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라면 '거제 야호'를 모를 수가 없다.
걸그룹 리센느의 거제 출신 멤버 원이, 그 채널에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갸루 콘셉트로 출연해 던진 한마디에서 나온 밈이다.
이 밈을 시작으로 리센느는 요즘 가장 화제의 아이돌이 되어버렸다. 그런 와중 오늘 올라온 거제 편 영상이 본인의 마음을 너무 감동시켜서 실제로 울컥했다. 하지만 진지한 투자 커뮤니티 특성상 아이돌 유튜브 컨텐츠에 관심 없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일종의 소개 글로 풀어보려 한다.
단순히 재밌으니 보세요 호호 깔깔이 아니다. 억지 바이럴도 아니다. 오히려 본인은 리센느가 데뷔했을 때 '중소돌의 기적' 같은 마케팅에 공감하지 못해, 부정적인 선입견까지 있었던 상태였다.

내가 느끼기에 이 서사의 시작은, 중고차 회사 케이카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ㅋㅇㅋ'에서 진행한 '나의 연수 아저씨'라는 웹예능이다. 객관적으로 첫인상은 그렇게 재밌지 않다. 출연진의 예능 체급도 (당시엔) 그렇게 높지 않았고, 제작비도 크게 들어가지 않은 전형적인 가성비 유튜브 컨텐츠였다.
대신 이들은 진심으로 운전 연수를 한다. 아마 본인들도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운전 연수를 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액셀 페달을 후진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의 운전 지식을 가진 1화를 시작으로

선민·영우 삼촌과 원이 조카의, 진짜 목숨을 건 운전 연수가 시작된다.

이것은 이 거대한 서사를 암시하는 복선과도 같은 대사 일것..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진짜로 찍은 운전 연수 컨텐츠이기 때문에, 이 정도 추돌 위험은 거의 매 화 나온다. 원이의 운전 미숙과는 별개로 그냥 진짜 위험이다.

물론 운전도 미숙하긴 하다..
이게 연출이 아니라는 건 출연진들의 긴장된 표정과 목소리에서도 느껴진다.
게다가 이 컨텐츠는 잠깐의 연수 체험이 아니라, 약 9개월 전부터 20편이 넘게 지금까지도 계속 업로드되고 있다.

기간이 꽤 긴 ...
![[AI 활용] 졸탄 포자르 학습만화](https://post-image.valley.town/HyB0UkWZlSj1Nyrv_EwD6.png)




운명 야호~

인생 야호~

프루스트로 시작해 니체까지 닿은 리센느!
매일 감사한 것 3가지를 일기로 쓴다고 한 미나미의 습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생에서 운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돌은 데뷔하는 것부터 운이 작용하고, 그룹이 유명해진 계기는 노래나 무대가 아닌 유튜브에서의 밈이니까요.

삶을 사는 것은 일종의 복권을 계속 사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어떤 복권이 더 확률이 높을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냥 열심히 살면서 복권을 많이 사는 것도 확률을 높이는 거겠죠.

이거 알고리즘에 떴었는데 이게 뭐야 하고 안봤는데 이 글을 읽고 꼭 봐야겠군요 ㅎ

태영님 마음도 저처럼 울컥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하네요.

저도 시골에서 살았는데 옛날 생각나고 순수함이 전달되서 좋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아저씨가 된걸 체감 ㅠㅠ

저도 별 생각없이 실실 웃으며 보다가 아모르 파티 부분에서 감동받았어요

??:

야호~

사랑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