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이 되면서 날씨가 너무 좋다는 핑계로 여기저기 놀러다니다보니 오늘에야 책을 완독했다.
핵심을 요약한 1, 2장은 이전 글에서 작성했고, 본문이라고 할 수 있는 3장은 찰리 멍거가 생전 진행했던 여러 강연 중 중요한 11개의 강연을 연설문 형식으로 엮었다. 처음 몇 개의 강의는 배움, 학습, 투자에 대한 관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중후반부는 학계의 단절성, 자선단체의 투자관행, 왜곡된 인센티브 구조, 스톡옵션의 잘못된 활용 등 여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제기한다.
투자와는 관련이 없어보이는 학계에 대한 비판을 왜 굳이 책으로 엮어 냈을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대략 3개의 강의는 학계의 단절성에 대한 비판과 관련되어 있고, 위에서 말한 여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관련된 강의는 전체 11개 강연 중 절반 이상이다—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강의보다는 이 강의들이 투자자가 아닌 인간 찰리멍거의 인생철학을 더 잘 드러내는 것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강의문들은 생동감 넘치는 일화, 유머와 재치로 가득차 있지만 동시에 학계, 회계관행, 사회적 타락을 신랄하고 정면으로 비판한다. 그가 가진 사회적 지위와 부를 고려하면 자신에게 큰 이득이 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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