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재미있게 읽었다. 과거 대부분 버블이 금리인하로 커진 뒤 금리 인하와 함께 시즌 종료. 과거 사이클의 반복이 맞다면 지금은 완연한 초입 지점. 왠지 젠슨황의 말과 겹치는 듯도 하고.
올 해 침체가 온다, 고인플레가 온다 말이 많았는데 결국은 아무것도 오지 않았음. AI 투자 때문인데, 이게 없었으면 이미 침체에 빠졌을 수도. 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어떤 네러티브로 진화해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듯. 과거의 길을 반복할 수도 있고 새로운 변형이 탄생할수도 있고. 섣부른 판단과 편향을 갖지 않고 모니터링 해가는 게 중요.
내 과거 매매 패턴을 볼 때, 수익을 길게 가지 못 해 (참을성이 없어서) 늘 수익을 극대화시키지 못 했음. 올 해 금, 금광주, 팔란티어, EWY 포지션 모두 돌아보면 괜찮은 매수가였는데 너무 빨리 내려버렸음. 조정장의 공포나 지루함을 버티지 못 하는 조급증이 항상 문제임.
이번 상승 사이클은 내 생각보다 더 길게 갈 수도 있다는 게 기본 시나리오이지만(65%), 생각보다 싱겁게 끝날 수도 있음(35%). 기업의 매출, 이익, 투자는 계속 늘고 있음. 매크로 환경도 우호적. 아직은 지루함(?)을 버티며 엉덩히 무겁게 포지션을 지킬 때 인듯. 무섭거나 지루하다고 너무 빨리 내리지 않는다. 한 번 놓은 포지션은 다시 잡기가 굉장히 어려움.
사이클의 끝은 항상 수요가 정한다. 아직은 초과 수요 쪽이 맞는 방향인 것 같다. 이번 분기 컨콜 내용을 보면 모두 기록적인, 폭발적인 성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한다, 26년까지 북킹 완료, 등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번 상승이 구조적 상승/성장인지 아니면 사이클인지 금리인하/수요감소로 촉발된 하락장에 가보면 알 수 있을 듯. 이 끝(?)이 어떻게 될지 굉장히 궁금하긴 함.

























