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의 등장, 시장은 또 한 번 '신고식'을 치를까
"시장은 항상 새 연준 의장을 시험한다."
월가에서 오래 회자되어 온 이 말은, 새로운 수장이 등장할 때마다 금융시장이 본능적으로 긴장의 촉각을 세운다는 뜻이다. 그리고 2026년 5월,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제롬 파월의 뒤를 이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자리에 오르면서 이 오래된 질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연 시장은 워시를 '시험'할 것인가?
TS 롬바드의 분석에 따르면, 역대 연준 의장 취임 초기 주가 최대 낙폭을 추적한 결과, 취임 첫 달에는 약 5%, 3개월 이내에는 평균 13%에 달하는 주가 조정이 있었다. 일반적인 연간 변동성을 감안하면 이는 분명히 이례적인 수준이다.
역사를 훑어봐도 마찬가지다. 1987년 앨런 그린스펀이 취임한 직후 '블랙 먼데이'가 터졌고, S&P500은 단 하루에 22.6% 폭락했다. 폴 볼커는 취임 후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와 베어마켓을 불러왔고, 파월은 2018년 첫 주에 'Volmageddon'이라 불리는 변동성 지수 폭등과 급격한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유일한 예외는 재닛 옐런으로, 테이퍼 탠트럼이 이미 그녀의 취임 전에 소화된 덕분에 조용히 출발할 수 있었다.
채권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국채 금리 역시 대부분의 신임 의장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한 예외는 아서 번스였는데, 그는 오늘날 인플레이션을 방치한 최악의 의장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진짜 질문: 누가 누구를 시험하는가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