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면, 항상 계획은 잘 세운다.
내가 발전해야 하는 방향을 잘 알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내가 원하는 목표와 방향이 명확하다.
따라서 동기부여가 될 때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몰입해서 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다만, 그 열정이 오래가는 경우가 드물다.
무언갈 열심히 하다가도, 2~3주 지나면 약간 처음의 그 열정이 흐지부지 되면서
점점 동기를 잃다가, 그러한 모습이 관성이 되어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곤 하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그랬다.
머리로는 아 앞으로 이러이러한 섹터가 좋겠구나, 어디어디가 저평가 되었구나
저기는 좀 너무 올라서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데 라는 내 개인적인 확고한 생각들이 항상 있었다.
그런데 현실은 많이 다르다. 이런 식이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곳들은 높은 확률로 '재미'가 없거나 지지부진 하다.
언제 수확의 과실이 올지 모른다.
반면 옆동네에 레버리지 etf, 코인, 숏, 등등 변동성이 심한 것들을 보면 하루에 10%, 20% 적게는 5~6%
수익을 보며, 저점대비 얼마나 올랐지 저건? 이렇게 찾아보며 나도 모르게 그런 곳들에 전 재산을 몰빵하곤 하였다.
내 자신을 스윙투자자라고 자기위안하며 단타와 도파민을 쫓는 투자를 일삼았었다.
결국 처절한 실패를 겪고 나서야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뼈속 깊이 들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나를 안다. 매일매일 주식주가를 확인하고, 저긴 얼마 올랐네 저긴 얼마 올랐네
계속 보게 된다면 솔직히 나는 또 그렇게 될 것 같다.
짧은 세월이지만 세상을 살다보니 의지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닿았다..
따라서 환경을 바꾸고자 한다. 지수 정도만 스크리닝 정도만 보고, 투자 공부를 할 땐 하고
내 계좌를 최대한 보지 않는 쪽으로,
장기적인 투자 인생에서 앞으로 실패가 있어도 이를 성공의 발판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