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오른게 얼마인데, 상승에 중독되어서 그런지 하루만 크게 하락해도 잡을 수 없는 최고점에 대한 아쉬움은 커져만 간다.
전날의 상승을 무효화시키는 장대 음봉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간 무호흡으로 상승하기만 하는 증시를 바라보며 느꼈을 시기, 질투, 후회 등의 오만가지 감정으로 얼룩진 과거를 인정하고 청산하려는 개인들의 몸부림, 그리고 유유히 트림을 하며 파티장을 빠져나가는 외국인의 여유는 아닐까?
'코스피 5,000간다고 하니까 진짜 가는줄 알더라'라는 조롱이 팽배한지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시장은 너무나도 뜨겁다.
앞이나 뒤에서 1등을 해오던 이 바닥의 특징을 수많은 참여자들이 너무도 늦게 알아버리고 인정해버렸을 것이다.
물론 뜨거운 것 치고는, 또한 너무도 조용한 것이 아주 아이러니다.
내 주변엔 정녕 투자와 담 쌓은 양반들만 살고 있는 것인가?
지난 2차전지 광풍 때를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았다.
대체 뭘까?
당신들 대체 언제 들어오려고 망설이는 것인가?
설마 조용히 곱버스에 물려계신것은 아니겠지?
똥고집만 안부려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점수 보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