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앗부터 키운 12년 된 바오밥이 이번 겨울 냉해로 죽어버렸습니다. (제 불찰...)
지난 식물이야기때 모니터 뒤에 있던 친구입니다.

그래서 애기 사주에 나무도 없는 겸(?) 아기 탄생 기념용 바오밥이나 발아를 시켜볼까 합니다.
흔히 바오밥하면 가지고 계실 이미지는

어린왕자의 바오밥일 듯 합니다. 어린왕자에서는 엄청 금방 커버려서 금방 안뽑으면 저렇게 되고, 뭐 오래 산다... 뭐다해서 아 키우기 쉽겠다...?! 하실 수 있으나 일단 키우는건 나중에 써보도록 해보고...
바오밥 씨앗은 발아 난이도가 극악입니다.
바오밥 발아 과정은 세가지 단계로 나눠서 진행하면 편합니다.
뜨거운 물(40~60도) 로 뿔리는 단계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수태(키친타월)에 옮겨서 뿌리를 좀 더 길게 뽑게 하는 단계
흙에 심어서 떡잎이 나오게 하는 단계
그리고 바오밥의 종류마다 발아난이도와 키우는 난이도가 조금씩 상이한데... 이 부분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느 동네 출신이냐 따라 좀 다르더군요. 다 죽여가면서 얻은 지극히 개인적 경험 데이터...) 이번에 진행한 바오밥은 '그랑디디에' 와 '자' 라는 종명의 바오밥들이었습니다.
일단 1번 단계를 바로 들어가 봅니다.

별거 없습니다. 그냥 냅다 뜨거운 물 부어버리면 됩니다.
예전에 발아를 하도 안하는 씨앗이 있어서 진짜 100도로 끓는 ...

바오밥나무 씨앗 발아과정에 뜨거운 물이 사용되는게 자연은 신기한 것 같습니다

사바나 초원의 화재때 발아한다는 의견이나 코끼리 내장안에서 발아란다는 의견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