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평생 겪었던 상상의 나래를 주인공 병으로 명명코자 한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주인공 병이다.
순간순간 이 병은 도진다.
도진다라는 표현이 맞다.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고자 생기는 병이다.
고요하게 예배를 드리던 가운데 갑자기 괴한이 나타난다.
그 괴한을 내가 멋지게 제압을 하는 망상.
내가 아는 교인들은 나를 보고 있고,
멋들어지게 문제를 해결하고
국정원직원처럼 사건을 완료하고 떠나는 상상.
갑자기 다른층 사무실에
괴한이 나타난다.
나는 멋들어진 모습으로 그 괴한을 퇴치하고
나의 조력자들에게
간단하게 말한다.
"갑시다."
이런 생각들은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고픈데
방법이 없다보니
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