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진보, 먼저 온 미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대런 아세모글루의 책이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는 읽다가 중도에 그만뒀는데 이 책은 훨씬 더 흥미로워서 끝까지 완독했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도 느꼈지만, 현재의 상황을 과거 정치와 연관지어 책을 썼다. 지금 가장 읽기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자유의 시대에서 각자 도생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상황이며, 미중전쟁을 기반으로 국가 간 AI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역량을 강화를 하기 위해 정부가 인텔의 지분까지 인수하고, 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희토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정치의 세계가 아닐까.
읽으면 읽을수록 어떤 기발한 기술을 발표하는 것이 아닌 그 기술을 적용 시키기위한 제반을 정치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지금 정치의 시대에서는 더더욱 정치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것 같다. 스타브 미란 보고서에서 읽었던 내용인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았다. 라는 내용이 이 책 내용에서도 나와 조금 놀랐다. 시대적 흐름으로 봤을때 값싼 노동력을 얻기 위해 미국은 제 3국으로 제조 공장을 이전하였고, 그로 인하여 번성하였던 미국 제조업 러스트 벨트의 쇠락으로 인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며,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트렌드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현재의 AI 혁명은 어떻게 생산력 향상에 기여하는지 두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양극화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올바른 경로로 기술의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야 한다.
관점은 중국과 관련해서도 올바른 해석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중국에서도 다양한 과학적 혁신이 있었고 산업혁명의 몇몇 전제 조건도 달성되었지만, 생산을 조직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