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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평범한 일상의 기록일상 이야기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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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은방학때
2025.08.20조회수 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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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은방학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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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직을 하게 됐다.


1..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근시일에 이직을 하게 될 거란 상상도 못했는데, 역시 사람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갑자기 공고가 떴고 서류 제출부터 면접까지 후다다다닥 마쳤다.

일이 엄청 많다고 하는데, 자의든 타의든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있겠지.


2..

그래서 퇴사 통보를 했다. 지금 회사도 좋은 회사고 사람들도 좋은 곳이다. 대표님은 이직을 한다고 하니 축하한다고 잘됐다고 말해주셨다.

아직 남은 연차가 많아서, 인수인계 문서를 꼼꼼히 적으면서 연차를 한두개씩 쓰고있다.


3..

이직할 곳 근처에 방을 구하고 있다. 다만 걱정인 건, 한 달 안에 방을 찾고 계약을 하고 대출 신청을 하고 대출 실행까지 해야한다는 점인데, 잘 풀리면 좋겠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다.


4..

일이 많은 건 상관없는데, 작년 말에 예매했던 오아시스 공연을 보러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화요일 공연인데, 아침 일찍 출근해서 다섯시쯤 퇴근할 수 있을까?


5..

이직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바빠질 거 같으니, 연차를 쓰면서 쉬는 기간에 친구들을 많이 만날 생각이다.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도 하고 밥도 먹고 해야지.


6..

이번에 이직하는 곳은 내 기준에서는 한동안 쭈욱 다니면 좋을 곳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곳. 물론 업무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좋다. 일과 연애 중, 고민 하나를 나름 해결(?)한 느낌이다.


7..

일이 아무리 바빠진다 해도, 운동이랑 책 읽는 건 놓지 말아야지. 기타도 계속 연습하고 싶다.

근데 이번달 책을 한 권도 안 읽었다.


8..

'아파트 평수, 자동차 배기량, 은행잔고.

그의 고민은 더 이상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시시하다고 생각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뮤비 첫 장면의 나레이션이다.

시시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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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보상금이 들어왔따.

2~3년 전에 하루 아침에 FTX가 망했따. 그래서 내 돈도 날라갔었따. 근데 오늘 그 돈을 돌려 받았따. 연 9% 이자를 더해서... 마침 그때 적어뒀던 기록이 있길래, 약간의 내용을 추가해서 다시 기록을 남겨둔다. 일요일에 친구랑 고기 먹어야지. 대학원 수업 중에 블록체인 어쩌구저쩌구 과목이 있었다. 그 당시 코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그 수업을 꽤나 흥미롭게 들었었다. 코인이 생기는 원리, 디파이 생태계, 코인마다 서로 다른 프로토콜과 생태계가 있다는 거, 이런저런 머리 아픈 이야기들. 그 수업을 들으면서, '디파이에 돈 좀 넣어서 이자 좀 받아 볼까?'란 생각을 했었고, 실제 행동으로까지 옮겼더란다. 처음엔 앵커 프로토콜(루나 스테이션)에 예치해서 연 20% 이자를 받아보자는 생각해서 시작했었는데.... 2022. 5. 12 기록 5월 10일 쯤, 루나가 하루아침에 박살이 나고 때마침 비트코인을 선두로 코인 시장이 우르르르 낙하를 했다. 그리고 내가 스테이킹을 했던 풀 역시, 곡괭이 코인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었다. 처음 내가 스테이킹을 할 때 20달러였던 meshcoin이 풀링을 꺼낼때는 5.8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다보니 처음 73% 수준이었던 이자율도 20%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자농사를 한 지 사흘인가 나흘째였는데, 수익은 4달러정도였다. 여기서 내가 한 생각은, mesh 코인은 시간이 갈수록 떡락할테고, 이자율도 떨어질테고, 코인판 전체는 나락으로 가고있고, 지갑도 새로 샀으니 일단은 돈을 빼야겠다. 그래서 풀링을 다 풀고, oUSDT, MESH를 다시 USDT로 바꾸고 바이낸스로 보냈다. 그리고 업비트로 어떻게 송금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떡락하는 LUNA코인을 구경하러 선물시장을 가봤더니 거의 자유낙하를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마침 바이낸스에 USDT가 있고, 마침 루나가 떡락을 하고있고, 마침 선물시장에 LUNA/USDT가 있다? 그렇게 카지노로 처음 입장을 하게 됐다. 바이낸스를 사용해 본 경험은, 며칠 전에 업비트에서 받은 TRX을 매도했던 것. 그리고 MATIC을 매수했던 것. 그게 다였다. 선물은 커녕, 현물 투자도 제대로 안해 본 내가 선물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이다. 바이낸스 선물은 레버리지를 쓸 수 있다던데.. 어떻게 쓰는거지? 선물 거래는 어떤식으로 주문을 넣는거지? 모르겠는데..... 모르겠지만...일단 돈을 넣어보자. 500USDT만 가지고 일단 숏 주문을 넣어봤다. 상태창이 어딨는지도 몰랐다. 아래에 뜨는 숫자를 보는데, 뭔가 이상하다. 숫자가..너무...크고 빠르게 움직인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고, 주문 청산으로 추정되는 버튼을 급하게 눌렀다. 이런걸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하나. 왜 레버리지 디폴트값이 20배로 되어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500불만 넣는다는게 10000불 숏을 쳤다. 39초만에 300불을 벌었다. GME 사태 때의 교훈을 떠올리지 못한 채, 700불을 더해 1500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주식이든 선물이든 옵션이든, 뭐든!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그렇게들 이야기하지만, 솔직히 경험해보지 않고는 그런 기준을 먼저 만들고 게임판에 들어가는건 불가능하다. 첫 행운을 등에 업고서, 어차피 이 판은 떨어지는 판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2~3배 레버리지를 써가면서 초반 매매를 했다. 기준은 없었다. 그저 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락장이라는 이유만으로 10~30달러 씩 벌고 잃고 그러고 있었다. 그러다가, 좀 크게 먹자,라는 하지말아야 했던 생각에 3배 레버리지로 숏을 잡았다. 그런 일은 하지말아야 했는데 3.3불이었던 LUNA가 야금야금 올라가는 듯 하더니, 24분만에 60% 상승을 했다. 그리고 청산을 당했다. 첫 시작이었던 500USDT + 추가로 넣었던 700USDT + 야금야금 모았던 542USDT 총합 1742USDT를 날렸다! 정신을 차리고, 떨어지기만 할 거란 착각에 손절을 안했던 멍청함을 반성하고, 이렇게 변동성이 큰 게임판에서는 레버리지를 쓸 것이 아니라 자본금을 키울 것이란 것을 깨닫고, 무지성 감 매매가 아니라 기준을 세우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서 남은 USDT 중 300USDT를 선물 계좌로 가져와서 레버리지를 쓰지 않고 찔끔찔끔 매매했다. UST/USDT 차트와 LUNA/USDT 현물 그래프를 옆에 띄워놓았다. LUNA 선물은 현물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는 편인데, 종종 현선물 괴리율이 20%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현물에는 양봉이 잡혔는데 선물에는 음봉이 잡히고 그런다. 그게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에, 선물에 상승압력이 터지면서 쌓였던 괴리율이 해소되기도 한다. 그리고 UST의 움직임과 LUNA의 움직임은 똑같은 방향으로 갈 때도 있고, 반대로 갈 때도 있는데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는 LUNA 거래량이 터지면서 하락하고, 잠시 후 UST는 상승하는 패턴이 있다. 예상컨데 루나 매도금으로 UST를 매수하는 테라 측 거래가 아닌가 싶지만, 아무튼 그런 움직임이 종종 보였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UST와 LUN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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