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포텐업, 2025

<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포텐업, 2025

avatar
월가중년
2026.01.27조회수 55회

머니: 인류의 역사

데이비드 맥윌리엄스2025포텐업


최준영 박사님이 추천해 준 책이라 읽게 되었습니다. 과연 괜히 추천한 것이 아니었구나 생각하면서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금융과 시장을 공부하기 위해 읽었던 책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책들을 집대성하여 정리하되, 화폐에 집중하여 구성하였습니다. 현대 화폐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류 역사 초기부터 존재해왔던 화폐가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통시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현대 화폐인 명목 화폐 Fiat Money 까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 있습니다.

특히 각주도 매우 친절하고 자세히 나와 있어 심화 공부를 할 수 있고, 저자가 주로 도움을 받았던 책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에 입문서로도 참 좋습니다.

괴츠만의 금융의 역사가 더 깊고 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진 반면 이 책은 보다 쉽게 쓰여있어서 금융과 화폐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 권의 책에 담기 위해 다소 비약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역사를 통해 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좋은 구절 몇 가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가독성을 위해 원문 일부를 수정하였으므로 역시 직접 원문을 보시길 권합니다.

---------

명목화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경이로운 기술 중 하나다.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돈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었고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기원전 쿠심과 수메르인들의 시대부터 인류에겐 두 가지 형태의 화폐가 존재했다.

첫 번째는 곡물 같은 '실물화폐'이고 두 번째는 계약 형태의 화폐인데 우리는 이를 금융이라고 부른다. 금융 거래에서는 '내가 당신에게 빚을 졌고, 당신도 나에게 빚을 졌다'는 식으로 금액을 판에 적어두고, 정해진 날짜에 그 계약을 청산한 다음 다시 시작한다. 실물화폐가 필요할 때는 빚을 청산할 때뿐이었다. 리디아인들이 금화를 도입한 것은 이런 금융 거래를 청산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화폐의 혁신은 주로 신용, 더 넓은 범위로 말하면 금융 분야에서 일어났다. 오늘날 우리 주머니 속 현금은 통화 공급량의 약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대다수는 주택담보대출 같은 다양한 형태의 금융이 차지하고 있다. 이 돈은 중앙은행이 아니라 상업은행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돈, 즉 신용은 계약에 의해 운영되는 금융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

명목화폐 체제에서는 오히려 상업은행이 숭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견인설이 더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7
avatar
월가중년
구독자 67명구독중 49명
투자와 투자공부가 너무 재미있는 중년의 아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