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보자_국채 금리의 향방, 연준이 아닌 재무부를 봐야 하는 이유 - 1편
https://www.valley.town/wsaj-premium/fed-monitor/66c84c3c5625c767dfa11e38
지난 상반기 동안 국채금리의 변동을 이끌었던 내러티브
작년 말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시화->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 기대감이 작년 10월부터 연말까지 유지 -> 실물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한 궤적을 보이면서 기대감 다소 사그라듬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재차 상승세
실물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한 궤적을 보인다는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보인다는 뜻이고 따라서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다고 보인다. 따라서 기준금리 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채금리도 따라서 하락하던 것이, 그 기대감이 사라지며 재차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시 일드커브는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 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하는 베어 스티프닝으로,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한다.
**베어 스티프닝이 뭐지?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은 채권 시장에서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현상으로 주로 장기 채권 금리가 단기 채권 금리보다 더 많이 오를 때 나타난다.(장기채권 금리가 주로 움직임)
cf)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 : 단기 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장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것.(단기채권 금리가 주로 움직임). 경기 침체나 경제 위기 시 발생.
**왜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때 베어 스티프닝(=장기채 금리 상승)이 나타나지?
1)경제 성장 기대감 : 장기적으로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기 때문에 장기 금리가 상승.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투자, 소비가 커지면서 자금 수요가 증가 ->금리 상승
2)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 : 경제가 성장 -> 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증가->수요 증가->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발생 -> 돈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이 필요 (미래에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돈의 가치는 하락할 것이므로, 장기 채권을 투자할 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더 높은 이자율을 요구).
3)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 경기가 좋을 때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짐.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장기 금리가 더 빠르게 상승
4)투자자들의 높은 수익 요구: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경제 성장 기대가 있을때 채권에서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다른 자산에 투자→장기 금리 상승(장기 금리는 투자자들이 경제 성장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보는지를 반영하는 지표)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은 위에서 본 메커니즘인 양호한 실물경기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에 영향을 받았는데 그건 바로 미국 재무부의 장기채 공급(발행)이 계속해서 증가. 따라서 국채가격 하락 ->국채금리 상승을 유발했다.
채권의 수익률이라는 것은 결국 초기 매수 가격 대비, 만기시 돌려받는 '액면가+만가까지 받는 이자(액면가*이자율*만기)' 로 계산할 수 있는데 기존에 발행된 채권 A에 비해서 새로 발행할 채권 B가 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이자율)을 제시할 경우(=금리 상승) 기존 채권 A는 더 싼 가격에 내놓아야 시장에서 팔린다. (A가 B에 비해 만기까지 받는 이자가 더 적으므로 만기시 A, B가 비슷한 수익률을 낼 수 있으려면 A는 액면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 B보다 적게 받는 총 이자 금액과 비슷한 정도로 할인)
따라서 '채권 공급 증가 -> 채권 금리 상승 -> 채권 가격 하락 ' 의 로직이 작동
**근데 여기서 조금 혼동할 수 있는게 여기서 예시로 제시된 액면가 $100, 이자 10% 10년 만기 채권에서, 엄밀히 얘기하면 이자10%는 채권 금리가 아니라 '이자율(쿠폰 금리)' 이고 '채권 금리(수익률)'와는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
(이거 몰라서 처음에 채권 공부할때 엄청 헤맸다 ㅠㅠ)
$100, 이자 10% 10년 만기 채권 A
-> 여기서 액면가 $100, '이자율(쿠폰 금리)' 10%는 고정값. 즉 이 채권을 보유하면 매년 액면가 100$의 10%인 10$이자를 받을 수 있다
-> '채권 금리(수익률)'는 A채권의 현재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