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투자철학 정립하기
Bewizard님의 투자철학에 대한 글을 보고 나도 나만의 투자철학을 세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요즘같이 모든 자산이 오르는 시장에서 수익을 보고있어도 언제 팔아야할지, 언제 떨어질지 불안한 마음이 계속 되어서 투자철학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Bewizard님의 글과 이전에 작성했던 거장 시리즈 요약글, 다모다란 교수님의 '투자철학'을 참고해서 나만의 투자철학을 정리했다.
사실 워드파일로 얼마전 작성완료 했었지만, 공개적으로 선언(?)을 하지 않으면 그저 흘러간 기억으로 남겨질 것이 뻔했기 때문에 블로그에도 올리기로 했다.
1. 투자 철학에 대해서
투자란? 가격을 주고 가치를 받는 것이다.(벤자민 그레이엄)
내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어서 X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하고 싶은 때에 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기 위해서
-> 투자란 내 인생에 주도권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다.
-> 투자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내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투자가 방해된다면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 투자대상이 1)내가 지불한 가격보다 더 많은 현재가치를 창출해서 2)나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믿어야 투자할 수 있다.
시장에 대한 나의 생각(시장의 효율적인가 비효율적인가?)
나의 투자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시장은 펀더멘털만큼이나 센티먼트가 지배하는 시장이다.
시장의 하나의 거대한 단일 유기체가 아니라 수많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광장이다.
시장에는 참여자의 숫자만큼의 다양한 견해가 있고 내가 펀더멘털을 잘 맞췄다고 하더라도 시장의 참여자들이 이를 알지 못하면 이를 알아챌 때까지 수익을 낼 수 없다.
따라서 펀더멘털을 측정하려는 노력이 중요하지만(기본) 시장의 센티먼트를 파악하여 사람들의 시선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추세추종, 역발상(2차적 사고))
-> 점차 지정학, 정치, 정부정책, 기술 등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시장은 꽤 오랫동안 비효율적일 수 있다. 특히 비미국, 비주류섹터, 소형 주식은 비효율성이 더 오래갈 수 있다.
-> 결국 투자 철학이란?
내가 지불한 가격보다 (위험대비 수익률의 관점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서 나에게 돌려줄 투자 대상을 파악하는 검증 체계(펀더멘털과 센티먼트를 비교하여 시장의 비효율성을 찾는 사고 체계)
2. 투자 철학이 필요한 이유(나의 경험에 바탕해서)
내가 지금까지 자산에 투자했던 근거
뉴스기사, 유튜브, 책을 읽고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한 자산을 매수(금, 채권, 반도체ETF, 현대로템, 현대차, 퍼스트솔라, 로켓랩) - 리서치, 밸류에이션 하지 않고 매수
밸리 가입 이후에는 ValC를 보고 설득되어서 매수 진행(유나이티드헬스, 애니플러스, 글로벌텍스프리, 클래시스, 동국제약) - 리서치, 밸류에이션 하지 않고 매수
투자 후 중간점검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격의 등락에 따라 매도(구글, 버티브홀딩스, AMD, 비스트라에너지)
급하게 매도 후 비중이 너무 줄었다고 생각해서 비싼 가격에 재매수(금, 버티브홀딩스, 로켓랩)
내 포트폴리오의 가치만큼의 현금을 지금 가지고 있다면 현재의 포트폴리오와 비슷하게 다시 구성할 것인가?
손실을 보고 있는 몇 종목은 아예 보유하지 않을 것이다.(매몰비용, 손실회피편향, 경로의존성)
높은 수익을 보고 있지만 너무 적은 비중으로 들어간 종목은 더 많은 비중을 가져갈 것이다.
아예 담지못한 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담을 것이다.
성과는 어떠한가?
가격의 등락에 따라 조금만 손해를 봐도 바로 패닉셀(삼성전자, 하이닉스)
수익이 나는 종목이라도 종목에 대한 확실한 매매 기준이 없으니 너무 빠르게 매도 후 후회(구글, 버티브홀딩스, 로켓랩, AMD, 비스트라에너지 등)
강제적으로 ETF만 투자해야하는 연금저축계좌에 비해 엑티브 종목 투자를 하는 계좌의 수익률이 더 낮음
-> 투자의 근거가 없으니 매매의 기준이 없고, 내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음
그 결과 장기적인 판단이 아닌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기준으로 매매(행동)하게 되고, 좋은 종목을 우연히
택했더라도 언제 매도를 해야할지 확신이 없어서 수익률을 갉아먹고 있음
-> 투자철학이 필요한 이유는?
현재 내 포트폴리오 구성과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함. 그 이유는 투자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없어서 종목선정도, 매매도 충동적으로 한 결과라고 생각함.
투자철학에 근거한 기준이 있는 매매만이 1) 투자 기준의 불명확성으로 인한 인한 초조함, 후회에서 해방되어 행복한 삶을 추구, 2) 단기적이고 감정적인 행동을 줄여 수익성에 기여, 3) 복기와 점검을 통해 나의 투자실력과 사고력 향상을 이루어 주도권이 있는 삶이라는 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
3. 자신에 대해 알기
나는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낙관적/비관적 성향)
나는 시장에 대해서 비관적인 성향이 더 높은 것 같다.
긍정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행동했다.
여기엔 1) 나의 타고난 기질, 2) 현재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현실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시장에서는 낙관론자가 승리하기 때문에 나의 관점보다는 약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기본은 1) 나만의 명확한 밸류에이션 기준, 2) 정보와 노이즈를 가려낼 수 있는 통찰력, 3) 더 많은 시장 경험이 필요하다.
나는 손실의 고통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초단기적(Intraday)인 가격 하락에 조급한 마음이 들어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매수 직후 가격변동을 보지 않고 몇 일 후에 확인했을 경우에 똑같이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조급함이나 안달하는 마음이 훨씬 적었다.
그 결과 근거있는 선택을 했을 경우에는 몇 일 후에 양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 매일 내 계좌를 점검할 필요는 없다. MTS를 보는 시간을 줄이자. MTS는 결정을 내린 후에 매매를 하는 통로일 뿐이다.
2020년에 비트코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