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호머심슨
2024.10.09조회수 3회

호머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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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r simpsons을 좋아하는 아재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다.
걸어가는 이 길이 맞는지도 알 수 없었다.
너무나도 답답한 이 길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암흑만이 존재하며 걸어가는 이 길이 맞을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아무런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였다.
그냥 걸어갔다. 그냥 이게 내 업보라고 생각하며,
순간순간 올라오는 감정을 배제하고, 버리고 버리며,
그냥 걸어갔다. 한 순간도 흐트러지면 안 된다는 심정을 가지고 걸어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조건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수십 번 하였다가도
그 당시의 설렘을 떠올리며, 다시금 상기하다가
문득 자신의 모습에 질려서,
나 스스로의 모습에 질려서 가슴이 쿵쾅쿵쾅 떨렸다.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있어야 했다. 갑갑함이 밀려와도 움직일 수 없었고,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참았다.
무조건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이 갑갑한 터널 속에 밀어 넣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