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3일차

재수강은방학때
2024.11.13조회수 5회

재수강은방학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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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을 준비할 때, 걸으면서 마시겠다고 한국에서 맥심 커피믹스를 한 박스 사 갔었다.
그 조차도 걸으면서 너무 쓸 데 없다는 생각이 들어 다 버렸다. 여유있게 챙겨 간 속옷조차 3장만 챙겨올 걸, 하고 후회했었는데.
지금은 다시 또 뭐를 뭐를 이렇게 바리바리 가지려고 애쓰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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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간다고 해서 더 잘 보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생각하고 보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
사람의 기쁨은 결코 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알랭 드 보통 - 여행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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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걸을수록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의미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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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방을 나왔다. 어제 만났던 일행들과 같이 출발하기로 약속한 터라 함께 길을 시작했다.
생장부터 론세스바예스까지 가는 길은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가는 길인데, 순례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힘든 길이라고 했다.
꼬불꼬불 산길을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홀리해지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