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이란 무엇일까???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다
그냥 막연하게 투자를 할 때의 어떠한 기준점을 두고 투자를 하는가 정도지 않을까? 라는 생각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겠다 했을 때 보통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철학은 워렌 버핏의 철학과 가치투자, 안전마진에 대한 것일 것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투자자이자 투자 방법이기 때문이다.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장기 투자하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가치는 가격에 수렴하기 때문에...
좋은 말이다 좋은 말이고 그럴 듯한 말이다. 그리고 맞는 말 같이 들린다. 실제로도 맞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투자에 대해 생각할 때 막연하게 이 철학에 가장 영향을 받았고, 실제로 가장 첫 투자가 코로나 때 가격이 폭락했을 때이다.
그보다 어렸을 때 이태원 클라스에서 들었던 한 문구 '가치는 그대로인데 가격이 떨어졌다면 좋은 매수 기회이다'
박새로이가 장가에 투자했던 이유가 정확한 워딩은 이게 아니겠지만 뭐 이런류의 말이었다.
2020년 3월 당시 군인이었는데, 생활관에서 지금 주식 살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코로나 이전보다 가격이 떨어져 있는 기업을 무작위로 매수했다.
무슨 기업을 매수했는 지도 기억이 안 난다.
가치는 그대로인데 가격이 떨어졌다면 → 가격이 떨어진 거는 확인 ok
but, 가치가 그대로인가? → 별로 고민하지도 않고 그냥 가격이 떨어졌으니까 매수를 진행했다.
그 당시 투자 가능한 돈 200만 원을 나눠서 풀 매수 했었다.
전역 때까지 들고 있으면 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었고 계속 매매를 할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보니까 그 때가 최저점이었다. 그 때가 최저점인지는 사실 2년 전에 투자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까지도 내가 산 시점이 최저점인지도 몰랐다. 그냥 막연하게 저점이었다고만 생각 했을 뿐... 그 정도로 전반적인 정보 습득이나 관심이 크게 없는 매매였다.
운이 좋게도 내가 산 주식이 먼저 코로나 이전 가격으로 회복을 했다. 중간에 정치 테마주 엮여서 오른 종목도 있고 등등 어쨌거나 의도하진 않았지만 내가 산 종목들이 코로나 이전 가격으로 먼저 회복을 했고, 코로나 이전 가격으로 복귀할 것이라 생각한게 투자 논리였으니 그 가격 쯔음에 팔았다.
팔고 똑같은 논리로 아직 코로나 이전 가격을 아직 회복하지 않은 종목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고 이 과정을 반복하니 200만 원이 600만 원이 돼있었다.
차트를 보지도 시장을 보지도 않았다 그냥 가격 하나만 봤다 시장과 차트를 보기에는 아는 것도 없었고 애초에 군인이라 일과 이후에 잠깐 핸드폰을 보는게 전부였기 때문에 상황 역시 맞지도 않았다. 매수와 매도 역시 예약 매매로 전부 진행했었다.
600만 원이 됐을 때 즈음에는 더 살만한 종목이 없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매매를 그다지 하지 않았다. 환율이 오를 거라 생각해서 SPY를 사놨었나...? 리츠를 샀었나...? 뭐 그랬던 거 같은데 그렇게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결과에 자만하지 않는게 내 장점 중 하나인 거 같다. 나에겐 너무 당연한 사고 방식이었어서 장점이라고는 생각 안 해봤는데, 200으로 600을 만들었으니 나는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야 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았고 그건 좋은류의 사고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내 장점 중 하나지 않을까...?
어쨌거나 24년 6월? 8월? 뭐 어쨌거나 중순 즈음인 거 같은데 그 쯤부터 투자 공부를 진지하게 해보고자 마음 먹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진로를 이 쪽으로 잡아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투자금 역시 어쩌다 보니 생겼다
그리고 그 연장선으로 DB GAPS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대회를 나갔다
사실 이런 투자대회가 있는 지도 몰랐고, 그저 막연하게 매크로를 공부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던 도중 대회에 참가해볼까? 하고 있긴 했었던 상황에 Valley에서 팀원을 구하는 공지를 봤다.
좋은 기회라 생각 했고 DB GAPS 대회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3개월 동안 글로벌 자산 기반으로 여러 채권, ETF 등을 사고 1개월 마다 운용 보고서와 투자 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등수가 정해지는 대회로 최초에 팀의 투자철학과 투자계획서를 제출해야 했다. 단순히 수익률 뿐만 아니라 운용철학과 자산배분 전략이 합산되어 최종 등수를 정하는 대회이다.
Valley fellow 3인 1팀으로 출전하여 최종 수익률은 840팀 중 3등을 기록했지만, 보고서 점수와 합쳐졌을 때 최종 6등 밑으로 떨어져 장려상으로 마무리 했다.
솔직히, 예상 시나리오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나는 좋은 쪽으로 희망 회로를 돌리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내가 만든 것에 대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