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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a
2024.09.08조회수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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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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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면 좀 부끄러운 글인데, 2년 전이니까~ 편한 마음으로 올리겠습니다.


본 게시글은 2022년 03월 09일에 작성되었습니다. SAF Correspondent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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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친구들이랑 발렌시아식 브런치 먹은 날


오늘은 버클리의 팀플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려 한다.


일단 팀플, 여기선 프로젝트라고 부르는 것에는 종류가 있다. 크게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냥 내가 임의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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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ET 행사 중에 한 activity


1. 클래스 프로젝트

이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학교 조별과제다. 강제로 팀을 묶어주는 경우도 있고, 알아서 팀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클래스의 경우 클래스를 듣지 않는 학생들과 팀을 이뤄서 해도 되고, 혼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있는 경우도 있다. (혼자 해도 되는데 고생한다는 말)


나는 지금 총 4개의 클래스 프로젝트에 들어가있다. (...)

  • Challenge Lab: Opportunity Tech and Future of Work

  • Product Management

  • Decode: Silicon Valley Startup Success

  • Financial Inclusion


각 클래스 프로젝트들은 중간평가, 동료평가, final delivery 등 instructor들 마다 detail한 조건들이 있다. 그래서 syllabus를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매주 들여다보게 되어있다. 평가 기준을 체크해야 해서...


syllabus와 assignment instructioin에서 intructor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데, 그냥 casual하게 했다가 중간평가에서 점수가 마구 잘려나가서 instructor가 자신의 평가에 대해서 공지까지 따로 하는 사태도 있었다.


일단 예시로 Product Management의 syllabus와 group assignment 요구조건을 들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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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출석을 중요시 여기는 코스도 있고, 아닌 코스도 있다. 수업 중에 전혀 출석을 부르지 않아도 TA가 전부 체크하고 반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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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숙제 5개, 개인 숙제 13개, 클래스 참여도 평가.


얼마 전에 학기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TA로부터 participation 점수에 대한 메일이 날아왔다. 내용은 대충... "너의 점수는 평균 이상이고,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한다. 평균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이런 activity들을 해준다면 점수가 더 높아질 수 있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blabla...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그리고 peer review도 진행되는데, 30점의 점수를 팀원들에게 분배하는 계량평가와 각 팀원이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기여를 했으며, 어떤 주관적인 평가를 내릴 것인지 물어보는 정성평가가 있었다. 미국은 peer review 때 아주 칼같이 평가한다고 들었는데 과연 내 팀메이트들은... (솔직히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는데, 실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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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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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4.09.09

저~~~ 분위기, 한국에서는 그리 쉽게 접하기 어렵겠다 싶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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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a
작성자
2024.09.09

한국이랑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 또 사람 사는 곳이긴 하더라구요 ㅋㅋ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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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mite eagle's peak... 진짜 개고생했는데... 다시 가고 싶진 않은데, 사진 보니까 저 탁 트인 풍경은 다시 보고 싶네요. 본 게시글은 2022년 02월 28일에 작성되었습니다. SAF Correspondent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기고문입니다. 교환학생하면 여기저기 좋은 곳 놀러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맛있는거 먹고 술도 먹고 하는 이미지일 것이다. 아무리 공부하러 왔다고 해도 이런 기회들을 놓칠 수는 없어서, 최소 이주일에 한 번은 친구들과 놀러다닐 기회를 만들고 있다. 오늘은 UC Berkeley에서 내가 놀러다닌 곳 정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번 글은 사진이 주가 될 것 같다. (가는 방법이나 더 즐길 거리는 내 글보다는 구글이 더 많이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 Berkeley 몰랐는데, 버클리라는 도시 자체가 하이킹 하기 좋은 스팟이 많아서 하이킹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AllTrails라는 어플을 깔면 주변에 좋은 하이킹 코스들을 추천해준다. 첫 하이킹이었나 그랬다. 코스 이름은 까먹었는데, 가볍게 갈만한 코스라고 스페인 친구들이 주선해줬고, 여기저기 친구가 친구들을 부르고 하다보니 거의 10명 넘는 친구들이 올라갔다. 버클리나 샌프란시스코나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면 저 멀리 바다가 바로 보이는 탁 트인 뷰가 맞이해준다. 시야 트인 곳에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멍때리는거 좋아하는 나한테는 정말 좋은 도시가 아닌가 싶다. 멀리서 보이는 상징물인 Big C까지 올라가는 Big C trail이라고 가장 쉬운 난이도에 코스도 짧은 하이킹 코스가 있다. International Office에서 주선한 이벤트였는데, 무슨 40분도 안되서 하이킹이 다 끝났고, 올라가보니 Big C가 생각보다 더러워서(...) '뭐지?' 싶었던 곳. 그래도 좋았다. 하이킹은 어쨌든 좋다. Albany beach Albany beach라고, 버클리에서 바닷가 쪽으로 가면 있는 곳이다. sunset 보러 가자 그래가지고 갔는데, 서로 약속시간은 엇갈리고 그랬지만 좋았던 곳이었다. 여기는 Strawberry trail이었나 그랬다. 중간에 이탈리아 친구가 경로를 바꿔서 다른 트레일로 가는 바람에 갑자기 난이도가 급상승 하긴 했는데, 아무튼 좋았다는 것. 버클리 마리나라는 해안가(?) 트레일이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걸어다니기 좋은 곳. 연 날리는 사람, 러닝 하는 사람 등 다양하게 있었다. Berkeley Marina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자체가 대도시고 볼거리가 많다. 도시 자체가 관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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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2022년 02월 14일에 작성되었습니다. SAF Correspondent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기고문입니다. founders night 실리콘 밸리는 기회의 땅이다. 특히 인재의 산실인 스탠포드와 버클리는 이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의 극단을 달리는 곳이다. 스탠포드 학생이라면, 버클리 학생이라면, 손 닿는 거리의 선배에게 연락해서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고, 옆에서 공부하는 친구가 엄청난 아이디어를 들고와서 거대한 사업을 일굴 수도 있다. Cal grad, Cal Alumni라는 단어만 붙어도 기꺼이 시간을 내주는 generous한 선배들이 즐비하다. 오늘은 프로그램을 떠나, 여기 실리콘밸리가 왜 기회의 땅인지, 캠퍼스 안팎의 경험을 써보려고 한다. (교환학생들이 엄청 잘 다니는 여행, 그런건 나한텐 잘 없다. ㅋㅋ) Show Me the Money 학교가 돈이 많은지 보려면 도서관이랑 경영대 건물을 보면 된다 카더라... 여긴 돈이 진짜 많다. 여기저기 돈이 없으면 설명이 안되는 환경이 굉장히 많다. 밀리언 달러 규모 시드펀딩 이야기는 한 다리만 건너도 들을 수 있다. 버클리 메일을 달고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너무 많다. 각종 아카데믹 저널, 초고가 금융 데이터 베이스, 돈 내고 봐야하는 뉴스들(wsj, NY Times 등), 스타트업 단계마다 제공되는 엑셀레이팅 프로그램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처음에는 다 누려보려고 했는데, 진짜 필요한 것만 찾아서 해도 충분히 과분한 환경이다. 이 링크는 버클리 도서관이 제공하는 데이터 베이스 목록을 볼 수 있는 사이트인데, 아름답다. 데이터 베이스가 1400개가 넘어간다. https://guides.lib.berkeley.edu/az.php 버클리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부 열람이 가능하다. 어지간한 책들은 버클리 도서관에 검색하면 pdf로 다운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꽤 있다. 미국에선 저자들이 pdf를 그냥 무료로 뿌려버리는 경우도 꽤 있어서, 학교 수업 교재는 도서관에 일단 검색부터 해본다. 동물 표지로 유명한 O’Reilly에서 제공하는 책들은 버클리 메일로 전부 열람이 가능하다. (책 전부 다!) https://startup.berkeley.edu/ 일부 캡쳐한게 이 정도... 이 링크는 버클리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스타트업 리소스 전체를 리스트업 한 사이트다. 창업에 관심은 있으나 팀과 아이디어가 없는 학생부터 달려나갈 준비를 하는 유망 스타트업까지 모든 단계마다 멘토링 프로그램, 엑셀레이팅 프로그랭 등등이 준비되어 있다. 펀딩에 competition, 학교 club까지 리소스가 그야말로 무한하다. 당연히 전부 지원해서 참여 할 수는 없고, 각자 적절히 상황이 허락하는 선에서 이것저것 해보는 것 같았다. Earth and Science 도서관이었나 그랬다. 이 외에도 참가한 프로그램에서 심심찮게 이런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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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어보면 다소 홍보성 느낌의 글이 아닐까 싶지만, 실제 수업 처음 들을 때는 '오 명문대 수업이라 뭔가 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그때는. 그래봐야 다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한 학기의 절반 정도 필요했던 것 같았네요. 시리즈가 아직 8개 남아있고, 다 쓰고 시간이 나면 (짧디 짧은) 해외 생활에서 깨달았던 것들... 정도로 글 하나 쓸만한게 생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램... 시간이 지나서 포스팅하니까 되게 어릴 때 일기장 공개하는거 같은 기분이긴한데,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2022년 02월 07일에 작성되었습니다. SAF Correspondent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기고문입니다. 대학 캠퍼스는 이래야 하는 것 같다. 꿈만 같던 1월을 끝내고 2월에 접어들었다. 수업은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고, 본격적으로 팀이 꾸려지고 프로젝트들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버클리는 1월 30일을 기점으로 대면수업이 시작되었다. 1월이 지나가버려서 한 달을 정리하기엔 애매한 시기가 되었지만, 각 코스들의 성격과 속도를 파악하는데 꼬박 3주가 걸렸다고 하면 될까. 이번엔 내가 듣는 코스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들어가기 전에 친구들이랑 수구보러 갔었다. Startup semester 프로그램을 듣는 학생들은 Sutardja Center for Entrepreneurship & Technology (SCET)에서 제공하는 코스들(Approved Courses)에 우선적으로 배정되는 특혜를 받는다. 버클리 학생들은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경쟁이 꽤 빡세서 2 ~ 3주차까지 수업 듣고 denied를 받는 친구들을 왕왕 봤다. startup semester 프로그램에 합격하면 SCET에서 발급하는 certificate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강신청을 하게 되어있다. Approved courses 중 A. Richard Newton Lecture Series, Challenge Lab은 필수로 수학해야 하고, 추가로 하나의 코스를 Approved courses에서 더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 총 3개의 스타트업 관련 코스를 듣게 되고, 남은 학점은 electives라고 불리는 버클리의 모든 코스들에 일반 학생들처럼 수강신청하면 된다. 내 경우는 스타트업 코스를 더 듣고 싶어서 따로 Approved courses 중에 남는 자리가 있는지 문의 했고, 총 4개의 Approved courses를 듣고 있다. SCET Approved Course 리스트를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로 가면 된다. https://scet.berkeley.edu/students/courses/ 수업 사진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자료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저런 점이 걸려서 많이 올리지 못했다. (저작권이라던가 초상권이라던가) A. Richard Newton Lecture Series https://classes.berkeley.edu/content/2022-spring-indeng-195-001-col-001 버클리에는 코스에도 브랜드(?)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이 코스는 Berkeley Change Maker 코스 중 하나다. 이 브랜드가 달린 코스들은 말 그대로 Change maker가 되기 위한 수업들을 듣는다. 전부 기업가 정신, Entrepreneurship 관련된 코스들이다. 수업이랑은 상관 없지만, 하이킹 가서 찍은 사진 수업은 얼추 200명 정도가 듣는다. 처음에는 연사들 이름 값이 있고, 불러서 질의응답할 기회가 있다더니, 수십명이 질문을 쏱아내는데 그 중에 몇 명 뽑아서 질문 하나 할 수 있더라. 나는 첫 시간에 제일 마지막 질문자로 선택됐었다. Zoom Q&A 패널 통해서 질문을 쏱아내니까 기회주더라... 이번 학기 연사들과 간단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Lars Moravy - VP, Vehicle Engineering, Tesla Surbhi Sarna - Bio Partner at YC Sean Linehan - CEO and cofounder Placement.com Gioa De Cari - artist, mathematician and creator of the award-winning hit show "Truth Values" Vinay Ramesh - Forbes 30 under 30 and cofounder and COO, Wildfire Dr. Helen Kim - cofounder and CEO, NanoSemi Daniel Mouen Makoua - cofounder and Managing Director, Zulu Forest Science Connie Chen - MD cofounder, Vida Health, and COO, Lyra Health Dan Hammer - founder and partner at Earthrise Media and a Climate Fellow Chris Yeh - entrepreneur, investor mentor and coauthor with Reid Hoffman, <Blitz Scaling: he Lightening Fast Path to Building Massively Valuable Companies> Ben Wanzo - entrepreneur, partner and cofounder, ESO Ventures Patrick Lee - cofounder, Rotten Tomatoes Rob Solomon - board director, GoFundMe.org Diane Dwyer - journalist and UCB Haas faculty 반 이상이 UC Berkeley 졸업생 출신이고, 소개 할 때 Cal grad로 소개한다. 과연 버클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강의기도 하다. 지금은 워낙 이름 값 좋은 사람들과 게스트 스피커들을 직접 대면으로 ...

The First Week at UC Berkeley

2년 전 미국에 갈 때의 그 설렘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지금 함께 시간을 보내는 많은 후배들을 만나게 해준 시작이 된 글입니다. 지금 읽어보면 몇가지 생각이 바뀐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그 당시의 감정과 생각을 부여잡아 글을 남겼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취준 시기를 보내고, 회사에 다니면서 이 시절 글을 돌아보면서 우울해졌던 적도 있습니다. 콜옵션에서 불스프레드로 상방이 막혀버린 느낌이랄까. 많이 답답했습니다. 시기와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어떤 모습이 될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ㅎㅎ 본 게시글은 2022년 01월 15일 작성되었습니다. SAF Corresponent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기고문입니다. 도착한지 딱 일주일 째, 아직은 모든게 새롭지만 너무 재밌다. 적응해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하나하나 모두 새로운 느낌을 받는건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첫 컨텐츠로 출국부터 버클리에서의 첫 주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출국 인천공항 제2터미널 한산한 출국장 면세점 공항은 정말정말 한산했다. 면세점에는 직원이 한 명씩 밖에 없었고, 음식점은 모두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카페가 하나 둘 정도 엉업 중이었다. 쾌적해서 공항이용은 정말 편했다. 도착 비행기에서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입국심사를 기다리는데 진을 좀 빼기도 했고, 그때까지만해도 사진을 하나하나 다 찍어둬야 할 필요를 못 느꼈었다. (지금은 너무도 필요하지만...) SAF에서 제공되는 공항픽업은 멋쟁이 흑인 아저씨가 담당해주셨다. 굉장히 세련된 패션에 BMW7을 몰면서 차 멋지냐고 물어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만나자마자 이것저것 물어보시며 스타트업 코스를 듣는다고 하니 스톡옵션 어떻냐며 농담도 주고받고 굉장히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아저씨는 나에게 ‘You are good. Keep positive!’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저씨는 차로 가는 동안 딸과 통화를 했다. 통화가 끝나고 나에게 부모님께 ‘I love you’를 얼마나 자주하는지 물어봤다. 나는 한국인은 거의 그러지 않는다고 답하니, 굉장히 안타까워하며 자기가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겠다고 바로 딸에게 전화를 걸어 ‘Honey, I love you’를 말했다. 그러자 딸이 ‘Oh, I love you too, dad’로 화답했다. 그리곤 ‘See? easy.’ 내가 노력해보겠다고 하니 ‘No try, just do it.’이라며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화 자주 해야지. 숙소의 첫 인상 Suite 거실 트리플 룸 수납장, 인당 2개가 할당되는 수준이었다. 일단 들어가자 마자 룸메이트 이름을 확인했고, 같이 가는 한국인 남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내심 아시안끼리 묶지 않길 바랬지만, 뭐 어쩌겠는가. 이미 입주해있던 중국인 친구는 서구권 친구들이랑 살아봤는데 아시안끼리 사는게 편하다고 그랬다. 캠퍼스 외부에 있는 Wesley House라는 기숙사를 이용하게 됐다. Suite라는 큰 방 하나에 5개의 트윈 ~ 트리플 룸이 5개 있는 구조였다. 화장실은 3개였고, 주방과 거실은 충분히 넓어보였는데, 만약 15명이 산다고 생각하면 좀 좁을 것 같은 인상이었다. 1층 멀티미디어 룸, 대충 메인 로비같은 느낌 숙소는 4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은 공용공간과 오피스, 4층에는 스터디룸과 테라스가 있다. 스터디룸. 전기 코드 사용이 좀 불편하다. 저기 벽에 콘센트 박혀있는 게 보이는가... 테라스인데 바베큐 그릴이 있다. 아마 파티같은 거 하지 않을까? 숙소는 꽤 뷰 맛집이다. 근데 일단 고층건물이 없어서 대부분의 건물 옥상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까지 쫙 열려있는 뷰를 볼 수 있다. 안개가 껴서 그렇지 샌프란시스코 베이가 보인다. 루프탑에서 찍은 다른 풍경 룸메이트 이미 한 학기를 다닌 중국인 학생이 입주해있었고, 내가 두번째였다. 그리고 중국인 친구가 2명 더 들어오고, 한 방은 중국인 커플한테 배정이 됐다고 알려주더라. 한국인 친구는 나랑 같은 방을 쓰게 됐다. 혼성으로 한 Suite을 쓰는 것부터 굉장히 아메리카스럽다고 느꼈다. 나는 일단 친구를 너무 사귀고 싶어서, 숙소에서 새로운 얼굴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바로 말을 걸었다. 한 중국인 친구는 Haas Business Program을 듣는 친구였는데,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중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길래 굉장히 흥미롭게 들었다. 여담으로 몇 가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중국은 Gap year, 휴학하는 학생을 굉장히 이상하게 여긴다는 것이었다. 휴학 기간에 대한 증명을 해내지 못하면 노동시장에서 외면받는다며, 만나는 중국 친구들 전부 학교에서 졸업을 해야 한다고 한 학기만 수학하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대부분 석사를 노리고 있었는데, UC Berkeley에서 추천서를 받아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캠퍼스 유명한 게이트인데, 이름은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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