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과대학을 다니다 보니 시간이 잘 없습니다. 드라마에서 의대생이나 의사들은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본 적은 없습니다. 관심이 없는 것이 가장 큽니다.)
이 말이 진짜인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아침 6시에 기상벨을 맞추고, 6시 10분쯤 일어나고, 아침을 먹습니다. 제가 직접 해서 먹기에
아침메뉴는 고정입니다.
김치, 계란, 김, 잡곡밥, 프로틴쉐이크+ 영양제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합니다. 07:20분 정도 됩니다.
그리고 수업을 9시부터 12시까지 듣습니다.
그리고 12시에 바로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합니다 (학교로부터 걸어서 3분)
그리고 13시부터 18시까지 수업을 듣습니다.
18시부터 22시까지 학교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갑니다.
22시에 저녁을 준비합니다. 메뉴는 고정입니다.
잡곡밥, 김, 닭가슴살, 김치, 영양제, 한약
그리고 씻고 누울 준비를 하면 12시 정도가 됩니다.
참고로 금요일과 토요일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밤을 새어도 되는 요일이니까요.
성적은 상위권이라 만족스럽지만.
공부해야 할 게 너무 쌓이다 보니, 나에게 잘못이 있는가? 왜 이렇게 시간이 없지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아침벨소리에 바로 기상하지 않고 밍기적 대며, 핸드폰으로 유튜브도 좀 보고, 쇼츠도 좀 보고, 공부하려고 컴퓨터 보다가
인터넷에 정치기사 한 번 봐주고, 경제기사도 한 번 봐주고요, 나가서 산책한답시고 노래들으면서 좀 걷고요,
수업 내용이 막막하니 멍때려주고, 친구랑 카톡도 좀 하고요.
흠. 의사나 의대생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에 동의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지금 moonlight에 글을 쓰면서도 시간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생에게 최고의 투자는 공부입니다. 오늘 moonlight에 글 쓰는 것은 여기까지로 줄이고,
저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러 가겠습니다.

미쳤군요. 저도 줄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ㅎㅎ

갓생.. ㄷㄷ

행복하십시오!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밀도의 삶을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삶의 밀도에 의한 큰 격차를 이루어내실 수 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나마 공부가 안 되어 환기할 때 한 번 씩 valley-town에 와서 글을 보는데... 자주 뵙습니다.

....

갓생 그자체..

그 페페에호가님 연수남 유튜브 추천합니다. 의대 교수님이 하시는 유튜브인데. 시간 쪼개가면서 공부한 방식이나. 이런거 저런거 주저리 주저리 올리시드라구요.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도움되실까봐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시험 끝나면 당일 정도는 쉬는데 그 때라도 봐야겠습니다 ㅠ

부지런히 살아야겠다고 반성하고 갑니다 ㄷㄷㄷㄷ 의대 공부가 빡세군요....

욕심을 버리면 편한 거 같은데 제가 욕심이 많다보니 ㅠ

욕심도 많고 능력도 충분하고, 의지를 불태우시니 위에 uyru님 말씀대로 그 삶의 결과의 밀도에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어깨너머로 이런 삶을 살아나가는 분도 있구나, 나도 본받아야겠다... 반성도 하고 새로운 의지도 불태워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