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신자들>, 에릭호퍼, 궁리, 2011

<맹신자들>, 에릭호퍼, 궁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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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중년
2025.10.18조회수 22회



맹신자들

맹신자들

저자

에릭 호퍼

출판

궁리출판

발매

2011.09.26.

이 책은 전설입니다. 카진스키 선생님의 <산업사회의 그 미래>를 읽을 때도 신선한 충격이 가득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첫 출간이 1951년이라는 것입니다. 7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이 책에서 묘사하는 많은 것들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은 누구나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인간 그 자체에 대한 깊은 통찰은 시대를 막론하고 유효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것은, 이 책을 읽기 전 어렴풋하게 느끼고 표현하던 생각 덩어리들이, 이 책을 만난 후 정교하게 깎인 조각상처럼 명료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책을 읽고 생각하며 피어난 아이디어들을 제대로 된 묘사를 통해 구체화 되는 것을 느끼는 건 흥미 진진한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세상에 대한 해상도가 높아지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은 드물지 않나 합니다. 제가 즐겁게 읽었던 많은 책들이 에릭 호퍼의 자장 안에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탄핵을 두 번이나 겪은 우리 모두는 각자 대중 운동 비슷한 무언가에 참여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에 살고 있는 모두는 이 책에서 묘사하는 사람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왜 그러는지 표면적으론 이해할 수 있지만 깊은 내면까지 알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들의 내면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선 자신의 내면도 차분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성찰의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네, 제 이야기입니다(쑻).


특히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인간 내면의 깊은 곳을 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점에서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때 산 책인데, 이제서야 읽다니 좀 후회했네요. 저는 이 책이 너무 좋아서 몇 개의 구절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치고자 합니다.


(사소한 불만은 인클로저 운동을 굳이 종획운동으로 번역한 것과 같이, 몇몇 번역이 역사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번역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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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편집했으므로 원문을 직접 보세요)


자기 발전이 동력이 될 수 없는 곳 혹은 허용되지 않는 곳에서는 다른 열광의 원천을 찾아야 정체된 사회의 각성과 혁신, 혹은 공동체의 성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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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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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투자공부가 너무 재미있는 중년의 아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