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는 드릴게


(오늘 아침 뉴스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미치광이 전략인가...? 근데 하메이니도 이렇게 하다 죽였다)
1. 이란은 안 그래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어 대규모 시위까지 강제진압한 상태였다
2. 그런데 전쟁으로 인프라 시설까지 크게 타격을 받았다.
3. 그러니 혁명수비대 윗선에서는 이 상황에 대한 "경제적 보상" 이 어떻게든 필수적이다
4.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세를 걷니, 해외 동결 자산을 해제하니, 보상비를 받아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협상 전에 이란 측으로부터 미국이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을 해제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미국 측이 부인했다)
5. 이 상태로 얻어가는 것 없이 미국의 "살려는 드릴게" 에 굴복하여 휴전을 하면 국내의 먹고살기 힘들다는 여론에 또 다시 입지가 위험해질 게 불보듯 뻔하다
6. 그런데 트럼프 입장에선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를 이란이 받도록 해도 면이 서지 않고, 보상비를 주면 트럼프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이라 지금까지 보여준 트럼프의 모습 상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다.


(협상 바로 전 날 이렇게 말하고 해병대를 우르르 데려가며 보상비를 준다? 앞뒤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7.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를 이란과 미국이 반반씩 나눠 걷겠다는 신박한 생각이다
8. 근데 이게 가능할까..? 중동 다른 나라들이 가만히 있을까? 미국, 이란 때문에 석유 시설 날아간 게 얼만데, 둘한테 통행세까지 내라고? 내 눈에 사우디는 차라리 이번 기회에 이란과 끝장을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후티 땜에 홍해도 신경쓰이지, 이란땜에 호르무즈도 신경쓰이지, 중동에 두 개의 태양은 뜰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그냥 다시는 이런 일 없게 끝내고 싶을 것 같다. (하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 인구 1억의 나라를 어떻게 없애나)
Gulf allies privately make the case to Trump to keep fighting Iran | AP News
9. 그래서 사실 나는 이란과 미국이 주말동안 도대체 뭘 합의할 수 있을까? 싶다. 호르무즈 해협을 걸고 미국이 뭘 양보해야 이란이 그걸 들고 본국에 갈 명분이 있을텐데, 트럼프의 발언들로 보아 양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살려는 드릴게~ 라고 말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