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을 하는가에 관한 고찰 두번째 편이다.
지난 1편(왜 일을 하는가 - 1. 우리가 버는 돈의 속성)에서는 돈의 속성에 관한 생각을 다루었다.
아래는 지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우리가 일을 해서 버는 돈은 한정된 재화를 교환하는 교환권이다.
우리는 잠재적으로 많은 재화를 소유하기 위해 돈을 번다.
돈은 중앙은행이 총 생산량에 맞추어 발행량을 조절함으로써 가치가 보존된다.
그리고 오늘 두 번째 편에서는 일의 의미에 관해 생각해본다.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일"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일한다' 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으며,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끼리도 하는 일이 다 다르다. 이들은 모두 제각기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하나같이 '일한다'는 표현을 쓴다.
이 유튜브 Shorts 영상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이다. 인사팀장은 김 부장에게 구조조정이 필요하니 인원 명단을 가져와달라고 한 상황이다. 그러던 중 김 부장과 인사팀장 사이 대화가 오간다.
김부장 :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인사팀장 : 돈 받고 하는거면 일이죠~ 맞잖아요
여기서도 일이라는 표현이 쓰이지만, 서로 '일'에 대한 관점이 조금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과연 일이란 무엇인가?
일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기
우리가 어떤 개념을 이해할 때, 극단적인 반대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무도 일을 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잠에서 깨면 밥 먹고 TV 보고, 나가서 친구 만나서 얘기하고 쇼핑도 하고, 다시 들어와서 자는 일상이 반복된다. 모든 사람이 이와 같은 일상을 산다.
처음엔 좋을지 모르지만, 당연히 며칠만 지나도 문제가 생긴다. 곧 먹을 것이 떨어지고 거리는 점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