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실 2017년에 출간되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지금의 대한민국은 2016년의 일본과 아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을 하였고, 그 결실이 지금 맺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10년 전 일본보다 더 빠르고 수월하게 거버넌스 개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일본이라는 좋은 교보재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본의 소중한 경험을 직접 행동주의 펀드를 이끌면서 거버넌스 개선에 대해 진심을 다했던 투자자인 무라카미 요시아키의 일화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향후 10 년이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같으면서 다르죠.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면 이 책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건질 수도 있겠습니다.

평생 투자자 무라카미 요시아키 에프엔미디어 2025.05.10.
아래 정리는 윤문이 있기 때문에 원문을 직접 보길 추천합니다.
(심혜섭 변호사의 해제)
미쓰이와 스미토모 같은 상인 가문도 자본주의 제도의 틀에 맞추어 변화했다. 이들은 합명회사를 놓고 이를 중심으로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회사로 이어지는 피라미드식 소유 구조를 확립했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지 않았다. 이들을 가리켜 자이바츠(財閥)라 부른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군국주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해체되었다.
전후 일본에선 다른 방식의 소유 집중 현상이 나타나는데 상호주를 소유하는 형태의 소유 집중이었다.
이후 일본에서 경영자는 노동자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승진한 사람이 맡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지배주주(재벌, 주요 주주)와 일반 주주 사이에 이해관계 불일치가 발생한다면, 일본의 구조에서는 경영자와 주주 사이에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한다. 일본에선 현재 사장이 다음 사장을, 즉 경영자가 다음 경영자를 지명하는 관행, 임원들이 주주의 뜻이 아니라 자신을 임원으로 선택해준 사장의 의향을 따르는 쪽으로만 능력이 발휘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많은 이가 선진 자본시장인 미국 주식에 투자해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미국 거버넌스를 공부해봤기에 더 이상 재벌과 정치, 언론의 주장에 잘 속지 않는다. 과거라면 소수의 학자가 독점하고 유리하게 왜곡했을 법한 주주 문제에 대해 금방 답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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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거대한 기업의 임원이 된다는 것은 업무 집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내의 승진 경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