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니스에서 베니스로 넘어가는 날이네요.
한국은 많이 추워졌다는데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헷징없는 영구채(?)인 결혼을 하고 꽤 긴 여정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자금이 데스크와 CB에 들어가 있어서 100억 정도의 개인계좌로만 운영을 했습니다.
10월 9일 골드와 실버 숏포지션을 약손실하고, 살짝 열이 뻗쳐서 계좌를 3개로 나눠서 운영했습니다.
골드에 (실질금리의 역으로 움직이지만) 지속적으로 프리미엄을 마켓에서 줄때 진입을 러프하게 들어간 첫번째 계좌와 골드 롱과 실버 숏포지션의 차액거래 계좌, 그리고 초단위로 운영하는 단기적 계좌
앞서 칼럼에서 커머디티의 ...
![['25.09.19] 급한 성공은 빠르게 식을 수 밖에 없다.](https://post-image.valley.town/fpWs5K-jx-rrHn839E2DM.png)

첫 번째 계좌에서 프리미엄을 줄 때 진입하신다는 것은 제가 열심히 공부하면 단서라도 얻을 수 있을까 싶은데 두 번째 계좌에서의 금과 은의 차액거래라는 것이 어떤 맥락에서 진행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가격 변화율의 정도를 보고 서로 가까워질지, 멀어질지를 본다는 걸까요?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경우에 그 정도가 과하면 반대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번부터 강조하고 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니스는 날씨가 어떤지 모르지만 그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헷징없는 영구채라는 비유가 인상깊었습니다. :)

두바이와 지중해를 돌고 있습니다~ 꽤나 핵심적인 질문을 해주셔서 제가 여유있을때 댓글 남겨도 될까요? valley를 탈퇴할건데 글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네요.

언제라도 편하신대로 답변만 해주시면 감사하지요.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금과 은은 양의 상관관계로 움직이며, 반대로 달러와 채권 금리와는 음의 상관관계로 연동하여 움직입니다. 여기서 전쟁이나 다소 극단적인 숏 스퀴지를 염두하고 있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높은 상관관계에 있음에도 지속적인 골드 가격 상승은 여러 요인들이 있었는데 그걸 프리미엄 값으로 치환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프레드가 극심하게 벌어질때 조금씩 숏 포지션을 들어갔던 것이 첫번째 계좌였습니다. 차액거래는 상기 말씀드린거처럼 지속적인 매수로 인해 금과 은이 동반상승이 이루어질때, 금은 롱 실버은 숏 포지션으로 차액거래를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세번째 계좌는 1, 2번 계좌의 실시간 손익과 리스크 헷징으로 초 단기적으로 운영했습니다. 매우 대단한 로직은 아니지만, 단순 금과 은을 바라보는 본인의 예상과 예측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트레이딩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핵심은 세개의 계좌를 운영하면서 1-2-3번 계좌의 리스크 관리라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매크로 트레이더 이신거 같은데, 정말 좋은 퍼포먼스 나오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이렇게 말로 들으니 무언가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이 매매를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전략을 구상하고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과정까지 생각하니 보통 어려운 매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하나의 전략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에서 파생되는 다른 전략들의 조화까지 생각하고 관리해야 하니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결국 경험과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이러한 매매를 상상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엣지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어려움이 클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시장에서 제공하는 스프레드가 극심하게 벌어졌다는 것은 역사적인 스프레드나 경험적인 시장의 현황, 혹은 말씀해주신 적이 있었던 호가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면 될까요?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결국 경험과 피나는 노력, 이 두 가지를 명심하고 트레이딩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매크로 트레이딩을 본격적으로 입문하지는 않았지만 가르쳐주신 것을 토대로 저 나름대로의 경험을 쌓아가면서 엣지를 모아나가는 과정을 밟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b

맞습니다. 다양한 요인과 기술적인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두고 판단을 해야, 불가피하게 예상 해야하는 부분을 상당히 예측의 영역으로 넘어 올 수 있습니다. 몇번의 실전 경험과 이론으로는 느끼기에는 부족하고, 직접 느껴야하는 부분이라 혹자가 언급한 CAPM 공식, 베팅값 수식, 여타 화려한 수식을 멋있게 언급해 봤자 큰 의미가 없을거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예측을 하려고 노력을 해도, 심지어 그 뷰가 맞더라도 손실이 날때도 왕왕 있습니다. 좋은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즐거운 여행 일정 보내고 계신가요? 공유해주신 인사이트 바탕으로 금, 은에 대한 공부 와 더불어 제 자신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꽤나 큰 손실로 이번 트레이딩을 마감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것이 많았던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맞았고 뷰 또한 맞는 흐름이었으나 역시나 그릇 이상의 욕심이 화를 일으키더군요. 금액적 손실보다는 절제의 우위를 지키지 못해 반나절차이로 기회들을 놓치는 제 자신을 보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이런 치열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업으로 삼고 좋은 성과를 내고 계심에 다시 한번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부족함을 깨달으며 다시금 나아갈 용기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여행 일정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매크로 트레이더 이시군요.. 알겠습니다 꼭 제가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오 아뇨 뭔가 부담을 드리려 남긴 댓글은 아니고 이런 치열함을 매일 느끼시면서 업으로 삼고 계심에 대단함을 느낀다는.. 소소한 의견이었습니다. 여력이 되실때 들러주세요 ㅎㅎ

일단, 꽤나 큰 손실로 트레이딩을 마감하셨다는 얘기에 심심한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동시에 드립니다. 추세적인 상승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맞추는 것도 그리고 그 상품이 커머디티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어려운 트레이딩입니다. 저 역시, 10월 초에 7억 정도의 손절과 해당 로직에 대한 손실 값을 30-35억 정도를 미리 셋팅하고 들어갔다는 얘기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틱단위, 초단위로 엄청난 손실을 잃고 저만의 계좌 관리와 베팅값 더 나아가 로직을 완성시키는데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손실로 끝날 때도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손실과 역경의 시간이 있어야 자신만의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집니다. 실력과 로직이 부족했다면, 이번 트레이딩으로 수익으로 마감했어도 다음은 더 큰 손해를 야기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언제든 마켓에 돌아올 자금을 설정해두시고 후회없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그릇이 작아서 일정한 궤도에 오르게 되면 본인의 경험과 로직을 남들과 나누는 것이 꽤나 저항적인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모호한 철학과 경험을 승화시켜 사업이나 일정한 캐쉬플로우를 만든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여튼.. marginal님이 겪으신 힘듦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이겨내시면 보다 강한 트레이더로 성장하실거라 믿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

💕

행복한 결혼생활 되세여..

💕

신혼 여행지로 이탈리아 만큼 적합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의 시작점이 되길 기원해요. 그나저나 올해 매번 숏포지션으로 트레이딩 연습을 할 때 마다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초보투자자로서 인버스ETF 포지션으로 연습한 게 최선이었지만 MDD 설정이라든지 손절라인 재진입로직, 포지션증대 등 생각만큼 잘 되진 않네요. 올해 8월 테슬라, 10월 IONQ, 실버로 도전해봤는데, 계속 결과는 좋지 않네요. 아무튼 한번씩 글을 남겨주실 때마다 제 나름 전략을 세워서 도전해보고 있는데 실패의 이유를 복기해보면서 그래도 꾸준히 트레이딩 아이디어를 수립해서 실행해보려고 합니다. 언제든 종종 방문해서 글 남겨주시면 저 같은 투자초보자들에게 생각할거리가 생겨서 큰 도움이 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두바이와 지중해로 와서 꽤나 길게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좋은 결과 야기할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풍성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과 미 헷징 영구채 비유가 참 찰집니다.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근데 ValleyAI 탈퇴 예정 이야기를 하셔서... 사뭇 궁금해졌습니다. 무슨 사연일까 싶어서요... ㅡㅜ

이렇게 잠시라도 오셔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좋겠다는 혼자만의 생각이 들지만, 이유가 있으셔서 떠나시겠지요. 벨리를 탈퇴하신다 하니 이렇게라도 곁눈질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거 같아 아쉽네요 혹시나 어디에 계시던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