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가 한참일 때였다.
2019년 까지만해도 너무 쉽게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2019년 말 부채를 조금 안고 확장을 결정했었다.
팬데믹 시기는 모두에게 참담했지만 당시에 나는 별빛도 없는 숲속의 빨밭 깊은 곳에 갖혀있는 느낌이었다.
거래처도 문을 닫고 직원없는 오피스에서 미용실에도 못가 덥수룩해진 머리와 수염을 가위로 자르며 할수있는 거라곤 끊었던 담배를 물고는 유튜브나 뒤적거리는 것 뿐이었다.
.. 이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
맨하탄에서 시체담는 백이 모자라 쓰레기 봉투에 사람을 담는 광경을 보면서 그저 미래와 가족에 대한 불안감만 그득 했다.
시간이 지나 우리는 이 고난을 버둥거리며 버텼고 과거는 지독한 후유증으로 남았지만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당시에 나는 재난을 막을 방법이 있거나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은 못되더라도 불안감 속에 사는 나약함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경제와 돈에 대해서도 좀 더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
월가아재의 사람에 대한 비전에 끌렸고 미래의 여러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모습에 감명받고 닮고 싶었다. 가입비 날리면 날리는 거고 이 사람은 뭘해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블랙라벨에 가입했다.
다행히도 작년부터 준비한 신규 사업의 변화가 많고 둚째도 태어나고 당장 공부해야할 우선순위 변경 등등 변명꺼리로 인해 열심히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항상 어느즈음 부터는 꼭 다시 돌아오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오히려 그 끈을 놓지않게 꼭 붙잡고 있어주는 밸리측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다.
늘 닥칠 수 있는 위험앞에 멍청하게 손톱이나 뜯는 인간이 또 다시 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