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반복되고, 저는 기록합니다
아직은 초보 투자자입니다.
이전까지는 매매 내역 중심의 기록을 주로 남겨왔습니다.
이번 글은 조금 다릅니다.
시장을 대하는 제 마음가짐, 그 안에서 겪은 생각과 다짐을 처음으로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시고 조언을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며
예전 한때는 코로나 버블장에서 운 좋게 수익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 그땐 제가 뭔가 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수익은 오래가지 않았고, 시장이 꺼지자 저는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시장에서 멀어진 채, 3년이 넘는 공백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주식을 머리로는 잊은 척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늘 미련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월가아재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 속 차분한 설명과 통찰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다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마음속에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대로는 끝낼 수 없다는,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에 가까웠습니다.
블로그 개설하고 첫 글에 이런 문장을 썻습니다.
“군자보구 십년불만(君子報仇 十年不晩)”
—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
하루하루 처음부터 기초부터 다시 쌓아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지 이제 어연 1년이 되었습니다.
주식 공부라는 것이 끝이 없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좌절하고, 곳곳에서 벽을 느낍니다.
저는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입니다.
그저 할 수 있는 건, 하루씩 성실히 공부하고 기록해온 것뿐입니다.
그렇게 쌓아온 시간이 어느덧 500시간이 되었고 글도제법 많이작성했으며, 운이따라줘서 수익도 조금 챙겼습니다.
신기하게도, 공부한 시간과 수익의 크기가 매번 놀라울 만큼 비슷하게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시작한 옵션계좌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1년 동안 손실로 마감한 달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 저에게는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해왔고, 다행히 그 방향대로 걸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매매를 할 때, “어떻게 하면 손실을 피할 수 있을까”보다
“어떻게 하면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습니다.
누구나 잃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손실은 때때로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그 손실이 '치명적이지 않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과한 확신으로 이전에 오른팔이 잘릴뻔한적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헷지를 ...

![[04-10] 아직도 이해 못한 VIX, 그래도 마지막 한 판](https://post-image.valley.town/mDLiF6WSQfb4jFKYTsCWu.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