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자산 간 상관관계는 다양화 효과와 위험 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편입되면서, 다양한 자산들과의 상관관계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자산은 이더리움으로, 상관계수가 0.9에 달합니다. 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양의 상관관계로, 두 암호화폐가 대부분의 시간 동안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2019년부터 2년 연속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암호화폐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과 주요 자산들의 상관관계

두 번째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자산은 나스닥100 지수입니다. 장기간 상관관계는 0.805로 매우 높으며, 특히 2020년 이후 이 상관관계가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90일 상관계수는 대부분의 기간에서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사실상 "기술주의 연장선"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술주 전반과의 상관관계도 0.8 수준으로 매우 높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을 "Magnificent 7" 기술주들과 함께 묶어 "Mag 7B" 지수를 만들 정도로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이후 이 조합이 기존 Mag 7보다 연평균 약 5%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과 가장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자산은 미국 달러 지수(DXY)로, 상관계수가 -0.65입니다. 이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함을 의미합니다. 2022년 4분기에 DXY가 20년 만에 최고치인 114를 기록했을 때, 비트코인은 47,000달러에서 16,000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VIX 공포 지수와는 -0.4의 음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흥미롭게도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 지수와 S&P 500 VIX 간의 90일 상관계수가 0.88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점점 더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패턴을 따라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상관관계의 시계열 변화 (2017-2024)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자산들과 거의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이 시기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는 0에 가까웠으며, 진정한 의미에서 "대안 자산"으로 기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