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아재 시황칼럼 52편 정리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본 이번 시황 내용
내가 이 영역에서 대중의 평균보다 확실히 우위를 가지고 있는가?
이 베팅은 내가 충분히 알고 있는 분야에 속하는가?
남들보다 더 깊이 이해하고 있는 지식이나 분석을 가지고 있는가?
이 영역이 이미 효율적으로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가?
이 베팅에 관련된 내 근거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되어 있지는 않은가?
단순히 높은 확률에 베팅하는 것이 아닌가? 내 분석이 시장 확률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가?
현재의 불확실성 수준에 맞춰 포지션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가?
이번 이벤트 전후의 불확실성 수준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가?
현재의 불확실성에 내 포지션은 늘려야하는가 줄여야 하는가?
현재 시장은 지금 베팅으로 엣지를 가져갈 수 있는 불확실성의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대중의 평균보다 내가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는 판단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평균을 어떻게 잡아야할까? 근거 없이 무지성 투자를 하는 사람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생각하지만 헤지펀드 등 전문기관보다 내가 지식적으로 나은 분야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또 그건 아니다. 그렇다면 베팅을 아예 하지 말아야하는걸까?
확률적 우위라는 것은 단순한 손익비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생각보다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할 경우의 손익비를 생각해야 한다. 매크로 오디세이를 통해서 이런 개념을 접했지만 이것도 실천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시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내 포트폴리오를 예를 들면 개별 주식에 대해서는 중장기 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FOMC나 대선(누가 되느냐에 따라 섹터별 희비는 갈릴 수 있다)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다. 반면, 자산군에 대한 베팅은 좀 더 시계열을 짧게 접근하므로 이런 불확실성에 크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포지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대중의 평균을 어떻게 잡아야할까? -> 여기에 대해서 고민해봤을 때 저는 어떻게 보면 한국인들이 가히 세계 최고의 주식 시장을 보유한 미국인들의 평균보다는 조금 더 욕심은 많지만 수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평균이란 진짜 어디 커뮤니티에 "가즈아 글이나 뭐 샀어요 뭐 팔았어요" 글을 적는 공간의 사람들 사이드와 헤지펀드 및 전문 기관들의 중간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를 말합니다. 즉, 한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수준 <--> 헤지펀드 및 전문 기관들의 합 = 한국 평균 미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수준 <--> 헤지펀드 및 전문 기관들의 합 = 미국 평균 제 생각은 한국 평균 > 미국 평균 따라서, 한국 평균을 대중의 평균으로 삼고 파악해볼 수 있는 부분은 미주미 << 트위터 << 디시 <<<<<<<<<< 밸리 라고 생각합니다. 앞에 나열한 세 군데 커뮤니티에서 나온 정보들은 저는 대부분 거르기도 하고 분석 거리 정도로는 생각해볼 수 있지만 절대 우위가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 생각들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면 한번 우위가 있지 않을까 다가가보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항상 같은 질문에 스스로 대답을 잘 못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참고할 만한 좋은 의견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나는 모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무리한 욕심 버리기 (시장 수익률보다 지나치게 큰 기대수익률 설정하지 않기) - 비싸게 사지 않기 (대세상승장 아니라면 추격매수 금지) - 인내심을 가지고 복리의 효과까지 기다리기 이렇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중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웃으려면 공부보다는 '심리'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진짜 심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절제의 우위가 제일 어렵습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