPS (United Parcel Service), 한국으로 치면 우체국 택배 느낌이다. 1907년에 시애틀에서 시작된 물류회사로 현재 Revenue가 2024년 기준으로 $91B이니 유동성도 충분하다고 보인다.

현재 가격은 $96으로 꽤나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관세문제에 대한 우려로 물동량이 적어지면 매출 및 이윤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들 중의 하나인 아마존의 배송 물량이 적어지면서 총매출과 이익률도 같이 하락하였으나,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윤을 많이 남기는 섹터 (헬스케어 및 스몰/미디움 비지니스) 쪽을 강화하고 있으며 운영 효율화를 꾀하는 중이라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높은 확률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예상치는 $82에서 $170 사이. 업사이드가 현재가격에 비해 35.8% 정도이다. 리스크는 관세, 아마존, 그리고 경기침체. 아직 UPS의 상대가치나 내재가치 평가를 해보지 않은 상태라 당장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겠지만 일단 관심종목에 넣어놓고 가격이 더 떨어지면 더 조사해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