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떤 정보가 시그널이고 어떤 정보가 노이즈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투자를 잘하고 싶으면은 노이즈로부터 받는 영향은 최대한으로 줄이고 시그널로부터 받는 영향을 최대한으로 늘려야 한다.
투자 스타일이 정해진 사람이라면은, 이렇게 필터를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기는 하다. 자기에 투자 시간 지평에 따라 거기에 맞는 정보만 보는 것이다.
내가 장기 투자자라면 정보를 접할 때 이 정보가 내 주식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아니면 다음 정보로 넘어간다. 마찬가지로 내가 단기 투자자라면 이 정보가 내 주식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나같이 장기 투자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많이 도움이 된다. 월가에서 나오는 상당히 많은 정보가 꽤 단기적인 시간 지평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에 일일이 신경을 쓰다 보면 너무 단기적인 방향으로 감정이 휘둘리기가 쉽다. 장기적 정보에만 신경을 쓰면 훨씬 판단하는게 쉬워진다.
그러면 어떤 정보가 단기적 정보이고 어떤 정보가 장기적 정보일까? 정확한 시간 지평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5년에서 10년 이상을 보고 투자를 한다. 그렇기에 분기 실적이나, 연준의 행동은 나한테는 단기적인 정보이다. 안 본다는 건 아니지만 그 정보로 결정을 내리진 않는다. 나한테 장기적인 정보는 큰 거시적인 흐름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는 정보들을 말한다. 기술의 흐름이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는지, 인구 구조의 흐름이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는지 등등.
이렇게 자기의 투자 시간 지평에 맞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보면 더 시그널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기적인 정보에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많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