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로 인해 딱히 쓸 말이 없다..
회식
인턴 입사 후 사장님을 비롯, 임원진 분들과 운용역 메니저 + 인턴들이 모두 모인 첫 회식. 난 처음에 회식을 한다 해서 샛강역 쪽 술집 같은 곳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왠걸... 메리어트 호텔 식당을 통째로 대관하여 회식 자리를 마련하신게 아닌가. 호텔에서 코스 요리는 친척들 돌잔치 때나 겨우 맛보았는데 예정에도 없던 호사를 누려 너무나 좋았다. 사장님 께서 만찬주로 트럼프 - 시진핑 회담 당시 만찬주로 쓰였던 와인을 구해오셨는데 이렇게 맛있는 와인이 있었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코스 요리들 퀄리티 전부 훌륭했고 식후 와인이랑 같이 나온 치즈 플레터 역시 꿀맛. 끝나고 차장님 께서 인턴 동기들이랑 2차 가라고 30정도 더 주셔서 바로 구시가지로 달려가 쏘맥을 부었다. 다음날 출근은 내일의 내가 책임진다..
노력 또 노력
회식이 잡혀 있었던 당일날 오후에 운용사 대표님의 강의가 계획되어 있었다. 개투로 이미 경제적 자유를 누린 상황에서 우리 회사에 입사하신 후 본부장 까지 하신뒤 더 나아가 스스로 운용사를 차려 독립까지 하신 정말 대단한 분이 오셨었다. 개인적으로 강성부 대표님 강의 못지않게 흥미 진진 했었던 강의. 개투 경험 + 헤지펀드 운용역의 시각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어 공감이 정말 잘 되었다.
결국 주식 투자라는건 언제 채워질지 모르는 자신이라는 물잔에 끊임없이 물을 따르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해주셨다.
"스스로를 갈아 넣는다" 투자에 있어 이 말보다 더 중요한 말이 있을까? 돌이켜 보면 내가 만났던 분들은 하나 같이 똑같은 말을 하셨다. 스스로를 갈아 넣는다. 퓨젼데이에서 들었던 홍진채 대표님 역시 주니어 시절에는 매일 같이 새벽 3시 까지 일을 하셨다. 강의를 해주신 대표님은 본인 스스로의 능력이 개화되기 까지 10년이란 세월을 말 그대로 갈아 넣으셨다. 회사 초기, 사장님께서는 회사에 야전 침대를 놓고 집보다 회사에서 더 오래 거주하셨고, 본부장님들, 운용역 분들 모두 24시간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머릿속에 언제나 주식 생각만 가득하시다.
요즘 여의도 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점은 "과연 나는 쉬지않고 나를 갈아 넣을 수 있을까?" 이다. 친구들, 지인들에게는 매일매일 주식만 쳐다보는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