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매파적인 연준과 주식시장 조정을 생각해보면,
1. 연준은 금리를 적절한 속도로 조정해 연착륙을 이루고자 하지만, 최근 몇달간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대폭, 그리고 조속히 인하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2. 그러나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 횟수가 점점 예상보다 적어졌습니다.
3. 과연, 지금같은 경제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나 빠르게 인하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3-1. 소비 측면에서는 가계의 강한 소비 지출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없었습니다.
3-2. GDP 성장률 역시 3분기 2.8%라는 견조한 수준으로,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지 않았습니다.
3-3. 물론, 인플레이션은 9.1%에서 2.3%로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논거가 될 수 있었습니다.
4. 당시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연준은 금융 여건을 추가로 완화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9월, 연준은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5. 특히,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50bp의 큰 폭의 인하가 단행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6. 9월 FOMC 이후에도 연준 위원들은 실업률 상승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했습니다.
당시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정책 방향을 종합해 보면,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었고, 반대로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은 거의 고려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7. 연준은 중립 금리를 약 3%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중립 금리가 3%라면 현재의 4.5% 금리는 매우 제약적인 수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데이터는 자동차, 주택 구매 감소나 기업 투자 감소와 같은 통화정책 과잉의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8.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2022년의 주요 리스크는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정체시킬 가능성이었다면, 오늘날의 리스크는 낮아진 금리가 경제를 다시 과열시킬 가능성입니다.
9. 이는 강한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을 통해 주택 수요를 증가시키고, 주택 가격 반등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2% 목표에서 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금리 인하는 경제를 과도하게 자극할 위험을 동반합니다.
10. 미국 경제는, 절대적인 수준에서도 그리고 전 세계 경제와의 상대적인 비교에서도 두드러지게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하하겠지만, 최소한 시장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